[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크로아티아 여행을 한 도시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남쪽의 성벽 도시에서 시작해 황제의 궁전을 지나 북쪽의 미식 반도에 닿는 여정은 서로 다른 세 개의 시간을 잇는다. 제국의 시간, 땅의 시간, 식탁의 시간이 한 나라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아드리아해를 따라 북상하는 10일은 관광지 체크리스트를 지우는 일정이 아니다. 풍경이 바뀔 때마다 시대가 달라지고, 접시 위의 맛이 달라진다. 이 루트는 크로아티아를 점이 아니라 선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남쪽에서 시작하는 서사 여정은 두브로브니크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극적이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이 도시는 중세 성벽이 완벽한 원형으로 남아 있다. 성벽 위를 걸으며 내려다보는 코발트빛 바다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상징적인 첫 장면이 된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붉은 지붕과 석회암 골목이 조화를 이룬다. 이곳에서의 하루 이틀은 여행의 감정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바다와 돌, 그리고 햇빛이 만들어내는 장면은 남쪽 크로아티아의 얼굴이다. 황제의 궁전을 지나 두브로브니크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스플리트가 기다린다. 이 도시의 중심에는 4세기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더블린 서쪽, 회색 석조 건물이 묵직하게 서 있다. 외관은 단정하지만 내부 공기는 차갑다. 두꺼운 철문과 좁은 복도가 이어진다. 이곳은 한때 제국의 감옥이었다. 킬마이넘 감옥은 단순한 수형 시설이 아니다. 아일랜드 독립 서사의 결정적 장면이 응축된 장소다. 수감과 처형, 침묵과 각성이 이 안에서 반복됐다. 공화국은 이 벽을 통과해 태어났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1796년 문을 연 이 감옥은 영국 통치 시기 정치범을 수감하던 곳이었다. 빈곤층과 반란 가담자, 민족주의자들이 이 안에 갇혔다. 제국의 질서는 철문으로 유지됐다. 특히 1916년 부활절 봉기 지도자들이 이곳에 수감됐다. 군사 재판 후 총살형이 집행됐다. 감옥 안뜰에서 총성이 울렸다. 그 장면이 여론을 바꿨다. 처형은 반란을 끝내려는 조치였지만 결과는 달랐다. 대중의 동정과 분노가 확산됐다. 독립 요구가 본격화됐다. 감옥은 억압의 상징에서 각성의 상징으로 전환됐다. 그래서 킬마이넘은 단순한 과거 유적이 아니다. 아일랜드 공화주의 정체성이 형성된 공간이다. 독립은 이곳의 희생을 통해 기억된다. 이 장소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18세기 후반 아일랜드는 영국의 지배 아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모두투어는 다가오는 일본 벚꽃 시즌을 겨냥해 ‘일본은 지금, 벚꽃 만끽’ 기획전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일본 전역의 벚꽃 개화 시기와 주요 명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규슈·오사카·북해도·아오모리 등 지역별 개화 일정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큐레이션했다. 자유일정 중심 상품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소규모 단독 그룹 ‘ONLY 우리만’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지를 강화했다. 일본 벚꽃은 3월 중순 규슈·후쿠오카에서 시작해 도쿄·오사카·나고야, 시코쿠·돗토리, 아오모리, 북해도까지 5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주요 명소로는 규슈 유후인, 오사카성, 돗토리 하나카이로, 도쿄 후지산 전망지, 나고야성, 삿포로 구 도청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 상품은 ‘[모두시그니처] ONLY 우리만, 오사카·교토·나라 3일’로, 4~6인 소규모 단독 프라이빗 일정에 5성급 호텔 숙박과 자유일정 하루를 포함해 간사이 지역 핵심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제니(JENNIE)와 함께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Absolutely in Seoul’로 국내 대표 광고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재단은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특별부문(글로벌 캠페인) 금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2025 서울영상광고제’ 제작분야(연출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한류 열기를 실제 서울 방문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조회수 6.1억 뷰, NBC유니버설 채널을 통한 50개국 TV광고 송출(1억 회 노출), 뉴욕·멜버른·상하이 등 주요 도시 옥외광고로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 김태균과 함께하는 ‘사이판 유소년 야구 캠프’를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유소년 선수 15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정예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코칭과 실전 훈련, 현지 교류전, 사이판 문화·관광 체험을 결합한 스포츠 테마 여행 상품이다. 모두투어가 직접 기획·운영해 훈련 몰입도와 참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은 김태균이 참여하는 맞춤형 코칭과 트레이닝이다. 참가자들은 기본기 점검부터 포지션별 훈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소화하며 프로 선수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배우게 된다. 또한 사이판 현지 유소년 야구팀과의 교류전을 통해 실전 경험은 물론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 일정은 사이판 월드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숙박과 함께 마나가하섬 투어, 선셋 BBQ, 현지 전통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경품 추첨을 통해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도 제공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내년 여행 산업을 전망하는 ‘2026 여행 트렌드 키워드 M.O.M.E.N.T.U.M.’을 공개했다. 이번 키워드는 개인의 선택과 경험이 AI·취향·관계·소비 등 여행 전반과 연결·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했으며, △의식적 가치 소비 △자연 속 생명력 회복 △AI 동반자 △기분 좋은 소비 △취향 기반 여행 △새로운 만남 ▲나만의 스토리텔링 △즉흥 여행 등 8개 트렌드를 제시했다. 특히 하나투어 AI 서비스 ‘하이(H-AI)’는 이용자 수가 기존 대비 1,154% 증가하며 여행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XR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은 누적 조회수 327만 회를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트렌드 발표와 함께 앱 내 AI 퀴즈쇼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2,000 마일리지를 지급하며, “고객의 일상과 여행 경험을 연결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는 12월 현지 동향 보고를 통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이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출입관리시스템(VAMS)을 전면 시행한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 결과, 제한 시간을 초과해 머무는 차량이 50%에서 21%로 급감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앞으로 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한 시간을 초과하는 차량에는 위반 정도에 따라 10링깃에서 최대 100링깃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편집국] 숲은 살아 있는 동안 색으로 자신을 증명한다. 잎의 초록, 나무껍질의 갈색, 계절에 따라 바뀌는 그 미묘한 농담들. 그러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이 숲에서는, 색이 먼저 죽었다. 한때 짙은 초록이었을 나무들은 흐릿한 회백색으로 변했고, 그 변화는 자연의 순환이 아니라 방사능이라는 외부의 개입으로 시작됐다. 사람들은 이곳을 ‘화이트 포레스트’라 부른다. 폭발 이후, 숲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 이후 방출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다. 그중에서도 프리피야트 인근의 침엽수 숲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방사선에 노출된 소나무 잎은 빠르게 갈색으로 변했고, 이후 회백색으로 퇴색했다. 이 현상 때문에 이 숲은 ‘레드 포레스트’로도 불렸지만, 시간이 흐르며 고사한 나무들이 잘려 나가고 토양이 뒤집히면서 풍경은 점점 희미한 흰빛에 가까워졌다. 문제는 색의 변화가 외형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무의 세포 구조가 손상되면서 정상적인 성장 패턴이 무너졌고, 일부 식물은 비정상적인 형태로 자라거나 생장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려졌다. 숲은 여전히 서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겨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신규 광고 캠페인 ‘걱정 없이 떠나자, 트립을 믿고’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호텔 최저가 보장제와 24시간 한국어 고객센터를 앞세워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 여행 이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안심 여행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립닷컴은 캠페인 기념으로 내년 2월 1일까지 겨울 브랜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항공·호텔 예약 최대 10만 원 즉시 할인, 대만 특가 항공권, 신규 회원 대상 제주 편도 1천 원 특가, 전 세계 호텔 최대 90% 할인 코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교보문고와 손잡고 전문가 동반 테마 여행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 양사가 공동 기획한 ‘서양미술 전문가 전원경 교수와 함께하는 도쿄 미술 기행’은 지난 6월 첫 출발 당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28일 출발하는 2회차 역시 빠르게 완판됐다. 이에 따라 △‘고운기 교수의 설국 문학 기행 4일’ △‘김필영 박사의 튀르키예·그리스 철학 여행 9일’ 등 인문·예술 중심의 고퀄리티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설국 문학 기행’은 일본 니가타 일대에서 소설 '설국'의 배경지를 탐방하며, ‘철학 여행’은 아테네·사모스·밀레토스 등 고대 철학의 핵심지를 방문한다. 향후 독립 역사 탐방, 재즈, 트레킹, 클래식, 사막 탐험 등 다양한 테마 상품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