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 여파로 허니문 여행지 선택 기준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두바이 등 중동 경유 노선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으며, 여행업계에서는 발리가 대안 목적지로 다시 부상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예비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노선 안전성과 직항 여부를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특히 중동을 경유하지 않는 동남아 노선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발리는 접근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평화지수 상위권 국가로 분류되며, 특정 분쟁 지역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낮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여행지로 언급된다. 발리는 이 가운데서도 관광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허니문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목적지다. 숙박 형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단순 관광보다 프라이버시와 안전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독립된 공간과 통제된 환경을 갖춘 고급 리조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누사두아 지역의 디 아푸르바 캠핀스키 발리 등 절벽형 리조트가 주목받고 있다. 누사두아는 인도네시아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글로벌 여행·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TUMI)가 2026년 봄 시즌 캠페인 및 컬렉션 ‘Mediterranean Escape’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지중해 연안의 따뜻한 분위기와 여유로운 여행의 감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Voyageur Q-Tote(핑크 클레이·타임)와 Voyageur Just In Case Tote(지중해 프린트)가 있으며, 투미의 아이코닉한 19 Degree 컬렉션에는 타임 그린, 테라코타, 선 옐로우 등 새로운 시즌 컬러가 적용됐다. 특히 19 Degree Aluminum 라인에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호라이즌 블루’ 인터내셔널 캐리온이 추가됐다. 캠페인은 피에로 브레산이 연출하고 다리오 카텔라니가 촬영을 맡았으며, 스페인 마요르카의 빌라 포르탈레자와 칼라 산 비센테에서 진행됐다. 투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이 단순한 이동을 넘어 목적지의 감성과 분위기를 경험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라피아에서 영감을 받은 직조 소재 캡슐 컬렉션이 Olas와 Harrison 라인에 적용됐으며, 올리브·꽃·레몬에서 영감을 받은 가방 참과 Belden Sunglass Ch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S.Pellegrino & Acqua Panna가 후원하는 Asia’s 50 Best Restaurants 2026이 홍콩에서 열리는 본 시상식에 앞서 올해의 51-100위 레스토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셰프, 외식업 경영자, 음식 전문 기자 등 35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아카데미 투표로 선정됐다. 올해 리스트는 총 27개 도시를 아우르며, 부산·청두·카나자와·니시카와 등 4개 도시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규 진입 레스토랑은 12곳으로, 아시아 미식 업계의 확장과 다양성을 보여준다. 서울은 San(54위)을 포함해 7개 레스토랑이 선정돼 가장 많은 도시로 기록됐으며, 부산에서는 Fiotto(99위)가 첫 진입했다. 방콕은 5곳,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4곳이 포함됐다. 도쿄는 Sushi Shunji(63위)를 포함해 3곳이 올랐고, 카나자와와 니시카와에서도 신규 레스토랑이 순위에 올랐다. 베이징의 Chef 1996(52위)은 신규 진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쿠알라룸푸르의 Dewakan(62위)은 전년 대비 22계단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최종 1-50위 순위는 홍콩관광청과 협력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밤이 조금 늦은 시간, 일본의 골목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김이 피어오른다. 작은 가게의 문을 열자마자 따뜻한 국물 냄새가 공기를 채운다. 카운터 뒤에서는 국수가 삶아지고, 커다란 냄비에서는 육수가 계속 끓고 있다. 여행자는 의자에 앉아 한 그릇을 기다린다. 그릇이 놓이는 순간, 일본 여행의 가장 따뜻한 장면이 시작된다. 이 음식의 이름은 라멘이다. 오늘날 일본에서 라멘은 가장 일상적인 음식이면서 동시에 가장 열정적인 미식 문화다. 기차역 근처 작은 식당에서도, 번화가의 유명 맛집에서도, 주택가 골목에서도 라멘 가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은 비교적 부담 없지만 한 그릇 안에는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와 장인의 기술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일본 여행에서 라멘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도시의 성격을 맛보는 경험이 된다. 라멘의 뿌리는 중국에서 건너온 밀 국수 요리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일본에 전해진 이후 이 음식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했다. 일본 각 지역의 재료와 조리 방식이 더해지면서 라멘은 지금의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일본 전역에는 수많은 라멘 가게가 존재하며, 각 가게는 자신만의 국물과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미션 중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원 호텔(1 Hotels)이 9일 일본 첫 호텔인 원 호텔 도쿄(1 Hotel Tokyo)의 공식 개관을 발표했다. 호텔은 아카사카 트러스트 타워 상층부에 위치해 황궁 정원과 도쿄타워,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자연 친화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브랜드 철학을 구현했다. 총 211개 객실을 갖춘 원 호텔 도쿄는 일본 장인정신과 생체친화적 디자인을 결합해 도심 속 생태적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레스토랑 ‘니니(NiNi)’와 칵테일 바 ‘스포티드 스톤(Spotted Stone)’, 테이크아웃 카페 ‘네이버스 카페(Neighbors Café)’ 등 독창적인 식음 공간을 마련했으며, 뱀포드 웰니스 스파와 24시간 피트니스 시설을 통해 웰빙 경험을 강화했다. 호텔은 일본 환경 성능 최고 등급인 CASBEE S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활용 자재와 지역산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또한 투숙객에게 아우디 전기차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친환경 이동을 지원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를 여행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식으로 그 나라를 이해하는 것이다. 인도는 단순히 향신료가 강한 음식의 나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미식 세계를 가지고 있다. 북쪽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남쪽의 열대 해안까지 이어지는 넓은 국토는 다양한 기후와 농산물을 만들어냈고, 그것은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음식 문화를 탄생시켰다. 그래서 인도의 음식은 하나의 전통 요리 체계라기보다 수백 개의 식탁이 모여 이루어진 거대한 문화 지형에 가깝다. 북인도에서는 밀과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진한 커리와 빵 요리가 발달했고, 남인도에서는 쌀과 코코넛, 향신료가 중심이 된다. 중앙 인도와 부족 지역에서는 숲에서 얻은 재료와 자연 식재료가 식탁을 구성한다. 인도의 시장이나 거리로 들어가면 이 거대한 음식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커다란 철판 위에서 음식이 지글거리며 익어가고, 향신료 냄새가 공기 속에 퍼진다. 작은 노점에서부터 오래된 식당까지, 음식은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인도의 미식 여행은 레스토랑의 메뉴판보다 거리의 풍경 속에서 더 생생하게 시작된다. 향신료와 곡물이 만든 인도의 아침 식탁 인도 음식의 핵심은 향신료와 곡물의 조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Mandarin Oriental Hotel Group)이 지난 1월 30일, 말레이시아의 신흥 휴양지 데사루 코스트에 ‘만다린 오리엔탈, 데사루 코스트(Mandarin Oriental, Desaru Coast)’를 공식 개관했다. 데사루 코스트는 타임(TIME)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장소’로, 128에이커(약 15만 6천 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자리한 이번 리조트는 44개의 스위트와 1개의 4베드룸 풀빌라로 구성된다. 모든 객실은 개별 수영장과 베란다를 갖추어 프라이버시와 평온함을 제공한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코코넛과 해조류를 활용한 ‘오션 홈커밍(Ocean Homecoming)’, 열대 허브 마사지 ‘정글 와일드 서지(Jungle Wild Surge)’ 등 지역 자연 자원을 반영했다. 또한 더스키 원숭이와의 만남, 가이드 산책 등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미식 부문은 총괄 셰프 아흐마드 파즐리 압둘라만이 이끌며, 말레이시아 식재료를 살린 레스토랑 ‘암바라(Ambara)’, 칵테일 라운지 ‘더스키 몽키(Dusky Monkey)’, 해변 바비큐 ‘엠버 비치 클럽(E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노부 호스피탈리티(Nobu Hospitality)가 카리브해 바부다 섬에 신규 호텔·레지던스 개발 프로젝트 ‘노부 비치 인(Nobu Beach Inn)’을 발표했다. 로버트 드 니로가 공동 설립한 노부 호스피탈리티는 2020년 프린세스 다이애나 비치에 문을 연 ‘노부 바부다’ 레스토랑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 비치 클럽 바부다(The Beach Club, Barbuda) 내에 럭셔리 휴양지를 확장한다. 노부 비치 인은 17개 독립 빌라와 36개 객실, 비치 클럽, 오션프런트 수영장, 스파, 키즈 클럽, 야외 영화관, 테니스·빠델 코트, 체육관 등을 갖춘다. 오션프런트 그릴 레스토랑과 오마카세 스시 바 등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 시설도 마련된다. 완공 목표는 2026년 말이다. 또한 25채의 해변 레지던스가 포함돼 노부의 주거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레지던스는 4~5베드룸 방갈로 형태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며, 가격은 1,20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드 니로는 “노부 비치 인은 바부다의 자연 경관을 보완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바부다는 2024년 개항한 버튼 닙스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직항 접근이 가능하며,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유럽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와인 생산지인 네덜란드가 관광객에게 뜻밖의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나라는 최근 20년 사이 지속 가능한 포도 재배와 혁신적 생산 방식으로 와인 문화가 빠르게 성장했다. 네덜란드의 와인 생산은 남부의 림뷔르흐와 브라반트를 비롯해 젤란트, 헤델란트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쇼비뇽 그리, 리슬링, 피노 그리 같은 전통 품종은 물론 기후 변화에 적응한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어 지역 특유의 풍미를 뽐낸다. 특히 네덜란드 최고 와이너리 중 하나인 드 아포스텔호베는 프랑스 남부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만든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와인 여행은 단순한 시음에 그치지 않는다. 와이너리들이 서로 다른 토양과 기후에서 자란 포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풍미를 자랑하는 와인을 만들어 내며, 자전거 또는 도보로 포도밭 사이를 누비는 와인 루트가 곳곳에 조성돼 있다. 헤델란트와 사우스 림뷔르흐를 중심으로 한 와인 투어에서는 현지 농업 기술과 지속 가능한 재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과거 네덜란드는 습하고 서늘한 기후로 인해 와인 생산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이집트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 그룹은 룩소르와 아스완의 랜드마크 호텔 2곳을 인수해 전면 개보수 후 2027년 7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룩소르 신전 인근의 ‘만다린 오리엔탈 윈터 팰리스’와 아스완의 ‘만다린 오리엔탈 올드 카타락트’가 대상이며, 두 호텔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럭셔리 리조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리버 크루즈 ‘나일 크루즈’를 론칭해 룩소르–아스완 구간에서 3·4·7박 일정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 객실은 스위트룸으로 구성되며, 다이닝과 웰니스 시설을 갖춰 프라이빗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로랑 클라이트만 CEO는 “룩소르와 아스완의 역사적 호텔과 리버 크루즈를 결합해 고객에게 이집트 전역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럭셔리 여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