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내년 여행 산업을 전망하는 ‘2026 여행 트렌드 키워드 M.O.M.E.N.T.U.M.’을 공개했다. 이번 키워드는 개인의 선택과 경험이 AI·취향·관계·소비 등 여행 전반과 연결·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했으며, △의식적 가치 소비 △자연 속 생명력 회복 △AI 동반자 △기분 좋은 소비 △취향 기반 여행 △새로운 만남 ▲나만의 스토리텔링 △즉흥 여행 등 8개 트렌드를 제시했다. 특히 하나투어 AI 서비스 ‘하이(H-AI)’는 이용자 수가 기존 대비 1,154% 증가하며 여행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XR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은 누적 조회수 327만 회를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트렌드 발표와 함께 앱 내 AI 퀴즈쇼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2,000 마일리지를 지급하며, “고객의 일상과 여행 경험을 연결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서 ‘새해맞이 선물상점(K-SOUVENIR NEW YEAR GIFT SHOP)’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판매하며, 대통령상을 받은 ‘조선왕실 와인마개’, 국무총리상 ‘금박공예 DIY 색칠키트’ 등 19개 브랜드의 96개 품목을 선보인다. 방문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새해맞이 엽서와 스티커 팩을 증정하며, 공사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 관광기념품의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겨울 시즌을 맞아 ‘하얼빈 역사 테마 여행’을 출시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하얼빈역, 731부대 유적지 등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3대 겨울 축제인 ‘하얼빈 빙설대세계’ 관람도 포함된다.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 위해 3분 30초 풀버전 영상과 20초 숏츠를 제작해 웹·앱·SNS·대리점 등 전 채널에서 확산한다. 대표 상품은 ‘[모두시그니처] 하얼빈 역사 여행 3일’로, 노팁·노쇼핑 구성에 특급 호텔 숙박과 특식 3회를 제공한다. 모두투어는 후속 콘텐츠로 ‘상해 임시정부 편’을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편집국] 관광은 해법처럼 등장했지만, 목적지는 아니었다. 인구감소지역에서 관광이 호출된 이유는 분명했다. 사람이 줄어든 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관광은 가장 빠르게 손에 잡히는 선택지였다. 그러나 앞선 흐름이 보여주듯, 관광이 지역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이 마지막 질문은 그래서 관광 그 이후를 향한다. 데이터는 이미 하나의 경고를 보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의 가명정보 결합 분석을 종합하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에 성공한 일부 지역에서도 상주 인구의 감소 추세 자체가 반전된 사례는 드물다. 관광은 감소 속도를 완화할 수는 있어도, 구조를 되돌리지는 못한다. 이는 관광의 실패가 아니라, 관광에 부여된 기대가 과도했음을 보여준다. 이 지점에서 미래를 묻는 질문은 바뀌어야 한다. ‘관광으로 인구를 늘릴 수 있는가’가 아니라, ‘관광 이후에도 지역은 기능할 수 있는가’다. 다시 말해, 관광이 남긴 것이 숫자인지, 구조인지, 관계인지를 따져야 한다. 관광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며, 지역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완충 장치에 가깝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인구감소지역 정책에서 ‘생활 인구’라는 개념을 강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파푸아뉴기니는 세계 지도에서 늘 가장 멀리 있는 나라로 인식된다.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접근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 나라가 여행과 인류학의 영역에서 반복적으로 호출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일부 지역에서 행해졌던 ‘의례적 식인’이라는 관습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자극적인 호기심으로 소비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삶과 죽음을 이해해온 방식에 대한 질문에 가깝다. 중요한 전제는 분명하다. 파푸아뉴기니에서 식인은 보편적 식문화가 아니었고, 특정 부족 사회에서 제한된 시기와 맥락 안에서만 존재했다. 오늘날 이 관습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현재 진행형의 문화도 아니다. 여행자가 마주하는 것은 ‘현장’이 아니라, 기록과 기억, 그리고 그 관습이 사라지기까지의 과정이다. 식인이 아닌 의례, 생존이 아닌 신념의 문제 파푸아뉴기니 고원 지대의 일부 부족 사회에서 행해졌던 의례적 식인은 생존을 위한 섭취와는 성격이 전혀 달랐다.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고 영혼의 연속성을 확인하기 위한 상징적 행위였다. 특정 인물, 특히 전사나 지도자의 신체 일부를 섭취하는 것은 그가 지닌 힘과 덕목을 공동체
[뉴스트래블=편집국] 프랑스를 여행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에펠탑 앞에서의 인증샷이나 루브르의 긴 줄을 서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지금 프랑스는 국토 전체를 거대한 ‘자전거 테마파크’로 재설계하고 있다. 유네스코 유산을 관통하는 ‘루아르 아 벨로(Loire à Vélo)’, 대서양의 파도 소리를 듣는 ‘벨로디세(Vélodyssée)’, 몽생미셸의 신비를 향해 달리는 ‘벨로세니(Véloscénie)’까지. 이 길들은 단순한 아스팔트가 아니다. 여행자를 프랑스의 속살 깊숙한 곳, 그들의 식탁과 삶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가장 매혹적인 초대장이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프랑스 자전거 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 현황」, 2025.12.19)는 이 변화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다. 프랑스 정부는 자전거 관광을 단순한 레저가 아닌 ‘국가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켰다. 환경부의 5개년 계획과 ‘자전거 관광 국가전략(2030)’은 교통, 경제, 환경을 아우르는 거대한 청사진이다. 주목할 점은 디테일이다. ‘아키유 벨로(Accueil Vélo)’ 인증제도는 자전거 여행자에게 숙박부터 정비까지 완벽한 환대를 보장한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프랑스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자전거 관광'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켰다. 2027년까지 자전거 도로망을 8만km로 확충하고 매년 수천억 원의 예산을 쏟아붓는 등 세계 최고의 자전거 관광 목적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간한 「프랑스 자전거 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COP21) 이후 친환경 교통수단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은 ‘자전거 및 도보 5개년 계획(2023~2027)’과 ‘자전거 관광 국가전략(2030)’의 양대 축이다. 프랑스 환경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19년 교통수단기본법을 제정, 이를 토대로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전국 자전거 도로망을 8만km까지 확장하고, 연간 85만 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예산만 매년 2억 5천만 유로(약 3250억 원)에 달한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관광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프랑스 자전거와 지역 협의체(Vélo &
[뉴스트래블=편집국] 관광은 오랫동안 ‘지나는 행위’에 가까웠다. 보고, 찍고, 떠나는 것. 많은 지역이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그 숫자가 지역의 일상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래서 인구감소지역에서 관광의 다음 질문은 분명해졌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가였다. 이 전환은 데이터에서도 감지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이 가명정보 결합 분석을 통해 살펴본 일부 지역에서는, 방문객 수보다 체류 시간이 지역 변화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 이동 데이터를 보면, 하루 이상 머무는 방문이 늘어난 지역일수록 숙박·음식·생활 소비가 지역 내부에서 순환되는 비율이 높았다. 관광이 ‘지나가는 소비’에서 ‘생활에 닿는 소비’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이 차이는 동선에서 시작된다. 통과형 관광은 대부분 특정 명소에 집중된다. 주차장과 전망대, 사진 촬영 지점만 소비되고 마을은 비켜 간다. 반면 체류형 관광은 동선이 넓다. 숙소에서 식당으로, 시장으로, 골목으로 이어진다. 관광객의 움직임이 지역 주민의 일상과 겹치는 순간, 관광은 비로소 지역 안으로 들어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관광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인도 남단 아래, 지도에서는 손톱만 한 크기로 보이는 섬 하나가 있다. 하지만 스리랑카를 실제로 밟는 순간, 여행자는 곧 깨닫게 된다. 이 나라는 작지 않다는 것을. 오히려 너무 많은 세계가 한꺼번에 밀려든다는 것을. 야자수 그늘 아래서 마시는 차 한 잔, 정글의 습기, 사원의 종소리,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까지. 스리랑카의 여행은 ‘보는 것’보다 먼저 ‘느끼는 것’으로 시작된다. 스리랑카는 한때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 섬은 여행자들의 레이더 안으로 빠르게 들어왔다. 이유는 단순하다. 자연과 문화, 휴식과 탐험이 분리되지 않은 나라. 이동 시간은 짧고, 경험의 밀도는 높다. 하루 안에 고대 왕국의 유적을 보고, 차밭을 지나, 인도양 해변에서 해 질 녘을 맞이할 수 있는 곳. 이 감각의 압축이 스리랑카를 특별하게 만든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8곳, ‘작은 섬에 압축된 문명’스리랑카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8곳이나 있다. 국토 면적을 고려하면 이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이 섬이 품어온 문명의 두께를 보여준다. 북부 평원에서 남부 해안까지, 고대 왕국과 식민의 흔적, 종교와 생활의 시간이 층
[뉴스트래블=편집국] 사람이 떠난 자리는 바로 비지 않는다. 집은 남고, 길은 그대로다. 학교 운동장에는 잡초가 자라지만, 건물은 아직 무너지지 않는다. 그래서 인구감소지역의 풍경은 종종 착시를 만든다. 겉으로는 유지되고 있지만, 안에서는 기능이 멈춘 상태다. 숫자가 보여주는 인구 감소는 이 ‘정지된 풍경’을 해석하는 출발점에 불과하다.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인구감소지역의 변화는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구조적 이동에 가깝다. 청년층은 빠져나가고, 고령 인구의 비중은 빠르게 높아진다. 출생률 하락과 전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역의 인구 피라미드는 아래가 비고 위가 넓어지는 형태로 고착된다. 이 구조는 단기간에 되돌리기 어렵다.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할 때 단순 인구 수가 아니라 재정력, 생활 인프라, 고령화 비율 등을 함께 고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구 감소는 결과이고, 문제의 본질은 지역이 스스로 유지될 수 있는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와 병원, 교통망이 무너지면 인구는 더 빠르게 빠져나간다.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이 악순환은 데이터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실이 수행한 가명정보 결합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