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하나투어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올 추석 황금연휴에 맞춰 장·단거리 노선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인기 단거리 노선부터 유럽 직항 노선까지 다채롭게 준비해 여행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단거리 노선은 오사카, 삿포로, 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다낭 등 주요 도시 위주로 좌석을 확보했다. 10월 3일에는 인천-타이베이 단독 전세기도 1회 운항한다. 장거리 노선으로는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런던, 로마, 마르세유, 바르셀로나, 파리 직항편을 마련했다. 특히 지방 출발 수요를 겨냥해 부산·대구 출발 전세기를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확대했다. 부산에서는 다낭, 타이베이, 나트랑, 치앙마이, 홍콩, 사이판 노선이, 대구에서는 다낭, 하노이, 타이베이 노선이 전세기로 운영된다.
(태국=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태국 북부의 고도 치앙마이는 한때 란나 왕국의 수도였던 역사의 도시이자, 오늘날 여행자들에게는 ‘북방의 장미’라는 이름으로 사랑받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이곳은 유서 깊은 사원과 전통시장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동시에, 젊은 예술가들의 카페와 갤러리가 끊임없이 문을 여는 역동적인 도시다. 치앙마이 여행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 고대 왕국이 남긴 유산 치앙마이의 매력은 올드타운 한복판에서부터 시작된다. 네모난 해자와 옛 성벽에 둘러싸인 구시가에는 수백 년의 시간을 견뎌온 사원들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황금빛 불탑이 인상적인 왓 프라 싱, 거대한 벽돌 탑을 자랑하는 왓 체디 루앙은 치앙마이 정신을 상징하는 유적지다. 특히 산 위에 자리한 왓 프라탓 도이쑤텝은 ‘치앙마이에 오면 반드시 올라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도시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정상에 서면 치앙마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매년 11월, 도시의 밤하늘을 수놓는 ‘이펭 랜턴 페스티벌’은 치앙마이가 가진 영적 매력을 극대화한다. 수천 개의 연등이 어둠을 밝히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서울=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대만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Kavalan)이 한국의 골든블루 인터내셔널(Golden Blue International)과 '팀 카발란(Team Kavalan)' 두 번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발란은 이번 캠페인을 창의성, 장인 정신, 세계적 수준의 위스키를 기념하는 전국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캠페인의 메인 테마는 '하나의 위스키, 두 가지 관점(One Whisky, Two Perspectives)'으로, 앞으로 12개월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바텐더 8명이 팀을 이뤄 카발란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특별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각각 선보인다. 각 업장에서 선보인 칵테일은 각 바에서 3개월 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각 2팀씩 총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이라 할 수 있는 첫 번째 협업은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바인 참과 숙희의 바텐더들이 참여했다. 두 바는 현재 국내 주류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팀 카발란' 캠페인은 향후 팀 조합 및 테마, 콘셉트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는 "올해도 대한민국
(하이퐁=뉴스트래블) 박주성 기자 = 베트남 하롱만에서 가장 큰 섬인 깟바섬은 란하베이(Lan Ha Bay) 투어의 출발지다. 이 섬에는 1만3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면적은 285km²다. 특히 섬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깟바 국립공원에는 멸종 위기종인 깟바 랑구르(구세계원숭이)가 살고 있다. 이 섬은 석회석 카르스트 지형, 열대 석회암 숲, 산호초, 석호 등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로, 아름다운 해변과 캐논 포트(Cannon Fort), 병원 동굴(Hospital Cave) 등 역사적 유적지가 있다. ‘깟바(CacBa)’에서 Cac은 모두를 의미하고 Ba는 여성을 의미한다. 수세기 전 짠 왕조의 세 여성이 살해 당했다. 그 시체가 깟바 섬으로 흘러들었다. 세 사람 모두 현지 어부들에게 발견됐고, 깟바의 주민들은 그 여성들을 위한 사원을 지었다. 그 섬이 곧 깟바로 알려지게 됐다.
(제주=뉴스트래블) 변준성 기자 =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7일 ’2024년 여름철 카드소비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 기반 제주 야간관광 패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여름철(7~8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야간(18시~익일 06시) 관광 패턴을 신한카드 소비데이터와 내국인 관광객의 T맵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신한카드 소비데이터 분석 결과, 여름철 전체 관광 소비금액 중 내국인은 79.0%(약 5천253억 원), 외국인은 21.0%(약 1천395억 원)를 차지했으며, 주간 소비 비중은 62.1%, 야간 소비 비중은 37.9%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주간 소비 비중이 63.8%로 야간(36.2%)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소비건수 또한 주간에 집중됐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야간 소비 비중이 44.2%로, 전체 제주 방문 관광객의 야간 소비 비중(37.9%)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야간에는 외국인 여행객의 건당 소비금액이 주간 대비 약 3만 원 이상 높아 씀씀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평균 건당 소비금액은 약 15만8천 원이었으며, 야간 시간대의 모든 시간대에
[뉴스트래블=편집국] 궁궐의 도시 서울에서 왕의 역사가 아니라 장인의 시간이 흐르는 공간이 있다. 종로구 율곡로, 궁궐 담장이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한 서울공예박물관이다. 전통 공예의 역사와 현대 공예의 흐름을 함께 담아낸 이곳은 서울 한복판에서 ‘손의 문화’를 이야기하는 특별한 박물관이다. 2021년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공예 전문 공공박물관이다. 서울이 가진 깊은 역사와 문화 속에서 공예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도자와 목칠, 금속,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을 통해 한국 장인 문화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박물관이 자리한 장소 역시 의미가 깊다. 이곳은 한때 풍문여자고등학교가 있던 자리였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근대 학교 건물들은 철거되지 않고 보존됐고, 새로운 전시 공간과 연결되며 공예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의 건축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방식은 공예가 가진 철학과도 닮아 있다.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살리는 일, 그것이 공예가 이어져 온 방식이기 때문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는 공예를 단순한 유물이 아닌 생활문화로 바라본다. 장인의 기술과 생활의 미학, 그리고 일상 속에서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필리핀인의 한국행이 한층 수월해졌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이 지난 20일부터 비자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은행거래내역서 제출이 면제되고, 학생·가족 단체 서류도 간소화됐다. 고용 관련 서류 역시 유연화돼 방한 비자 발급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필리핀 최대 여행박람회인 Travel Tour Expo 2026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제주·부산·경기·충남 지자체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방한상품 판촉 3천 건 이상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활동을 통해 상반기 외래객 유치 전망을 높였다. 일본은 비자 예약난으로 필리핀인 관광객들의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행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비자 발급이 원활한 한국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여행업계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는 이번 박람회 성과와 비자 간소화 정책을 올해 필리핀 관광객 유치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맞이하는 2026년 음력 설(춘절)은 단순한 명절을 넘어 문화의 향연이자 도시 전체를 밝히는 축제가 된다. 올해는 말의 해(Year of the Horse)를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들이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이어진다.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야간 중국 신년 퍼레이드(Chinese New Year Parade)로, 화려한 조명과 대형 용, 사자춤, 악대와 무용단이 도시 중심가를 가득 채운다. 이 퍼레이드는 3월 7일 오후 5시 15분부터 마켓 스트리트와 세컨드스트리트에서 시작해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로를 따라 진행된다.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기간의 축제는 관광객과 현지 주민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퍼레이드 전 주말인 2월 14~15일에는 그랜트 스트리트 일대에서 플라워 마켓 페어(Flower Market Fair)가 열려 다채로운 꽃과 과일, 전통 설 음식과 선물거리들을 판매하며 설맞이 준비 분위기를 돋운다. 28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San Francisco Symphony)가 설맞이 음악회를 다비즈 심포니 홀에서 선보이며, 아시아 작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자원 개발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관광지’와 ‘관광단지’ 지정이 꾸준히 늘고 있다. 자연·문화 경관을 보전하면서도 체류형 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적 개발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특히 강원과 제주, 전남 등 전통 관광권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형 개발이 확대되며 지역 관광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단순 명소 조성을 넘어 숙박·레저·상업시설을 묶은 복합 관광벨트 구축이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전국 관광지는 228개소, 관광단지는 58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관광지는 비교적 소규모 거점 개발이라면, 관광단지는 계획적·집단적 개발을 전제로 하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두 제도는 모두 ‘관광진흥법’에 근거하지만, 개발 규모와 시설 의무 기준, 사업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각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따라 관광지 또는 관광단지를 선택해 지정하고 있다. 관광지 228곳…강원 42곳 최다, 경북·전남 뒤이어 전국 관광지 지정 현황을 보면 총 228개소 가운데 강원도가 42개소로 가장 많다. 산악·해양·내륙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이란 남부 평원에 남아 있는 페르세폴리스는 폐허에 가깝다. 기둥은 부서졌고, 궁전은 바닥만 남았다. 그러나 이 장소를 바라보는 이란의 시선은 과거형에 머물지 않는다. 페르세폴리스는 사라진 제국의 유적이 아니라, 현재 국가 정체성을 설명하는 기준점이다. 이란은 수차례 체제가 바뀌었고, 종교와 정치의 관계도 크게 달라졌다. 그럼에도 이 국가는 제국의 기억을 지우지 않았다. 페르세폴리스는 고대와 현대가 단절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란은 과거를 극복한 나라가 아니라, 과거를 안고 현재를 구성한 나라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페르세폴리스는 아케메네스 왕조의 수도였다. 단일 도시라기보다 제국의 상징 공간이었다. 왕은 이곳에 상주하지 않았지만, 제국의 질서는 여기서 선언됐다. 국가는 행정이 아니라 상징으로 먼저 구성됐다. 이곳은 정복의 결과를 과시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여러 민족이 조공을 바치는 모습이 부조로 남아 있다. 그러나 폭력보다는 질서가 강조됐다. 제국은 다양성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설명했다. 이란이 이 장소를 국가의 대표 장면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국가는 단일 민족 국가로 출발하지 않았다. 여러 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