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도 백운대 정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고, 우이령 단풍길을 달리며 서울의 계절을 체험한다. 서울관광재단은 블랙야크와 공동 기획한 ‘2025 서울 하이킹위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129명에서 1110명으로 760% 폭증해 K-등산의 확산세를 입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적 산행을 넘어 새로운 체험형 관광을 제시했다. 백운대 일출산행과 우이령 단풍길 트레일러닝에는 총 65명이 참여해 서울의 자연을 색다르게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일몰 산행도 기획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서울관광재단은 여름철에는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 가을에는 베이스캠프 체험 등 사계절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왔다. 앞으로도 블랙야크 등 파트너와 협업해 계절·지형·둘레길을 활용한 창의적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공식 기념품 ‘서울굿즈’ 시그니처 라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겨울 시즌 선보인 제품은 △조선시대 해시계·측우기에서 영감을
[뉴스트래블=편집국 ] 크루즈 여행은 낭만과 여유의 상징이다. 그러나 바다 위에서 벌어진 대형 사고들은 그 이면에 도사린 위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빙산에 부딪힌 타이타닉호, 선장이 먼저 도망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 이들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해양 안전의 기준을 바꾼 역사적 사건이었다. 우리는 그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 불침선의 오만 … 타이타닉과 엠프레스호1912년, 타이타닉호는 ‘침몰하지 않는 배’라는 자만 속에 첫 항해를 시작했다. 그러나 북대서양의 빙산은 그 믿음을 산산조각 냈다. 구명정은 승객 수의 절반도 수용하지 못했고, 선내 방송은 혼란만 키웠다. 차가운 바다에 뛰어든 승객 대부분은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었고, 1500명 이상이 희생됐다. 이 참사는 결국 국제 해상 안전 규정(SOLAS)을 탄생시켰다. 2년 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강 하구에서 엠프레스 오브 아일랜드호가 화물선과 충돌했다. 짙은 안개 속 사고는 단 14분 만에 선박을 수장시켰다. 승객들은 대피할 틈도 없이 선실에 갇혔고, 사망자는 1012명에 달했다. 이 사건은 선박 간 통신 체계와 항해 시야 확보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 책임 회피의 비극 …오세아노스호와 코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인도 외교부가 중국을 여행하거나 경유하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여행 주의 권고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 11월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발생한 인도인 여성 감금 사건에 따른 조치로,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의 ‘12월 인도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 중인 인도인 프레마 왕좀 통도크는 런던에서 일본으로 이동하기 위해 상하이를 경유하던 중 중국 이민국에 의해 18시간 동안 공항 내에 감금됐다. 중국 당국은 그녀가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아 여권의 유효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아루나찰 프라데시는 양도할 수 없는 인도의 영토”라며, 중국의 이번 조치가 국제 항공 여행을 관장하는 협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인도 외교부는 해당 사건이 양국 간 신뢰 회복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번 사안은 인도가 최근 중국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과 직항편 운항을 약 5년 만에 재개하는 등 관계 개선을 모색하던 시점에 발생해 외교적 긴장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도시의 이름은 늘 과거의 이야기만을 담지 않는다. 어떤 이름은 신화의 전설을 품고, 또 어떤 이름은 정복자의 발자취를 남긴다. 하지만 두바이와 싱가포르의 이름은 다르다. 이 두 도시는 고대의 전설을 계승하기보다는 근대와 현대가 직접 만들어낸 이름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얻었다. ‘사막의 기적’을 상징하는 두바이와 ‘사자의 도시’에서 글로벌 허브로 변신한 싱가포르는, 이름 그 자체가 곧 현대 문명의 성취와 미래 지향성을 말해준다. 여행자가 이곳의 이름을 들으면 떠올리는 것은 더 이상 지도 속 작은 지명이 아니다. 초고층 빌딩과 인공섬, 세계의 중심을 오가는 항공 네트워크, 그리고 글로벌 금융의 심장 같은 이미지가 함께 따라온다. 두바이와 싱가포르는 도시의 이름을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며, 그 과정을 여행자에게 직접 보여준다. 이름을 따라 걷는 여정은 곧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가 미래를 창조하는 현장에 들어서는 경험이 된다. ◆ 두바이, 사막 위에 세운 기적의 이름 두바이(Dubai)라는 이름의 기원은 아랍어 ‘도유브’에서 찾을 수 있다. ‘작은 메뚜기 무리’라는 의미를 가진 이 단어는 원래 작은 어촌의 이름이었지만, 지금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태국관광청(TAT)은 공공 및 민간 부문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어메이징 타일랜드 패스포트 프리빌리지 2025’ 캠페인을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및 스포츠의 해 2025’와 연계해 연말 성수기 태국 여행을 촉진하고 관광 허브로서의 국가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마련됐다. 해외 방문객에게는 독점 할인, 특별 혜택,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캠페인은 ‘5대 그랜드’(Grand Moment, Grand Privilege, Grand Invitation, Grand Festivity, Grand Celebration) 개념을 기반으로 태국 요리, 무에타이, 태국 패션 및 직물, 새로운 여행지, 문화 공연 등 대표 체험과 연계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주요 이벤트로는 전국 300여 개 호텔, 레스토랑, 관광 운영사에서 할인과 특전을 제공하는 판매 프로모션과, 해외 방문객에게 기념품과 100만 바트 상당 여행 상품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어메이징 백(Amazing Bag)’ 행운의 선물 캠페인이 있다. 어메이징 백은 2025년 11월 1일부터 12월 1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세상에는 수많은 여행지가 있고, 그곳에서 맛보는 음식만큼 강렬한 경험도 드물다. 달콤한 디저트에 감탄하고, 낯선 향에 머뭇거리기도 하는 여행자에게, 음식은 그 나라를 이해하는 작은 창이 된다. 연재 '한입의 세계’에서는 세계 각국의 독특한 음식과 그 속에 담긴 역사, 문화, 생존 전략을 유쾌하고 경쾌하게 풀어낸다. 첫 번째 한입, 북극의 한 나라 아이슬란드로 떠나보자. 아이슬란드의 드넓은 빙하와 차가운 바람은 단지 풍경만 만들어내지 않았다. 바로 ‘하카를(Hákarl)’, 발효 상어라는 미식 모험을 탄생시켰다. 이름만 들어도 코가 찡하지만, 현지인에게 하카를은 겨울을 버티게 하는 생존식이자 세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이다. 처음 한 입을 베어물면, 북극의 혹독한 추위와 사람들의 삶, 그리고 수백 년간 이어진 생존의 지혜가 동시에 입안에서 폭발한다. 냄새에 잠시 움찔하다가도, 맛과 질감이 전하는 이야기 앞에서 여행자는 금세 매료된다. 하카를은 단순한 ‘이색 음식’이 아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옛날 냉장 시설이 없던 시절, 상어를 땅에 묻거나 바람에 말려 독을 제거했다. 상어 고기에는 독이 있는데, 발효 과정으로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뉴스트래블=관리자] 여행은 설렘이다.정보를 맡기고, 일정을 따르고, 안전을 믿는다.그 믿음이 흔들릴 때, 여행은 추억이 아니라 불신이 된다. 참좋은여행은 이름부터 기대를 품게 한다.‘참 좋다’는 말은, 고객이 먼저 꺼내야 할 감탄이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행보를 보면, 그 말은 반어처럼 들린다.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했다.천둥과 폭우 속에서도 일정은 강행됐다.참좋은여행은 “현지 인솔자가 판단했다”고 말했다.책임은 사라지고, 해명만 선명하게 남았다.사고 당시 현지 안전조치가 미비했고, 승무원도 부족했으며,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그럼에도 여행사의 판단은 고객의 안전보다 앞섰다.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그것이 바로 ‘참 좋은’ 여행의 기본이다. 2024년, 고객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외부 접속이 가능했다.침입탐지시스템은 없었고, 내부 직원 계정이 탈취됐다.여행 주문관리시스템도 뚫렸다.과징금은 1억7438만 원.정보는 떠났고, 신뢰는 돌아오지 않았다.안전과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2025년, 일본 법인은 1년 만에 철수했다.엔저 특수로 일본 여행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I♥FEsta 청라 & 청라 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청라 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열린다. ‘I♥FEsta’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과 ‘Festa(축제)’를 결합한 이름으로, 글로벌 문화 중심지를 지향하는 IFEZ의 대표 K-컬처 축제 브랜드다. 지난 ‘I♥FEsta 영종’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K-OST와 대중음악 공연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27일에는 소유, 가호, 경서, 휘나 등이 참여하는 K-OST 콘서트가, 28일에는 김장훈, 어반자카파, 82메이저 등이 무대에 오르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장에는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가족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푸드트럭, 브랜드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폐막식에서는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메콩강을 따라 흐르는 느린 시간, 황금빛 사원이 도시의 윤곽을 대신하는 풍경. 라오스는 동남아에서도 가장 조용한 나라로 불린다. 격렬한 개발과 관광 경쟁에서 한발 비켜선 이 땅은 여전히 ‘고요함’을 자산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 평온한 표면 아래에는 여행자가 반드시 인식해야 할 불안정한 치안 현실과 제도적 한계가 공존한다. 라오스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린 시간을 사용하며, 통화는 라오스 킵(LAK)이다. 비엔티안과 루앙프라방 등 주요 도시에서는 태국 바트나 미국 달러가 함께 통용되지만, 소액 결제는 현금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카드 사용은 제한적이며, ATM 접근성도 지역별 편차가 크다. 치안과 안전 상황라오스는 전쟁이나 테러 위험이 낮은 국가로 분류되지만, 치안이 안정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강력 범죄는 드물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와 절도,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 조명이 부족한 거리나 강변 주변에서는 범죄 위험이 높아진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비엔티안 시내와 루앙프라방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숙소 주변이라 해도 늦은 밤 단독 보행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찰력은 제한적이며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지연’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많은 승객은 불만부터 터뜨린다. 하지만 그 지연 뒤에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결정과 복잡한 항공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Simple Flying'의 파일럿 인터뷰와 국내외 보고서를 바탕으로 항공편 지연 및 우회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을 심층 분석한다. ◇ 안전을 위한 선택, 파일럿의 시선 Simple Flying의 파일럿들은 지연과 우회를 “승객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하늘 위에서는 날씨, 항공기 상태, 승무원의 피로 등 수많은 변수들이 얽혀 있다. 강풍과 안개, 낙뢰 같은 기상 악화는 항공기의 이착륙을 어렵게 만들며, 도착지의 기상이 나쁘다면 우회하거나 대기해야 한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기상은 국내외 항공편 결항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항공기 정비 역시 지연의 큰 이유다. 사소해 보이는 조명 이상, 센서 오류, 기계적 결함도 규정상 출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는 공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승무원의 근무시간 제한 또한 중요한 변수다. 국제 항공 규정에 따라 승무원은 일정 시간 이상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