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인천광역시는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북중국과 구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유치 마케팅과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중국 대련시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북중국발 크루즈의 인천 정례 기항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첫 기항을 목표로 ‘인천–대련 간 신규 크루즈 노선’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천 대표축제 ‘1883 Incheon Mcgang Party’를 테마로 한 ‘1883 Incheon Mcruise Party’ 개최, 의료체험 및 웰니스 프로그램, 승무원 대상 체험형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협력해 테마 크루즈에 특화된 개인·단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수용 태세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인천시는 중국 대련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북중국 지역에서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구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항만 영업 활동을 통해 국제 크루즈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네덜란드 남서부를 흐르는 넬러강의 강어귀에 자리한 로테르담은 유럽 최대의 항구 도시다. 한때 중세의 무역 중심지로 번영했지만,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대규모 폭격으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됐다. 그 후 로테르담은 ‘재건’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새롭게 설계했다.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거나 조화되는 이 도시의 풍경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적 층위가 겹쳐진 도시 실험장과 같다. 전후 재건과 현대 건축의 실험 로테르담의 스카이라인은 전쟁 이후 재건 과정의 결과물이다. 전통적인 도시 중심부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폭격으로 사라진 도시는 20세기 후반부터 새로운 건축적 실험을 이어왔다. 도시 곳곳에서 만나는 기술적 과감함과 예술적 상상력은 로테르담이 단순한 항구 도시를 넘어 ‘현대 건축의 교차점’으로 불리는 이유다. 독특한 건축 경관은 방문객에게 시대의 변화를 읽는 시각을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건축적 상상력으로 가득한 입체 주택군이다. 큐브 하우스는 건축가 피트 블롬이 1970~80년대 설계한 기울어진 큐브 형태의 주택이다. 각각의 집은 육각형 기둥 위에 45도로 기울어져 있어 거리 풍경 전체가 초현실적이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는 도시와 바다가 맞닿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준다. 낮에는 빛나는 수면과 고층 빌딩이 어우러지고, 밤에는 네온과 레이저가 하늘과 물을 가른다. 인공섬과 매립지, 교량과 광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공간 자체가 국가 전략을 드러낸다. 이 장면은 싱가포르의 국가적 약속을 보여준다. 작은 섬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금융과 관광, 물류 중심지로 설계됐다. 바다는 국경이자 연결점이며, 도시는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담는다. 국가 정체성이 공간 안에서 구현됐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의 경제적 도약을 상징한다. 과거 조호르 해협을 따라 조성된 작은 어촌이 이제 세계 금융 허브로 바뀌었다. 국가는 토지를 매립하고 구조를 재편했다. 전략적 선택이 도시의 형상을 만들었다. 섬과 해안을 잇는 교량, 인공 수로, 광장이 계획적으로 배치됐다. 공간 활용과 경제 효율이 동시에 고려됐다. 관광과 비즈니스가 겹쳐 움직인다. 국가 설계의 효과가 즉각적이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센터가 중심에 있다. 이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국가의 얼굴’이다.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제한다. 공간 자체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안보 관광지다. 최근 파주 DMZ(비무장지대) 일대는 단순한 안보 교육의 장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과 디지털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임진각 관광지, 평화와 예술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 파주 DMZ 관광의 중심축인 임진각 관광지는 임진각 달개비, 북한관, 통일공원 등 다양한 기념 시설이 집결된 곳이다. 특히 평화누리공원은 대규모 잔디 언덕인 ‘음악의 언덕’과 3000여 개의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단순 관람을 넘어선 체험형 콘텐츠도 확충됐다.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민간인 통제구역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초의 시설로, 임진강 상공을 비행하며 접경지역의 생태와 풍경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실감형 전시 공간인 'DMZ LIVE’는 첨단 기술을 통해 DMZ의 역사와 미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두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모두투어는 다가오는 일본 벚꽃 시즌을 겨냥해 ‘일본은 지금, 벚꽃 만끽’ 기획전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일본 전역의 벚꽃 개화 시기와 주요 명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규슈·오사카·북해도·아오모리 등 지역별 개화 일정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큐레이션했다. 자유일정 중심 상품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소규모 단독 그룹 ‘ONLY 우리만’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지를 강화했다. 일본 벚꽃은 3월 중순 규슈·후쿠오카에서 시작해 도쿄·오사카·나고야, 시코쿠·돗토리, 아오모리, 북해도까지 5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주요 명소로는 규슈 유후인, 오사카성, 돗토리 하나카이로, 도쿄 후지산 전망지, 나고야성, 삿포로 구 도청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 상품은 ‘[모두시그니처] ONLY 우리만, 오사카·교토·나라 3일’로, 4~6인 소규모 단독 프라이빗 일정에 5성급 호텔 숙박과 자유일정 하루를 포함해 간사이 지역 핵심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 여행자는 이상한 감각에 사로잡힌다. 유리와 철골로 만든 초고층 빌딩 바로 옆에 붉은 벽돌의 식민지 시대 건물이 서 있고, 그 뒤편에는 이슬람 돔과 미나렛이 조용히 하늘을 가른다. 이질적인 풍경은 충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말레이시아라는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축적해 왔는지를 말없이 증명한다. 이 나라의 건축 랜드마크들은 ‘유명한 관광지’이기 이전에 하나의 문장이다. 왕조의 기억, 식민의 흔적, 독립 이후의 야심, 그리고 다문화 사회의 공존이 각각의 건축물에 층층이 새겨져 있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한다는 것은 곧 이 건축의 문장들을 따라 걷는 일과 다르지 않다. 쿠알라룸푸르의 하늘을 지배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말레이시아가 세계를 향해 내민 선언문에 가깝다. 쌍둥이처럼 솟은 두 개의 타워는 기술력과 자본의 상징이면서도, 이슬람 기하학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로 국가 정체성을 놓치지 않는다. 한때 세계 최고층이라는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이 건물이 말레이시아가 ‘어떤 나라가 되고 싶은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 준다는 점이다. 도시의 밤하늘을 밝히는 실루엣은 자신감과 야심의 형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인들에게 한국 여행은 이제 특별한 목적지를 찾아가는 행위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경험하는 ‘생활 밀착형’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분석한 1월 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대만 MZ세대 사이에서는 유명 랜드마크 방문 대신 한국의 편의점 음식을 맛보거나 로컬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한국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 방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일상적으로 접해온 대만 젊은 층의 친숙함에서 기인한다. 드라마나 SNS 속 주인공들이 즐기는 평범한 일상이 곧 매력적인 여행 콘텐츠가 되면서, 과거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던 필수 코스보다는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와 골목길 문화가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한국 여행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대만인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깊숙이 파고든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관광 마케팅 전략도 수정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려한 볼거리 홍보에서 벗어나 한국의 소소한 일상과 지역별 고유의 문화를 세련된 시각 콘텐츠로 풀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만 관광객들의 높은 구매력과 한국 문화에 대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시흥시 대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6~2027 문화관광축제에 연속 지정됐다. 제19회·제20회 개최 실적을 기반으로 관광객 만족도, 지역사회 기여도, 운영 역량, 안전관리 체계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갯골생태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생태·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어온 시흥갯골축제는 2017년 첫 문화관광축제 선정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 열린 제20회 축제에서는 염전을 활용한 야간 공연 ‘바람에 핀 소금꽃’과 열기구 체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했다. 또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2024), 세계축제협회(IFEA)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및 본선대회 연속 수상 등 국내외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20주년을 맞아 운영 체계와 콘텐츠 완성도를 고도화한 시흥갯골축제는 앞으로 해외 관광객 유입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세계적 문화관광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초고층 빌딩과 정돈된 거리,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도시의 리듬 속에서 싱가포르는 ‘완벽하게 관리된 국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아시아의 금융 허브이자 안전한 여행지로 손꼽히지만, 그 안정감은 관용이 아닌 엄격한 규율 위에 세워져 있다. 싱가포르는 자유로운 방랑보다는 규칙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도시다. 이곳을 여행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질서를 존중하는 태도를 선택하는 일에 가깝다. 치안과 안전 상황싱가포르는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강력 범죄나 여행자를 노린 범죄는 극히 드물며, 공공장소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안전함은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규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 위에 유지된다. 사소한 위반도 즉각적인 단속과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의 치안은 느슨하지 않다. 정치·사회적 긴장과 법 집행 환경싱가포르는 정치적 안정성이 매우 높은 국가지만, 그만큼 공공질서에 대한 통제도 강하다. 허가되지 않은 집회나 시위는 외국인에게도 명백한 위법 행위로 간주된다. 공공장소에서의 언행, 정부나 제도에 대한 공개적 비판 역시 상황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사회에서 법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 관광객의 한국 방문 경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입국 구조에서 벗어나, 부산과 제주 등 지방공항 이용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분석한 12월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최근 대만 관광객 가운데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중심의 방문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항공 노선 다변화와 지역 관광 콘텐츠 강화가 이러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과 제주는 대만과의 직항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해양·자연·미식 관광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재방문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수도권 중심의 첫 방문 이후 지방 도시를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관광의 지역 분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된다. 타이베이지사는 향후 지방공항 노선 확대와 지역 관광상품 개발이 이어질 경우, 대만 관광객의 한국 여행 동선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