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트래블) 박민영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28일부터 서울 8개 관광정보센터에서 K-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배경으로 한 ‘서울 트립 헌터스’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참여자가 직접 서울 명소 8곳을 방문하고 음식 체험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방문지는 N서울타워, 서울한방진흥센터, 북촌한옥마을, 낙산공원,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한강공원, 명동거리, 롯데타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영화 속 장면과 관련된 설렁탕, 핫도그, 김밥, 컵라면 등 음식 체험을 인증하면 추가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참가자는 스탬프 수와 관계없이 ‘서울 트립 헌터스’ 인증 뱃지를 받을 수 있으며, 스탬프 수량에 따라 미니 노리개, 특별판 디스커버 서울 패스, 호작도 키링·손수건·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기념품도 제공된다. 최종 기념품과 음식 체험 특별 기념품은 명동 관광정보센터와 광화문 관광안내소에서만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서울관광플라자, 명동, 인천공항, 김포공항, 광화문, 동대문, 송파, 북촌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등 8개 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울=뉴스트래블) 박주연 기자 = 남태평양의 진주로 불리는 타히티(Tahiti)는 118개의 다채로운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가 된 지 오래다. 타히티는 바닐라 투어, 샤크&레이 스노클링 등 이색적인 액티비티, 폴리네시안 음식으로 유명하며, 전 세계 흑진주의 약 95%를 생산하는 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신화의 섬, 라이아테아 ‘신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라이아테아(Raiatea). 이 섬의 전통적인 이름은 마오리족의 고향 하와이키다. 남동쪽 해안에 기원후 1000년 쯤에 설립된 역사적인 타푸타푸아테아 마라에가 있다. 섬에 발을 디디면 바람을 타고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바로 바닐라 향이다. 이 섬은 타히티 바닐라(Vanilla Tahitensis)의 80% 이상을 생산해 ‘바닐라 섬’이라고 불린다. 라이아테아는 거대한 라군, 돌산 절벽, 독특한 품종의 초목이 매혹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다. 타히티에서 비행기로 45분 또는 타히이의 페리 터미널에서 보트를 타면 5~8시간이면 작은 지상 낙원에 도달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올여름 인천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를 잇는 직항 항공편이 한시적으로 재개된다. 그동안 유럽 허브 공항을 거쳐야 했던 발칸 지역 노선에 직항이 다시 열리면서 여행객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31일 크로아티아관광청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7월 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천-자그레브 노선을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이며, 항공권은 항공사 홈페이지와 여행사를 통해 판매 중이다. 편도 운임은 50만 원대다 . 자그레브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과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등 크로아티아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관문 도시다. 직항 이용 시 주말을 활용한 단기 여행도 가능해지면서 여름철 동유럽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직항이 없는 기간에는 이스탄불, 빈,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공항을 경유하는 항공편도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직항과 경유 노선이 병행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크로아티아를 포함한 발칸 지역 여행 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불가리아는 발칸반도의 동쪽 관문에 자리한 나라로, 비교적 낮은 물가와 온화한 분위기, 그리고 긴 역사적 층위를 지닌 도시들로 여행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반적인 사회 질서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이 나라의 안전은 ‘무사태평’보다는 ‘관리 가능한 수준’에 가깝다. 불가리아 여행은 큰 위협보다 작은 변수들이 쌓이지 않도록 조율하는 과정에 가깝다. 치안과 안전 상황불가리아의 치안은 동유럽 국가들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축에 속한다. 무차별 범죄나 외국인을 겨냥한 강력 범죄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일상적인 관광과 이동이 가능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수도 소피아와 주요 관광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구시가지 인근에서는 소매치기와 가방 절도, 단순 사기 사건이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범죄의 양상은 조직적이기보다는 기회형에 가깝다. 혼잡한 장소에서의 방심, 대중교통 이용 중 관리 부주의가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불가리아에서의 안전은 지역보다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여행자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정치·사회적 긴장불가리아는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정치적 불신과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된 국가이기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2035년, 어느 도심의 호텔 로비. 투숙객은 키오스크 앞에서 얼굴 인식을 마치고, AI 도어봇이 짐을 방까지 안내한다. 객실 조명은 수면 리듬에 맞춰 자동 조정되고, 호텔 매니저는 다른 도시에서 원격으로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프런트 직원, 하우스키퍼, 컨시어지는 어디로 갔을까. WTTC(세계여행관광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 세계 숙박업계는 약 860만 명의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수요 대비 18%에 해당한다.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람이 없는 호텔’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 되고 있다. AI가 운영하는 호텔, ‘인간 없는 환대’의 시대호텔 산업은 이미 자동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객실 청소 로봇, 셀프 체크인 시스템, AI 고객 응대 챗봇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인력 공백을 메우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일본의 ‘헨나호텔’은 로봇이 체크인부터 수하물 운반까지 담당하며, 미국의 ‘YOTEL’은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투숙객을 맞는다. AI는 예약, 결제, 룸 컨트롤, 피드백 분석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여행자가 도시의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올리는 것은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다. 어떤 이름은 신화와 전설의 무대를 열어주고, 어떤 이름은 인류가 쌓아온 문명의 숨결을 불러낸다. 로마와 카이로는 바로 그런 도시다. 로마라는 이름은 늑대에게 길러진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전설로 시작해 제국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영원한 도시(Eternal City)’라는 별칭처럼, 로마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신화다. 반면 카이로라는 이름은 ‘승리’를 의미한다. 969년, 파티마 왕조가 이곳을 건설하며 붙인 이름은 이후 수많은 왕조의 흥망과 저항의 역사를 품어왔다. 여행자가 두 도시를 걷는 순간, 그 이름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와 이야기가 된다. 로마의 광장과 분수대, 카이로의 나일강과 미나레트가 속삭이는 전설 속으로 들어가는 것 - 그것이 곧 이 도시들이 가진 특별한 여행의 시작이다. ◆ 로마, 늑대가 키운 영원의 도시로마의 시작은 신화 속 형제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물루스와 레무스, 한 쌍의 쌍둥이가 늑대의 젖을 먹으며 성장했다는 전설은 도시 탄생의 서사를 신화로 끌어올린다. 형 로물루스가 형제를 죽이고 로마를 세웠다는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부산 감천문화마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주요 진입부와 전망대 인근 골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진 촬영과 체류가 동시에 발생하는 구간일수록 혼잡도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12월 발간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관광지 혼잡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감천문화마을을 대상으로 시간·공간별 방문객 흐름과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 특정 골목과 입구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분석 결과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이른바 ‘오렌지존’과 ‘레드존’으로 분류된 지역이었다. 이들 구간은 마을 주요 입구와 전망대, 체험형 상점과 사진관이 밀집한 골목으로, 관광객 유입량이 많을 뿐 아니라 체류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게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옐로우존’ 구간은 이동 위주의 동선이 형성된 곳으로, 방문객이 빠르게 지나가는 특성을 보였다. 이는 감천문화마을 내 혼잡이 단순한 방문객 수 문제라기보다, 머무름이 발생하는 장소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간대별로 보면 혼잡 골목의 특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오전 11시 이후 관광객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며, 오후 1시 전후에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명품과 고가 제품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취향을 반영한 소품과 실용적인 패션, 자기관리 중심의 뷰티·헬스 제품이 새로운 쇼핑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트렌드 트립 #10: 명품에서 일상 가치로, 달라진 방한 외국인의 쇼핑 트렌드」(2025.12.22)에 따르면, 외래객의 쇼핑 패턴은 ‘과시적 소비’에서 ‘일상 가치 소비’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8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흐름을 확인했다. 자료에 따르면 쇼핑업종에서 구매 1건당 평균 지출액은 1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줄었지만, 1인당 총 소비금액은 오히려 83% 급증했다. 이는 고가품 한두 개 대신 가성비 높은 중저가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K-라이프스타일 소품’의 급부상이 두드러졌다. 아트박스, 올라이트, 무유무유 등 감성 문구 브랜드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고, 종로의 키네틱 아트, 서교동 뜨개용품, 가회동 도자기 등 수공예 소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는 과거 대형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몽키트래블이 일본 여행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태국에서 출발해 대만·필리핀·베트남·괌·사이판에 이어 여섯 번째 해외 지사를 설립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2월 9일 본사에서 일본 지사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공식 절차를 마무리했다. 몽키트래블은 자체 여행 시스템과 효율적 운영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한 수익을 기록해왔다. 일본 지사에서도 최저가 보장, 현지 전문성, 빠른 고객 응답, 유연한 취소 정책 등 기존 서비스 품질을 동일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어느 국가에서도 변함없는 자유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운영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한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이번 진출은 고객들에게 현지 기반 자유여행 서비스 선택지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스트래블=편집국] 제주도의 중심부로 들어서면, 바다의 짠내가 서서히 사라지고 공기가 바뀐다. 습기가 피부에 닿고, 낯선 냄새가 스며든다. 여기는 곶자왈이다. 곶은 숲, 자왈은 덤불을 뜻하는 제주어다. 용암이 흘러 굳은 위에 자생한 수풀이 얽히고설켜, 그 어떤 인간의 도구도 땅을 제압하지 못한 곳. 그래서 이 숲은 오랫동안 ‘금단의 영역’이라 불려왔다. 사람이 멈춘 자리, 숲이 자란다 곶자왈은 제주 섬의 약 6%를 차지한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굳으며 만든 비정형 지대에 나무와 덩굴이 얽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여름에도 기온이 낮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지하에는 1급수 지하수가 흐르고, 공기는 늘 습하지만 맑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곶자왈은 제주의 지하수 함양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한때 무가치한 돌밭으로 여겨졌던 땅이, 사실은 섬의 생명을 지탱하는 심장부였던 셈이다. 제주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곶자왈은 바람이 숨 쉬는 곳”이라 말했다. 실제로 곶자왈은 제주 지하수의 원천이자, 섬의 ‘폐(肺)’로 불린다. 개발의 경계선에서 그러나 이 숲의 경계는 언제나 위태로웠다. 2000년대 들어 관광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곶자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