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2026년 설 명절은 주말을 포함해 최소 5일간의 황금연휴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단기간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퀵리턴’ 해외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AI 추천 결과 역시 이동·체력·비용 부담을 고려한 단거리 여행이 최적의 대안으로 꼽혔으며, 그중 홍콩이 대표 여행지로 부상했다. 홍콩은 인천 직항 기준 약 3시간대의 비행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심 내 미식·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밀집돼 짧은 일정에도 여행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등 대형 테마파크와 미쉐린 레스토랑, 마카오 연계 여행까지 가능해 설 연휴 여행지로 경쟁력이 크다. 특히 설 연휴 전후로 대형 이벤트가 이어진다. △ 17일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 △21일 FC서울이 출전하는 홍콩 구정컵 △ 28일~3월 1일 LCK 결승전 등 글로벌 문화·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열려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마카오 방문 한국인 대상 홍콩행 페리 무료 티켓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설 연휴 기간 홍콩과 마카오를 연계한 멀티시티 여행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2025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와 고객만족도를 기록한 ‘최우수·우수 공식인증예약센터’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공식인증예약센터를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성과와 고객만족도를 종합 검토해 진행됐으며, 최우수 19곳과 우수 74곳 등 총 93개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센터에는 연도가 새겨진 스탠딩 명패와 인증 스티커가 제공되며, 하나투어는 매년 우수 센터를 선정해 인증 기념물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터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예약처 정보를 제공해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9일부터 3월 6일까지 ‘모두의 봄, 열린여행’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할 지자체와 관광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열린관광지를 운영하는 지자체를 비롯해 무장애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 투어패스 업체, 숙박·식음료·카페 등 민간 관광시설이다. 참여기관은 입장료·체험료 할인, 패키지 혜택, 투어패스 특별가 구성 등 자체적인 혜택을 제안해 신청할 수 있다. 공사는 참여기관과 서비스 내용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열린관광 누리집’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향후 열린관광지 사업 공모 및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 명절을 맞아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공식 기념품 판매점 ‘서울마이소울샵’에서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관광플라자점과 서울갤러리점 두 곳에서 운영되며,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담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해치 캐릭터 신년 연하장 증정 △설 명절 추천 상품 구매 시 에코백 증정 △프리미엄 굿즈 2종(서울방향·청자 머그컵 세트) 15% 할인 등 총 3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추천 상품으로는 정관장과 협업한 ‘베스트 컬렉션 포 서울’, ‘뷰티 오브 서울’, 메디힐 해치 에디션 마스크, 서울마이소울의 서울방향과 청자 머그컵 세트 등 5종이 준비됐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6일 오전 5시 30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개항 이래 최대 규모 크루즈선인 MSC 크루즈사의 ‘MSC 벨리시마(Bellissima)’호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총 17만 톤급인 MSC 벨리시마호는 여객 약 3,300명과 승무원 1,600여 명을 태우고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출항해 2월 8일 상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됐다. 이번 입항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세관, 출입국, 검역(CIQ) 등 관계기관은 사전 협의를 통해 원활한 수속을 지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첫 입항을 기념해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향후 지속적인 기항을 요청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방콕에서 서쪽으로 두 시간 남짓 달리면 도시의 소음이 서서히 잦아든다. 고층 빌딩 대신 낮은 산맥이 이어지고, 도로 옆으로 강과 숲이 모습을 드러낸다. 태국 중서부 깐차나부리는 그렇게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다른 풍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휴양지의 화려함이나 대도시의 번잡함 대신, 이곳에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역사와 깊은 자연의 숨결이 있다. 깐차나부리를 상징하는 장소는 단연 콰이강의 다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한 이른바 ‘죽음의 철도’의 일부로, 수많은 포로와 노동자의 희생이 깃든 공간이다.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 위를 직접 걸어보면, 고요한 풍경과 대비되는 묵직한 공기가 전해진다. 인근 전쟁기념관과 묘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공간이다. 태국 여행에서 보기 드문 ‘사색의 장소’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하지만 깐차나부리는 비극의 역사만을 품은 도시가 아니다. 조금만 차를 달리면 전혀 다른 얼굴이 펼쳐진다. 에라완 국립공원으로 들어서는 순간, 빽빽한 숲과 에메랄드빛 계곡이 시야를 채운다. 일곱 단계로 이어지는 에라완 폭포는 이 지역 최고의 자연 명소다. 폭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물소리를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리스본 서쪽 벨렝 지구에 들어서면 테주강 하구가 넓게 열린다. 강은 바다처럼 보이고, 수평선은 곧 대서양으로 이어진다. 배들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물길이다. 그 강변에 거대한 석조 건물이 묵직하게 서 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단순한 종교 건축물이 아니다. 포르투갈이 세계로 팽창하던 시대의 출발선이다. 항해자들은 이곳에서 기도한 뒤 바다로 나갔다. 제국의 역사는 이 문을 통과하며 시작됐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 ‘대항해 시대’의 상징이다. 16세기 초 건립된 이 건물은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을 기념해 세워졌다. 발견과 팽창의 기억이 건축으로 고정됐다. 국가는 승리를 돌에 새겼다. 위치는 의도적이다. 수도 리스본에서도 가장 바다에 가까운 자리다. 선원과 상인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목이다. 수도원은 항구와 도시 사이에 놓인 관문이었다. 건물 양식 또한 독특하다. 밧줄, 닻, 조개, 이국 식물 문양이 벽면을 채운다. 바다와 항해를 장식으로 끌어들였다. 건축 자체가 해양 국가의 선언문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곳은 종교 공간을 넘어 국가 서사의 무대가 된다. 포르투갈을 설명할 때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흰 털 위에 선명한 점무늬.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TV 화면에서 만났던 ‘101마리 달마시안’의 주인공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다. 그 이름의 뿌리는 실제 지명, 크로아티아 남부 해안 ‘달마시아(Dalmatia)’에 닿아 있다. 강인한 체력과 우아한 실루엣을 지닌 달마시안이 태어난 곳. 그리고 아드리아해의 쪽빛 바다와 붉은 지붕 도시들이 이어지는 유럽의 숨은 휴양지. 달마시아는 이제 ‘견종의 고향’을 넘어 여행자들의 새로운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을 걷다 보면 왜 이곳에서 그런 개가 태어났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햇살이 길고, 바람은 상쾌하며, 해안선을 따라 걷기만 해도 몸이 저절로 가벼워진다. 장거리를 달리는 데 특화된 달마시안처럼, 여행자 역시 도시와 섬, 바다와 골목을 끝없이 오가게 된다. 달마시아는 ‘관광지’라기보다 ‘살아 있는 풍경’에 가깝다. 고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스플리트여행의 출발점은 달마시아 최대 도시 스플리트다. 이곳의 상징은 1700년 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 후 거처로 지은 궁전이다. 놀라운 점은 이 거대한 유적이 박물관처럼 보존된 공간이 아니라 지금도 사람들이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 시내 관광지에서 단체 사진을 가장 부지런히 찍는 사람들 가운데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있다. 광장이나 궁궐 앞, 테마파크 입구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차례로 포즈를 취한다. 부모와 아이, 형제자매, 사촌까지 함께 움직이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이들의 한국 여행은 ‘구경’보다 ‘기억 남기기’에 가깝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일정은 비교적 단순하고 안정적이다. 유명 명소와 쇼핑, 먹거리, 테마파크를 고루 섞는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국다운 것’을 차근차근 경험한다. 여행이 모험이라기보다 가족 행사처럼 느껴진다. 한국관광공사 국가별 방한관광시장 분석에서도 말레이시아는 가족 단위와 단체 여행 비중이 높고, 도시 관광과 쇼핑, 한류 체험이 고르게 나타나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특정 활동에 쏠리기보다 전체를 두루 즐기는 유형이다. 가족이 중심이 되는 여행 문화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가장 큰 특징은 ‘함께 움직인다’는 점이다. 친구끼리 오는 젊은 층도 있지만, 부모와 자녀가 동행하는 가족 여행이 눈에 많이 띈다. 명절이나 방학 시즌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여행은 개인 취향보다 가족 모두의 만족이 중요하다. 아이가 좋아할 장소, 어른이 편하게 쉴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짧고 차가운 낮이 길어지는 계절, 네덜란드의 겨울은 어딘가 잔잔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겨울의 네덜란드는 단지 기온이 떨어진 계절이 아니라 빛과 문화,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체험이 곳곳에 펼쳐지는 계절이다. 도시 중심의 조명 축제부터 전통적인 얼음 활동, 숲과 해안의 자연 풍경까지, 겨울이 가져다주는 은은한 매력은 여행자에게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먼저 도시에서는 겨울의 밤을 밝히는 빛 축제가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암스테르담 라이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펼쳐지는 라이트 아트 설치물은 운하와 거리, 나무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겨울 밤을 매혹적인 공공 갤러리로 바꾼다. 운하를 따라 유람선을 타고 빛의 작품을 가까이서 감상하거나, 좁은 골목을 걸으며 반짝이는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겨울 여행의 묘미다. 도시를 벗어나면 네덜란드 사람들처럼 스케이트를 타 볼 기회가 열린다. 겨울 강추위가 찾아와 운하와 호수가 얼면, 현지인들은 전통적인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11개 도시를 연결하는 ‘Elfstedentocht’ 스케이팅 투어는 자연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다니는 네덜란드 겨울의 진면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