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동유럽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프라하의 고딕 첨탑, 체스키 크룸로프의 중세 골목, 잘츠부르크의 음악, 할슈타트의 호수, 비엔나의 예술 그리고 독일의 조용한 마을까지 이 여정은 시간과 문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클래식 루트다. 이미 각 도시의 매력을 담은 여행기를 따라 걸었다면, 이제는 그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여행 팁과 유의사항으로 마무리할 시간이다. ■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7가지 팁 1. 짐은 가볍게, 감성은 무겁게 - 도보 중심 도시가 많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 - 날씨 변화에 대비해 얇은 겉옷과 우산 챙기기 - 기념품은 각 도시의 특색 있는 소품으로 2. 이동은 기차와 버스 중심 - 유레일 패스 활용 시 비용 절감 + 일정 유연성 - 체스키 크룸로프는 버스가 더 효율적 - 기차는 창밖 풍경도 여행의 일부 3. 숙소는 중심가 근처로 - 구시가지 근처 숙소는 야경과 아침 산책에 최적 - 할슈타트는 숙소가 빠르게 마감되니 사전 예약 필수 - 비엔나는 다양한 숙소 옵션으로 예산 조절 가능 4. 현지 음식은 여행의 또 다른 기억 - 프라하 : 굴라쉬와 체코 맥주 - 체스키 크룸로프 : 전통 돼지고기
(체코·오스트리아= 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강변 야경은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체코 프라하의 밤은 고딕 첨탑과 천문시계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면을 선사했다. 빛으로 가득한 도시들을 지나며, 다음 여정을 향해 걸었다. 오스트리아로~. 오스트리아에 닿기 전, 그 문화의 예행 연습처럼 펼쳐지는 도시가 있었다. 그곳은 체스키크룸로프! 체코 남부의 중세 도시로 오스트리아 국경과 가까운 이곳은 뛰어난 건축물과 역사 문화재로 유명하다. 구 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체코 속 오스트리아 — 체스키크룸로프의 예술적 풍경 붉은 지붕과 굽이치는 블타바 강, 절벽 위의 성과 첨탑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마치 오스트리아의 그림책 속 장면을 미리 펼쳐보는 듯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 동상이 있었다. 책을 들고 침묵 속에 서 있는 성 얀 네포무츠키. 그는 신앙의 침묵을 지킨 순교자이자 이 도시의 정신을 상징하는 존재다. “그가 바라보던 풍경은 오스트리아로 이어지는 문화의 길이었다.” 체스키크룸로프를 지나 국경을 넘자, 오스트리아는 그 예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비엔나 거리에는 팔라스 아테나 분수가 서 있었고, 그녀는 지혜와 정의의 상징으로
(지난=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흑호천(黑虎泉)은 표돌천과 함께 지난시를 대표하는 양대 샘터 공원이다. 천성광장에서 동쪽으로 걸어서 약 20분 정도가면 나온다. 지난의 역하지구 가파른 절벽 아래에 위치해 있어 흘러내리는 물이 호랑이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흑호천은 2m 높이, 3m 깊이와 1.7m 너비를 가진 자연 동굴에 폭 17m, 깊이 3m의 돌로 만들어져 있다. 흑호천 물은 먹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늦은 시간까지 산책하는 사람들과 물 받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흑호천 건너편엔 모택동 인민군 해방군이 장개석 군대와 싸워 승리한 기념으로 세운 해방각이 있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인 달랏의 관문, 리엔크엉 국제공항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공사로 인해 약 6개월간 운영을 중단한다. 한국관광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활주로 및 터미널 개보수를 위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공항 폐쇄에 따라 대형 항공사들의 노선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베트남항공은 달랏 노선 운항을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인근 지역 노선을 증편해 수요 분산에 나섰으며, 비엣젯항공과 밤부항공 등도 노선 변경 및 운항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해당 기간 달랏을 찾는 여행객들은 인근 깜라인 국제공항 등을 이용한 뒤 육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업계에서는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중부 고원 지역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달랏행 수요가 도로로 집중되면서 이동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의 사전 일정 확인 및 이동 수단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유독 조용하게 시작된다. 공항에서 곧장 명소로 향하기보다, 숙소 근처 골목을 걷고 편의점에 들르는 장면이 먼저 그려진다. 여행의 출발점이 ‘관광지’가 아니라 ‘일상 공간’이라는 점에서 일본인의 한국 여행은 다른 국가와 뚜렷이 구분된다. 체류 기간은 짧지만 방문 횟수는 잦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보려 하기보다는, 익숙한 도시를 여러 차례 나눠 찾는다. 이 때문에 일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늘 새롭다기보다, 점점 더 ‘생활에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한국관광공사의 국가별 방한관광시장 분석에서도 일본은 재방문 비중이 높은 대표 시장으로 분류된다. 일본 관광객의 움직임은 한국 관광을 일회성 소비가 아닌, 반복되는 일상형 경험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왔다. 가장 꾸준한 이웃, 일본 관광객의 일상적 귀환 일본은 한국 방한 관광에서 가장 안정적인 시장 중 하나다. 정치·외교 변수와 무관하게 일정 수준의 교류가 유지돼 왔고, 항공 노선과 접근성은 이 흐름을 뒷받침해왔다. 회복 국면에서도 일본 관광객의 귀환은 비교적 빠르게 이뤄졌다. 일본은 방한 외래객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급격한 증가나 감소보다는, 일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2025년 관광객 수 1억 1천600만 명을 기록하며 중동 관광시장의 중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석유 이후 국가 성장 동력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해 온 ‘비전 2030’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지사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사우디 관광 부문 총지출은 2750억 사우디리얄, 미화 약 730억 달러에 달했다. 관광객 수와 소비 규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을 넘어 구조적 성장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인프라 확대는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사우디 전역의 민간 숙박 및 접객 시설 수는 최근 몇 년 사이 1250% 이상 증가했으며, 농촌 관광 분야에서도 3만 건이 넘는 신규 사업 신청이 접수됐다. 수도 리야드와 제다 중심의 대규모 개발뿐 아니라 지방 도시와 농촌 지역까지 관광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사우디 관광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리조트와 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가동 중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몽골의 여름 초원에서 가장 먼저 건네지는 환대는 차도, 술도 아닌 흰빛 액체다. 나무 그릇에 담긴 아이락은 얼핏 보면 우유 같지만, 코끝에 닿는 향은 시고 입안에서는 가볍게 톡 쏜다. 처음 마시는 여행자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갸웃한다. 마시는 순간 익숙함과 낯섦이 동시에 밀려오기 때문이다. 아이락은 단순한 전통주가 아니라, 이동하며 살아온 유목의 시간이 액체가 된 결과물이다. 초원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이 술 역시 멈추지 않는 삶 속에서 완성된다. 아이락은 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몽골의 대표적인 유제품이자 발효주다. 냉장 시설이 없던 초원에서 말젖은 쉽게 상했고, 이를 오래 보존하기 위한 선택이 발효였다. 젖을 짠 뒤 가죽 부대에 담아 하루에도 수십 차례 흔드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 흔들림은 단순한 제조 공정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다. 가축을 돌보고 이동하는 사이사이, 아이락은 사람의 손길과 함께 익어간다.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당은 분해되고 알코올이 생성된다. 도수는 낮지만,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여겨진다. 몽골인들에게 아이락은 술이면서도 음식이고, 음료이면서도 약에 가깝다. 더운 계절에만 만들어지는 이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 인바운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지방으로의 확산은 여전히 더디다. 지난 일곱 편의 기획을 통해 드러난 사실은 단순하다.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의 구조에 있다. 외래객은 이미 체험 중심의 여행 방식으로 이동했고, 글로벌 시장의 흐름도 착지형 소비로 재편됐다. 그러나 한국의 지역관광은 콘텐츠 생산자와 유통 구조, 운영 조직, 정책 기반이 분리된 채 각자 존재하며 하나의 생태계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역 인바운드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서는 이를 위해 지역 인바운드 생태계를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의 생활문화·음식·산업을 기반으로 체험을 만드는 공급자, 이 체험을 기획해 상품으로 묶는 전문여행사, 지역 단위의 전략과 브랜드를 조정하는 DMO, 해외 시장과 연결되는 플랫폼과 홍보 채널, 그리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지자체와 국가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분석을 통해 확인된 지방 인바운드의 병목은 대부분 이 구조가 끊겨 있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공급자는 있으나 유통이 없고, 콘텐츠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구의 온도가 1도 오르자, 여행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찾는 관광지의 존재 이유를 바꾸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보고서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대응 방안’(2025년 10월)은 향후 20년간 기후 변화가 관광지의 지형과 운영을 어떻게 바꿀지를 전망했다. 보고서는 “해수면 상승, 생태계 교란, 기온 변화는 기존 관광지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지의 출현을 가속화한다”고 분석했다. 물속으로 사라지는 해안의 기억국내 주요 해안 관광지는 이미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 해수면은 지난 30년 동안 평균 10.2cm 상승했으며, 국립해양조사원은 2050년까지 최대 32cm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로 인해 전남 신안, 전북 부안, 제주 남부 해안 등 저지대 관광지는 매년 침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모래 유실로 인해 관광 시즌이 단축되고, 해안 도로·숙박시설 재배치가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안선 침식률이 높은 지역의 여름철 방문객은 평균 1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뉴스트래블=편집국] 가을이 깊어질수록 여행 수요는 다양해지고 있다. 빠른 일상 속 휴식과 색다른 경험을 동시에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뉴스트래블'이 2025년 가을 주목할 여행 키워드 5가지를 선정했다. 올가을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키워드들이 제공하는 경험과 가치를 참고할 만하다. Ⅰ. 슬로우 아일랜드(Slow Island)빠른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섬에서 여유와 자연을 즐기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와 거제, 여수처럼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섬에서 현지 문화와 풍경을 체험하며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고, 해외에서도 일본 이즈시마나 대만 펑후처럼 작은 섬에서 걷고 사색하며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자연과 문화 속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핵심 매력이다. Ⅱ. AI 여행 코디(AI Travel Concierge)인공지능 기반 여행 코디 서비스는 항공권과 숙소, 일정, 맛집까지 개인 취향에 맞춰 최적화된 여행 계획을 제공한다. 서울이나 부산 같은 국내 도시는 물론 싱가포르와 방콕, 홍콩과 같은 해외 도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짧은 휴가 동안 효율적인 일정과 만족도 높은 체험을 동시에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