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러시아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겪는 가장 큰 불편 요소인 결제와 통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는 러시아 디지털개발부가 이르면 2026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외국인 전용 앱인 ‘Visit Russia’를 통해 은행카드 및 심카드(유심) 발급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Visit Russia’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 및 항공 예약, 보험 가입 등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향후 정부 공식 포털인 ‘Gosuslugi’와 연동해 앱 내에서 생체정보를 제출하는 기능까지 검토하고 있어, 복잡한 행정 절차를 디지털로 간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보안 당국의 요구사항과 외국인 통신법에 따른 대면 확인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완전 비대면 발급보다는 앱으로 사전 신청 후 입국 시 현장에서 카드를 수령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러시아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자 면제와 항공 노선 확대를 앞세운 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운 핵심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가 러시아여행업협회(ATOR)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러시아인의 해외 관광 여행 수는 총 1,34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아시아권의 가파른 성장세다. 튀르키예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직항 노선이 개설된 베트남은 전년 대비 834%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자 면제 정책이 도입된 중국 역시 33.6%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으며, 태국은 루블화 강세와 안정적인 항공편 운영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인 190만 명의 러시아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러한 ‘아시아 열풍’에 발맞춰 일본 정부도 현지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일본은 지난달 12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2개 도시에 비자 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이번 조치는 2025년부터 급증한 러시아인의 일본 방문 수요로 인해 가중된 영사 서비스 부담을 해소하고, 여행사 및 개별 여행객의 비자 신청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올해 초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간의 유치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집계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약 10만 5,599명으로 전년 동기(9만 5,889명) 대비 10.1%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인근 경쟁국들의 추격은 더욱 매서운 상황이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3.8% 급증한 20만 7,800명을 기록했으며, 베트남 역시 1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인 여행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태국 또한 12만 명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며 아시아권 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미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아시아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국가 간 ‘파이 키우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방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미국인들의 여행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와 보다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 전략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미국 관광 시장이 연초에 세운 여행 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실현형 여행’ 구간에 진입하며, 짧고 실용적인 ‘재충전(Recharge)’ 목적의 여행이 봄 시즌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여행객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겨울철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일상의 리듬을 재정비하려는 실용적 필요에 따라 여행을 결정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봄 시즌에는 학사 일정이나 업무 등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장기 휴가보다는 짧은 일정의 여행 수요가 우선적으로 실현되는 특징을 보인다. 여행의 성격 또한 화려한 볼거리 중심에서 벗어나 심리적 환기와 자기 재정비를 돕는 ‘기능적 수단’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미국인들이 여행을 감정적 만족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관광 업계에서는 여행자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리프레시형 상품 개발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여행 목적이 ‘관광 그 자체’에서 ‘일상 리듬의 전환’으로 이동함에 따라 실질적인 이동 수요가 봄 시즌 동안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31일까지 ‘2026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식음·체험·기념품 등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52개 지자체에서 약 1,400개 주민사업체가 참여했다. 올해는 신규 5곳(울산 중구, 경기 광명시, 강원 철원군, 충남 서천군, 전남 해남군)과 기존 16곳 등 총 21개 기초지자체에서 약 50개 주민사업체를 선발한다. 주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사업체라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최장 5년간 최대 1억 1천만 원의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창업·경영 개선을 위한 교육, 컨설팅, 파일럿 사업, 홍보 마케팅, 법률·세무 자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신청은 관광두레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태국 중부 해안, 끝없이 이어진 태국만의 물결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천천히 부른다.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아침, 바닷바람은 아직 뜨겁지 않고, 파도 소리는 미세한 리듬처럼 귓가를 스친다. 이곳은 쁘라쭈업키리칸주의 심장, 방콕과 푸껫 사이에 놓인 조용하면서도 깊은 여행지다. 쭉 뻗은 해안선을 따라 작은 마을과 해변 풍경이 이어지는데, 그중에서도 아오 마나오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장소다. 바다는 잔잔하고 물빛은 맑다. 관광객의 붐빔 대신, 새들의 노랫소리와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더 먼저 귀에 들어온다. 주변 나무 아래에는 빈 의자들이 놓여 있지만, 여기엔 ‘휴식’이라는 순간만이 존재한다. 태국 여행 중 흔히 마주치는 활기찬 해변과는 사뭇 다르다. 이곳은 한낮의 열기나 파티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여행자가 스스로 조금 느긋해지도록 초대하는 공간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 소리는 그 자체로 명상과 같다. 산책을 하다 보면 탁 트인 해안선이 마치 거대한 캔버스로 펼쳐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햇살이 물 위로 떨어질 때, 그것은 찰나의 풍경이 아니고 기억으로 남을 장면이 된다. 특히 여행자들이 말하길,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곳”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미국 로드트립 문화의 아이콘인 '루트 66(Route 66)'이 올해 건설 10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을 잇는 초대형 관광 캠페인을 펼친다.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는 100주년 기념위원회가 오는 4월 30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를 기점으로 전국 단위의 축제와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길'로 불리는 루트 66은 미국 서부의 사막과 협곡, 레트로한 다이너 등 전형적인 미국식 풍경을 간직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코스다. 이번 100주년 행사에는 노선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카라반 행사를 비롯해 130대 이상의 빈티지 차량이 참여하는 대륙 횡단 레이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주요 경유 도시의 카쇼(Car Show)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1년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구간은 산타모니카 피어라는 상징적인 종점과 더불어 할리우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등 인근 유명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뛰어나 국제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미국 정부가 쿠바와 거래하는 석유 공급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강력한 에너지 통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쿠바를 잇는 국제 관광 노선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쿠바 내 연료 공급망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쿠바 정부는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자국 공항 내 항공기 급유가 불가능하다고 공식 선언했다. 에너지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북미 대형 항공사들의 운항 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쿠바행 주 16회 운항을 전면 중단했으며, 웨스트제트 역시 겨울 시즌 노선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했다. 이베리아 항공 등 유럽 국적사들은 인근 국가를 경유해 급유하는 우회 노선을 택하고 있으나, 체류 시간 증가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연료 부족 여파는 공항 밖 관광 인프라로도 번지고 있다. 현지 렌터카와 전세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단체 관광객들의 이동이 제한되는 등 쿠바 관광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 로스앤젤레스지사는 미국의 이번 행정명령이 카리브해 지역의 관광 물류망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며 여행객들의 수요가 인근 대체지로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
[뉴스트래블=박주연기자] 프랑스 정부가 양적 성장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에 따르면 프랑스 기업총국은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친환경 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대도시로 편중된 관광 수요를 농촌 지역으로 분산시켜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촌의 고유한 문화 자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의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에 예산 지원이 강화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여행객들에게 실시간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저탄소 여행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도 병행된다. 파리지사는 프랑스가 '책임 있는 여행'을 선도하는 국가로 변모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다각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프랑스 정부가 국가 경제의 핵심축인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투자 규모를 250억 유로(약 42조 6,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인용한 프랑스 경제부 기업총국(DGE)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관광 산업은 GDP의 약 3.6%를 차지하며 1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서비스 산업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은 'Choose France Summit'과 같은 글로벌 투자 유치 행사와 민관 투자 수단을 결합해 관광 및 문화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혁신적인 관광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노후화된 관광 인프라를 현대화해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 투입은 파리 올림픽 이후에도 프랑스가 세계 1위 관광 대국의 위상을 유지하는 강력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