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러시아 지방정부들이 관광세 도입을 잇달아 결정하면서 숙박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재정 확충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관광객 체류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쿠르스크, 니즈니노브고로드, 사마라, 튜멘 등 러시아 4개 지역은 2026년 1월 1일부터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숙박 1일 기준 최소 100루블 수준에서 시작되며, 세율은 도시별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사마라 등 일부 도시는 관광세율을 2030년까지 최대 5%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지방정부는 관광세 도입을 통해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방 재정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튜멘 온천 관광과 사마라 볼가강 투어 등 인기 관광지의 경우 연간 수억 루블 규모의 지방 재정 확충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숙박 비용 상승이 관광객 방문 빈도 감소나 체류 기간 단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지적된다. 러시아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와 자국민 해외여행 증가라는 시장 변화 속에서 추가적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러시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자국민의 해외여행도 빠르게 늘어나며 관광시장이 양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방 제재 장기화 속에서 러시아 관광이 ‘우호국 중심 인바운드’와 ‘보복 여행 아웃바운드’라는 이중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관광공사 모스코바지사의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달부터 2026년 말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 관련 세금 한시 면제 정책도 함께 발표하며, 단계적인 중국 관광시장 확대 전략을 공식화했다. 러시아 언론은 중국 내 소비자들의 러시아 관광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인바운드 확대 기조와 동시에 러시아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여행산업연합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러시아인의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블화 강세와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보복 여행 수요, 외국 항공사의 증편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해외여행 목적 출국자는 약 1,4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맞춤여행 브랜드 제우스월드가 요트·프라이빗 제트·럭셔리 트레인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럭셔리 모빌리티 컬렉션’을 선보였다. 제우스월드는 세계 최대 럭셔리 관광 네트워크 버츄오소(Virtuoso) 멤버로, 하이엔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컬렉션은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1,770만 원~)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3억4천만 원~) △오리엔트 럭셔리 트레인(3,8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지중해·북유럽 항해, 포시즌스 호텔 전 일정 숙박, 초호화 기차 여행 등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제우스월드 관계자는 “유럽 상품 평균 판매가가 2,300만 원대에 달하는 등 하이엔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요트·제트·트레인 외에도 트렌드에 맞춘 럭셔리 상품을 꾸준히 기획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도네시아 학교들의 해외 교육여행 목적지는 점점 고정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가 2025년 4분기 진행한 ‘인도네시아 방한교육여행 심층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와 호주, 일본, 중국이 인도네시아 교육여행 시장의 주요 목적지로 꼽혔다. 싱가포르는 매년 반복되는 안전한 선택지로, 호주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이유로 선택된다. 일본 역시 비자와 행정 편의성을 앞세워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높은 K-콘텐츠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택 단계에서 자주 밀려난다. 인도네시아 교육여행 시장에서 한국은 왜 아직 ‘후보’에 머물러 있을까. 왜 싱가포르는 ‘매년 가는 나라’가 됐을까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학교들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반복적으로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과 비용, 행정 편의성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로 짧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준비 부담이 적다. 여기에 현지 명문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 투어, 워크숍, 토론 프로그램 등 교육여행 전용 콘텐츠가 이미 상품화돼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구조 덕분에 많게는 수백 명 규모의 대형 수학여행단도 전세기 형태로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는 31일 국가데이터처가 ‘MICE 산업 특수분류’를 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국제회의 기획·시설업 중심의 파편화된 통계를 넘어 숙박·교통·식음료·홍보 등 전후방 산업까지 포괄하는 체계가 국내 최초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특수분류는 행사 준비→개최→참가자 소비→연관 서비스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을 반영해 산업 규모와 파급효과를 정밀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분류 5개, 중분류 18개, 소분류 49개로 세분화해 데이터 기반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사는 2024년부터 국가승인통계 절차를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표본틀 구축과 통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편집국] 멕시코 중부 고원지대에 자리한 돌로레스 이달고(Dolores Hidalgo)는 독립전쟁의 발상지로 알려진 도시다. 관광 안내서에는 혁명의 깃발과 성당, 도자기 공방이 먼저 등장한다. 그러나 도시의 가장 높은 언덕에는 지도에 작게 표시된 또 하나의 공간이 있다. 돌로레스 묘지. 이곳은 단순한 매장지가 아니라, 도시가 죽음을 대하는 방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소다. 묘지의 입구는 평범하다. 담장은 낮고, 출입을 막는 철문도 없다. 대신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익숙한 ‘묘지의 풍경’은 빠르게 해체된다. 땅속에 묻힌 무덤보다 지상에 쌓아 올린 구조물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벽면처럼 이어진 납골 구조물, 색이 바랜 가족 묘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남겨진 생활의 흔적들이 이곳을 하나의 ‘거주 공간’처럼 보이게 만든다. 죽음이 밀려난 적 없는 도시멕시코의 묘지는 죽음을 숨기지 않는다. 특히 돌로레스 묘지는 ‘죽은 자를 외곽으로 밀어낸 공간’이 아니라, 도시의 시간 속에 계속 남겨진 장소다. 이곳에서는 무덤 위에 음식을 올리고, 생전 즐기던 술병이나 장난감이 그대로 놓인다. 사망일은 기일이 아니라 또 하나의 기념일처럼 반복된다. 이런 풍경은 멕시코의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네시아가 인공지능 기반 출입국 시스템을 도입하며 공항 이용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의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초로 ‘심리스 코리도(Seamless Corridor)’라 불리는 AI 생체인식 출입국 심사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승객이 멈추지 않고 이동하는 동안 얼굴 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항 대기 시간을 줄이고 국제선 도착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 우선 적용되며, 고령자와 특별 지원이 필요한 승객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카르타지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이 인도네시아 공항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의 국제선 경쟁력 강화와 관광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네시아가 신규 국제선 취항과 운항 확대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의 12월 동향보고서 따르면 12월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를 잇는 국제선 노선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시티링크는 자카르타–방콕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스쿠트항공은 라부안 바조–싱가포르, 스마랑–싱가포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이 밖에도 팔렘방과 메단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노선이 2026년 초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는 발리–멜버른 노선을 2026년 3월부터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가루다항공과 싱가포르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도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다. 자카르타지사는 이러한 항공 노선 확대가 발리 중심의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라부안 바조, 스마랑, 메단 등 지역 관광지로의 수요 분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연말연시 국내 인기 여행지로는 발리와 함께 메단, 우중판당 등이 꼽히고 있다. 항공 접근성 개선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네시아의 해외여행 수요가 연말을 앞두고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의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인도네시아 해외 출국자 수는 72만5,4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 증가하며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방한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 역시 회복 조짐을 보였다. 10월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은 3만3,3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줄었지만, 9월과 비교하면 25% 증가했다. 자카르타지사는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연말연시로 이월되며, 10월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2025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간 동안 국내외를 오가는 이동 인구가 약 1억1,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교통부는 주말과 연계된 장기 휴가 일정과 항공·철도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성수기 항공편과 기차편 증편, 일부 교통비 인하 등을 이동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가루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카자흐스탄이 중국과 인도 관광객 사이에서 겨울 여행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의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통청여행이 발표한 ‘2026년 설 연휴 관광동향 보고서’에서 카자흐스탄 직항 노선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호텔 예약도 80%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카자흐스탄은 설 연휴 기간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7위에 올랐다. 카자흐스탄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7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알마티지사는 침불락 스키리조트의 시설 개선과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겨울 스포츠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인도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OTA 아고다 기준으로 이번 겨울 인도 내 카자흐스탄 여행 검색량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알마티지사는 카자흐스탄이 설산과 스키를 앞세운 중앙아시아 대표 겨울 관광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