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을 찾는 몽골인 여행객의 일정표에는 다른 나라 관광객들과 조금 다른 첫 장면이 등장한다. 호텔 조식이나 관광지 방문이 아니라 병원 예약이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침 일찍 병원을 찾고 진료를 받은 뒤 쇼핑이나 관광 일정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한국 여행이 관광과 의료 방문이 결합된 형태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시장이 바로 몽골이다. 몽골과 한국의 거리는 비교적 가깝지만 의료 환경과 관광 인프라의 차이는 크다. 이 때문에 한국은 몽골인들에게 단순한 여행 목적지가 아니라 치료와 휴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국가로 인식된다. 한국관광공사의 국가별 방한 관광시장 분석에서도 몽골은 의료 관광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되며, 실제 방한 목적에서도 치료와 건강검진 관련 수요가 꾸준히 나타난다. 병원을 중심으로 짜인 여행 일정 몽골인 관광객의 한국 일정은 병원 방문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검진이나 전문 진료, 치과 치료 등을 예약한 뒤 그 사이 시간에 관광을 하는 방식이다. 진료가 끝난 오후에는 쇼핑이나 외식, 관광지를 찾는 일정이 이어진다. 서울 강남 일대나 대형 병원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는 몽골어 안내를 쉽게
[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시드니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23일간 세계적인 예술 축제 비비드 시드니 2026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비비드 라이트, 뮤직, 마인즈, 푸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창의적 정체성을 전방위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전체 프로그램의 80% 이상이 무료로 제공되며,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43개 이상의 설치 작품과 프로젝션을 포함한 6.5km 규모의 비비드 라이트 워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스티브 캠퍼 장관은 “비비드 시드니는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며, 낮과 밤 모두에서 살아 숨 쉬는 더 크고 대담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파트너 기아(Kia)를 비롯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현대미술관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며, 티켓은 현재 비비드시드니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서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섬진강변과 온천 관광지를 따라 흐드러진 노란 산수유꽃이 봄의 절정을 알리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주행사장에서 열리며, 손태진·현진우·이정옥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행사 기간 동안 국악 공연, 주민자치 공연, 버스킹 무대가 이어지고, 산수유 열매 까기·떡메치기·캐릭터 핀버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례군은 교통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충했다. 행사장에서는 산수유 비빔밥, 국수, 떡, 음료 등 지역 특산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올해 축제는 사진 명소와 힐링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섬진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수유길은 노란 꽃과 강물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온천 관광지와 연계된 힐링 프로그램은 여행객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선사한다. 또한 구례산수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광양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섬진강변을 따라 흐드러진 매화꽃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매화 사진전과 지역 문화예술 전시가 마련돼 봄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으며, 전통 공연과 야간 라이브 무대가 분위기를 더한다. 매화차 만들기, 매화꽃길 걷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농·수·축산물과 로컬 제품을 할인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올해는 ‘광양 ON AIR’라는 테마로 야간 경관 조명과 공연을 강화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했다. 이번 축제는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광양시는 주요 거점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충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광양매화축제는 전남 대표 글로벌 관광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매화꽃을 중심으로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제주의 대표 봄 축제인 ‘2026 제주들불축제’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전행사로는 소원지 달기, 꼬마 달집 만들기, 오름 도슨트 투어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행사에서는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가 부활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불놓기’ 미디어아트쇼는 안전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 거점에서 새별오름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돼 교통 편의를 높였고, 현장에서는 제주 농·수·축산물과 로컬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특산물 장터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13일 개막행사와 14일 ‘불의 날’에는 전도풍물대행진, 달집태우기, 대형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올해는 밴드 자우림과 트로트 가수 김용빈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한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6 관광 글로벌 챌린지’ 참여기업 30개 사를 최종 선발했다. 올해 지원 기업은 총 209개로, 경쟁률은 6.9대 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미용의료 플랫폼 ‘패스트레인’, K-웰니스 호텔 솔루션 ‘더휴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모드하우스’, AI 기반 K-IP 분석 기업 ‘페퍼앤솔트’, 모바일 시설 관제 서비스 ‘이엠시티’,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 IP를 활용한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선발 기업들은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공사로부터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비즈니스 진단, IR 컨설팅, 맞춤 전략 수립 등 지원을 받는다. 또한 국내외 스타트업 박람회와 데모데이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는 2020년 도입 이후 147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으며, 지난해 ‘더서비스플랫폼’, ‘해녀의 부엌’, ‘트립비토즈’ 등이 투자 유치와 해외 법인 설립, 대규모 계약 체결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충북 제천의 북쪽 산자락을 따라가다 보면 풍경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진다. 도로의 소음이 사라지고 대신 물결과 바람 소리가 들린다. 그곳에는 천 년 넘는 시간을 담고 있는 호수가 있다. 바로 의림지다. 의림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고대 수리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축조 시기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지만 삼한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설이 널리 받아들여진다. 농경 사회에서 물은 곧 생존이었다. 사람들은 산자락 아래 제방을 쌓아 물을 가두고, 그 물을 논으로 흘려보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공 호수가 지금의 의림지다. 호수 제방에 서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보다 나무다. 수백 년 세월을 버틴 소나무들이 물가를 따라 줄지어 서 있다. 이 숲을 ‘제림’이라고 부른다. 허리를 비틀며 물가로 몸을 기울인 노송들은 마치 오래된 풍경화를 현실로 꺼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바람이 잦아드는 오후가 되면 그 풍경은 더욱 또렷해진다. 산 능선이 그대로 호수 위에 내려앉고, 소나무 가지가 물 위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호수는 거대한 거울이 되어 주변의 풍경을 조용히 품는다. 의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실행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도쿄 전역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 2026(TCS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다. 올해 주제는 ‘퓨처 빈티지 – 과거의 기억을 미래로 전달하는 새로운 창조’로, 아카사카·긴자·시부야·신주쿠·니혼바시·하네다·하라주쿠·마루노우치·롯폰기 등 9개 지역에서 패션, 디자인, 예술,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각 지역은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해 독창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도쿄 전체가 하나의 창의적 무대로 변신한다. 특히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트라이앵글 플라자에서는 세계 최초의 빈티지 패션 위크인 ‘도쿄 빈티지 패션 위크’와 포커스 전시 ‘도쿄 트레이스’가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빈티지 마켓에는 약 100개 매장이 참여하며, 패션쇼와 전시를 통해 도쿄의 창조적 흔적을 탐구한다. 도쿄 크리에이티브 살롱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아 창의성을 직접 경험하는 시티 와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도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새로운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태평양 절벽 위에서 여행은 시작된다. 거친 파도가 검은 바위에 부딪히고, 안개가 바다와 숲 사이를 천천히 흐른다. 도로는 해안을 따라 이어지고, 어느 순간 숲과 폭포가 나타난다. 다시 차를 달리면 만년설을 이고 선 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푸른 호수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미국 북서부에 자리한 오리건은 이런 풍경들이 한 주 안에서 이어지는 곳이다. 태평양 해안과 원시림, 화산 산맥, 깊은 호수, 그리고 고원 지형까지 서로 다른 자연이 짧은 거리 안에서 연결된다. 그래서 이곳의 여행은 특정 도시보다 풍경을 따라 이동하는 로드트립으로 기억된다. 오리건에서는 목적지보다 그 사이의 길이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태평양 절벽이 이어지는 거대한 해안선 오리건 여행의 첫 장면은 바다다. 태평양을 따라 약 580킬로미터 이어지는 오리건 해안선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해안 절벽 아래로는 거친 파도가 부서지고, 바다 위에는 기묘한 바위섬들이 솟아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Samuel H. Boardman State Scenic Corridor다. 해안 절벽과 숲 사이로 트레일이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0일, 주민·업계·지자체가 함께 관광 발전을 이끄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서천문화관광재단 ▲영암문화관광재단 등 2곳이 새롭게 선정됐고, ▲김제농촌활력센터 ▲영덕문화관광재단 등 2곳이 3년차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기존 연장 지원 6곳을 포함해 총 10개 기초 DMO가 올해 활동을 이어간다. 선정된 조직은 최대 5년간 단계별로 연 1억~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권역형 DMO에는 ▲평창군관광협의회(평창·횡성·강릉·동해 연계)와 ▲충북문화재단(옥천·보은·영동 웰니스 관광 연계)이 최종 선정됐다. 두 기관은 각 4억 원을 지원받아 인구감소 등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DMO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