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참좋은여행이 3일부터 30일까지 ‘2025 연말감사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톡 친구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친구만 아는 여행이 있다’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이벤트는 △1천원으로 여행가기 △미션 수행 포인트 적립 △베리굿100 기획전 △삼성카드 결제 할인 등 총 4가지 혜택으로 구성됐다. ‘1천원으로 여행가기’는 카카오톡 응모자 중 5명을 추첨해 동유럽 4개국 9일 등 인기 패키지를 1천 원에 제공한다. ‘미션으로 포인트 받자’는 회원가입, 앱푸시 동의 등으로 최대 5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베리굿100 기획전’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단거리·장거리 여행상품 100개를 선정했다. 대표상품으로는 다낭·호이안 6일, 북해도 4일, 이탈리아·스위스 9일, 남미 18일 등이 포함됐다. 기획전 상품 예약 후 응모 시, 세라젬 안마의자(1명),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명)도 증정된다. 삼성카드로 200만 원 이상 결제 시 8만 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감사제는 참좋은여행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홍보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일본 대표 여행사 H.I.S.와 지난 7일 일본 현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인프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관광 공동체’를 구축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관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이다. 양사는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서비스 품질 향상, 글로벌 마케팅 및 투자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여행 콘텐츠 제공과 공동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하나투어는 올해 싱가포르에 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바운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확장의 연장선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은 공정 채용에 대한 청년세대의 신뢰를 배반한 결정”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비판하고, 관련 법령 강화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 사건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과 최종구·김유상 전 대표가 객실인턴승무원, 신입부기장, 일반직 직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외부 청탁을 받아 특정 지원자들을 합격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류전형 자격 미달자, 시험 불합격자, 심지어 응시하지 않은 인물까지 포함해 총 147명의 채용에 외압을 행사했고, 이 중 76명이 실제로 합격했다. 1심 재판부는 이상직 전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표이사가 인사담당자에게 특정인 명단을 전달한 행위가 ‘위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인사담당자들이 자유의사를 제압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교육의봄은 “대표이사와 창업주의 지시를 인사담당자가 무시할 수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구의 온도가 1도 오르자, 여행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찾는 관광지의 존재 이유를 바꾸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보고서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대응 방안’(2025년 10월)은 향후 20년간 기후 변화가 관광지의 지형과 운영을 어떻게 바꿀지를 전망했다. 보고서는 “해수면 상승, 생태계 교란, 기온 변화는 기존 관광지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지의 출현을 가속화한다”고 분석했다. 물속으로 사라지는 해안의 기억국내 주요 해안 관광지는 이미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 해수면은 지난 30년 동안 평균 10.2cm 상승했으며, 국립해양조사원은 2050년까지 최대 32cm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로 인해 전남 신안, 전북 부안, 제주 남부 해안 등 저지대 관광지는 매년 침식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과 갯벌 체험장이 많은 지역에서는 모래 유실로 인해 관광 시즌이 단축되고, 해안 도로·숙박시설 재배치가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안선 침식률이 높은 지역의 여름철 방문객은 평균 1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기후위기가 관광의 풍경을 바꿔놓은 지 오래다. 문제는 이제 ‘적응’이다. 기후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관광산업은 어떻게 체질을 바꿔야 할까. 답은 ESG와 녹색전환에서 찾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보고서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대응 방안’(2025년 10월)은 관광산업이 앞으로 직면할 구조적 전환을 예고한다.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회복력은 기후 데이터와 녹색 투자, ESG 경영의 결합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녹색전환’이 산업 경쟁력의 기준이 되다기후위기 시대, 관광의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UNWTO(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관광산업의 ESG 관련 투자액은 2019년 280억 달러에서 2024년 55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탄소 감축형 숙박시설, 친환경 교통수단, 지역 자원 순환 모델이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한국에서도 변화는 빠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숙박시설은 2022년 140곳에서 2024년 280곳으로 늘었다. 관광공사는 2026년까지 20개 주요 관광거점에 ‘녹색전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예측 불가능한 폭우와 폭염, 태풍이 여행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기후위기는 관광산업의 안전과 운영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제 여행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것은 ‘감’이 아니라 ‘데이터’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0월 발표한 보고서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대응 방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관광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다. 핵심은 ‘데이터 통합–예측–대응’의 체계다. 기상청, 국토교통부, 지자체, 민간 플랫폼의 데이터를 연계해 기후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여행객 행동을 예측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데이터가 먼저 경고하는 여행의 위험기후데이터와 관광데이터의 결합은 가장 먼저 안전 영역에서 빛을 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기상정보·교통 데이터·통신사 위치정보를 연동한 ‘스마트 관광안전 통합대시보드’를 구축하고 있다. 폭우나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 관광지의 인구 밀집도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지역을 빠르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기상 특보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AI가 읽는 여행의 패턴관광의 흐름을 예측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데이터로 바뀌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기후위기 시대, 관광이 변하고 있다. 관광객을 더 많이 모으는 대신, 환경 부담을 줄이고 지역 자원을 순환시키려는 시도가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기후적응형 관광 시범지’가 그 출발점이다. 순천, 인제, 제주 세 지역은 각자의 방식으로 탄소를 줄이며 새로운 관광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관광공사 보고서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대응 방안’(2025년 10월)은 이들 시범지를 “저탄소 이동·지역 순환·생태 보전이 결합된 지속가능관광의 국내 모델”로 평가했다. 순천, 생태와 이동의 균형을 실험하다순천만은 국내 대표 저탄소 관광지로 꼽힌다. 관광객은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전기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도심과 습지를 잇는 전 구간이 친환경 교통망으로 구성돼 있다. 순천시는 여행객에게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참여 캠페인을 운영한다. 지역 상인회는 ‘탄소 포인트 상점’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준다. 관광공사는 “순천은 교통·숙박·소비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구조를 갖춘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인제, 로컬이 만든 ‘느린 여행’강원 인제군은 고산지대의 특성을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기후위기의 시대, 여행은 이제 환경의 문제와 분리될 수 없는 선택이 됐다. 관광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8%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교통에서 비롯된다. 여행의 발자국이 곧 탄소의 발자국이 되는 셈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최근 보고서 ‘데이터 기반 기후변화에 따른 관광 대응 방안’은 여행의 이동 방식이 배출량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다. 자료에 따르면, 교통수단별 이산화탄소 발생량(1인당 이동거리 1km 기준)은 단거리 항공편이 가장 높고, 이어 중형차·버스·페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차와 전기차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보고서에 인용된 자료를 보면, 단거리 항공의 탄소 배출은 약 255g, 중형차 171g, 전기차 53g, 기차 41g 수준이다. 항공기와 내연기관 차량이 여전히 여행 탄소발자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특히 비행은 거리와 무관하게 높은 배출량을 기록하며, 짧은 구간일수록 효율이 더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저탄소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후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차·기차 이용이 늘고, 단거리 항공 이동을 줄이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기온이 오르고, 비의 양이 달라지자 사람들의 여행지도도 변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기상청의 데이터를 결합해 주요 관광지의 변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 폭염 시기에는 해안보다 실내 관광 수요가 늘고, 전통적인 여름 피서지의 체류 기간이 짧아지는 등 ‘기후 적응형 여행’이 뚜렷한 흐름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과 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 자료(2020~2024년)에 따르면,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 증가가 두드러진 도심 지역에서는 여름철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해풍이 불거나 고지대에 위치한 지역은 같은 기간 방문 비율이 상승했다. 여름철 체류 행태 역시 짧은 일정, 실내 중심 여행으로 재편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계절별 여행 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봄·가을이 새로운 성수기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수단별 탄소배출량을 비교한 국토교통부 교통에너지데이터센터 통계에서는 단거리 항공편이 가장 높았고, 중형차·버스가 뒤를 이었다. 전기차와 기차는 1km당 배출량이 가장 낮았다. 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를 이용한 여행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며, 저탄소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러시아 연해주 관광산업이 2025년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 수 증가와 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산업 합법화 정책의 효과가 맞물리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가 11월 6일 발표한 '극동러시아 관광시장동향보고(11월)'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연해주 관광 및 접객업 관련 세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6억 루블을 기록했다. 연해주 관광부는 이 같은 성과가 관광산업 합법화 정책의 결과이며, 관련 기업들이 점차 제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광 수요 증가도 두드러진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연해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3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만 명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일본,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해주 관광정보센터는 지역 내 100여 개의 관광 축제가 개최됐으며, 호텔과 해변 휴양시설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1240억 루블이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러시아인 대상 무비자 제도 시행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