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필리핀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년간 한시적인 ‘14일 무비자 입국’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순수 관광 및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에게 최대 14일간의 체류를 허용한다. 다만, 이번 정책은 안보와 질서 유지를 위해 엄격한 조건 하에 운영된다. 입국은 마닐라와 세부 국제공항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여행객은 확정된 숙소 예약증과 귀국 또는 제3국행 항공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또한 현지에서의 체류 기간 연장이나 타 비자로의 전환은 엄격히 제한될 방침이다. 필리핀 관광부(DOT)는 이번 무비자 정책이 2026년 한 해 동안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1년간 시범 사업의 성과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입국 가능 공항의 확대나 제도의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인들의 방한 여행 예약 구조가 전통적인 여행사 중심에서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한 개별자유여행(FIT)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대만 내 방한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20% 증가한 가운데, 대형 여행사의 단체 상품보다 개별 관광객들의 OTA 예약 성장세가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대만 여행객들이 스스로 항공과 숙박을 조합하고, 취향에 맞는 맞춤형 여정을 구성하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단체 관광 수요가 여전히 부산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 머물러 있는 반면, 개별 관광객들은 서울과 부산의 로컬 명소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방한 관광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여행 업계의 파격적인 가격 공세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일본은 대만인들의 아웃바운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춘절과 봄꽃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방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 관광 업계는 대만 내 경제 호조와 견고한 K-콘텐츠 팬덤을 기반으로, 일본과는 차별화된 개별 관광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여 경쟁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인들에게 한국 여행은 이제 특별한 목적지를 찾아가는 행위를 넘어, 한국인의 일상을 그대로 경험하는 ‘생활 밀착형’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분석한 1월 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대만 MZ세대 사이에서는 유명 랜드마크 방문 대신 한국의 편의점 음식을 맛보거나 로컬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한국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 방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일상적으로 접해온 대만 젊은 층의 친숙함에서 기인한다. 드라마나 SNS 속 주인공들이 즐기는 평범한 일상이 곧 매력적인 여행 콘텐츠가 되면서, 과거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던 필수 코스보다는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와 골목길 문화가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한국 여행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대만인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깊숙이 파고든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관광 마케팅 전략도 수정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려한 볼거리 홍보에서 벗어나 한국의 소소한 일상과 지역별 고유의 문화를 세련된 시각 콘텐츠로 풀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만 관광객들의 높은 구매력과 한국 문화에 대
[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한국인 관광객들의 호주 방문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뛰어넘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통계청(ABS)의 최신 자료를 인용한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뉴사우스웨일스(NSW)를 방문한 한국인 단기 방문객은 3만 7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1만 6,260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호주 인바운드 상위 10개 시장 중 가장 독보적인 회복력이다. 지역별로는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와 브리즈번·골드코스트가 속한 퀸즐랜드(QLD)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패키지 여행보다는 개별자유여행(FIT)과 가족 단위 여행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호주가 한국인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프리미엄 가족 여행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견고한 수요는 비수기와 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항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시드니 노선에 최첨단 기재인 B787-10을 투입하는 등 좌석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콴타스와 제트스
[뉴스트래블=권태민 기자] 호주인들에게 K-팝과 K-콘텐츠는 이제 단순히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한국 방문을 결정짓게 만드는 핵심적인 동인(Trigger)으로 진화했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의 1월 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호주 주요 매체들이 BTS의 월드투어 일정 등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특정 팬덤의 이벤트를 넘어 구체적인 체험 여행으로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 과거 한국 콘텐츠가 여행의 ‘영감’을 주는 보조적 역할에 그쳤다면, 이제는 콘텐츠 속 장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관련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비행기표를 예약하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호주 공연을 포함한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 소식은 현지 잠재 관광객들에게 한국 방문에 대한 강력한 심리적 동기를 부여하며, 방한 관광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관광업계에서는 단순한 명소 관람을 넘어 K-팝 팬덤의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한 고부가가치 여행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의 인기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관광 수요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현지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간의 관광 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관광객은 약 6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18.4% 급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5만 2,966명)과 비교해도 122.7% 수준에 달하는 수치로, 양국 관광 교류가 새로운 정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활발해진 인적 교류에 발맞춰 항공 노선도 대폭 확대된다. 카자흐스탄의 저비용 항공사 스캇항공(SCAT Airlines)은 현재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침켄트 직항 노선을 오는 3월 30일부터 주 3회로 늘리고, 7월부터는 주 4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제3의 도시인 침켄트와 한국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짐에 따라, 기존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집중되었던 여행 수요가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으로까지 폭넓게 확산될 전망이다. 항공 공급력 확대는 비단 한국 노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는 올해 항공기 9대를 추가 도입하여 총 118대의 여객기 진용을 갖추고, 로마, 바르샤바, 도쿄 등 주요 국제 도시와의 노선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카자흐스탄의 관광 자원 매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 세계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의 1월 관광시장동향에 따르면, 최근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는 카자흐스탄을 ‘2026년 추천 여행 국가 2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특히 알마티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와 합리적인 숙박 비용을 높게 인정받아 최종 평가에서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역시 편집자들이 직접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여행지 14선’에 카자흐스탄을 포함하며 찬사를 보냈다. 보그 편집팀은 카자흐스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이색적인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주요 선정 사유로 꼽았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단순한 신흥 시장을 넘어, 전 세계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세련된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예약 플랫폼 아고다(Agoda) 또한 알마티의 겨울 매력에 주목하며 ‘2026년 아시아 최고의 겨울 여행지 4곳’ 중 하나로 발표했다. 아고다는 일본의 니세코, 한국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람형 관광'이 가고, 직접 체험하고 몰입하는 '참여형 관광'이 여행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의 최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유명 관광지 방문 자체보다 현지 음식 체험, 문화 활동, 공연 및 축제 참여 등 직접적인 활동을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 이는 여행의 핵심 가치가 '목적지'라는 공간에서 '경험'이라는 행위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콘서트, 스포츠 경기, 페스티벌 등 특정 이벤트 참여를 목적으로 국경을 넘는 여행 형태가 보편화되는 추세다. 특정 스타의 공연이나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벤트 자체가 여행의 강력한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관광 마케팅 역시 장소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여행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이벤트와 콘텐츠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Z세대 여행자의 과반수는 몰입형 문화 체험을 가장 중요한 여행 동기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들은 여러 도시를 짧게 방문하기보다 한 지역에 머물며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경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미국 Z세대의 여행 정보 탐색 방식이 기존 검색 엔진에서 소셜미디어(SNS) 영상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정보를 단순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 SNS 콘텐츠를 통해 여행지를 사전에 경험하고 상상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실제로 미국 Z세대 여행자의 약 65%가 SNS를 주요 정보 출처로 활용하고 있어, 여행지 선택 과정이 텍스트 검색 중심에서 시각적인 콘텐츠 기반으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여행지는 이제 정보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사전에 현지 분위기를 경험하는 가상 체험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Z세대는 검색 엔진의 단편적인 정보보다 생동감 넘치는 SNS 영상을 통해 여행지를 탐색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선별한다. 이러한 경향은 향후 관광 마케팅이 단순한 장소 소개를 넘어, 여행자가 사전에 경험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고도화된 영상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집중해야 함을 시사한다.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은 여행의 계획부터 예약까지 전 과정에 깊숙이 침투하며 Z세대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조사 결과 Z세대의 72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과거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자전거 여행이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아웃바운드 자전거 관광 시장은 40~50대 고소득층과 은퇴 전후의 여유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높은 소비 성향을 바탕으로 최고급 숙소, 지역 미식, 스파 프로그램이 결합된 럭셔리 사이클 투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서비스 고도화는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전동자전거(E-bike)의 등장은 체력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고령층과 여성 여행객들이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고 전용 차량이 수하물 운송을 전담하는 ‘가이드 동반 투어’ 서비스는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장년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결과적으로 캐나다 자전거 관광객들은 단순한 스포츠 활동이 아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할 수 있는 고도화된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