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2025년 8월 문화체육관광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항공 부문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과 숙박, 면세점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항공과 공연, 여행사는 부진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문화체육관광 월간동향」에 따르면, 8월 기준 문화체육관광 분야 신용카드 소비지출액은 5조 813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1%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전체 신용카드 소비지출(51조 3508억 원) 중 문화체육관광 비중은 11.3%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관광 소비가 5조 4468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0% 줄었고, 문화예술(-12.4%)과 콘텐츠(-8.3%) 부문도 하락했다. 세부 업종 가운데서는 관광숙박업(4.0%)과 면세점(3.4%)이 증가했으나, 항공사(-44.5%)와 공연장·극장(-39.1%), 여행사(-27.1%)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관광숙박업(11.4%), 면세점(2.6%), PC방(4.2%), 노래방(3.5%)이 증가했다. 반면 항공사(-21.1%), 공연장 및 극장(-3.1%), 관광여행사(-3.0%), 서적(-2.0%), 레저스포츠(-0.9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2025년 9월 누계 기준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 수가 119만1813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8월부터 크루즈, 한중 카페리, 연안여객 전 분야에서 당월 및 누계 실적이 모두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코로나19 이후 인천항 해양관광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루즈 부문은 올해 9월까지 26항차가 입항하며 6만7367명을 기록, 전년 대비 303.7% 증가했다. 인천 모항 확대로 대형 크루즈 유치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중 카페리 부문은 4월 단동항로 재개로 항로가 기존 6개에서 7개로 확대되며 여객 증가세가 본격화했다. 마케팅 강화와 단체관광 재개 효과로 8월 이후 실적이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다. 연안여객 부문은 신규 항로 개설과 섬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0% 증가한 81만5341명을 기록했다. 특히 추석 연휴 특별수송기간(10월 2~12일) 동안 총 6만8433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일평균 22.85% 증가하며 명절 수송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천항만공사는 연말까지 해양관광 여객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는 오랫동안 여행자의 섬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발리는 단기 휴양지가 아닌 ‘한 달 살기’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생활비는 합리적이며, 원격근무 환경까지 빠르게 발전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들이 몰려들고 있다. Numbeo의 2025년 자료에 따르면 발리의 생활비 지수(Cost of Living Index)는 33.5점으로, 서울(76점)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1인 기준 월평균 생활비는 약 650달러(약 88만 원)이며, 중형 원룸형 숙소를 포함해도 1,200달러 이하에서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물가 대비 체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숙소 형태도 다양하다. 장기 체류자들은 현지 게스트하우스보다 ‘빌라형 숙소’를 선호한다. 치앙마이나 다낭보다 임대료가 다소 높지만, 수영장과 정원, 가사 서비스가 포함된 공간이 많다. 우붓, 짱구(Canggu), 스미냑(Seminyak) 등 주요 지역마다 체류자의 성격도 뚜렷하게 나뉜다. 우붓은 조용한 자연 속 명상형 체류지로, 짱구와 스미냑은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와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가 밀집된 활기찬 분위기로 알려져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광역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에서 ‘연안부두 꽃게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채로운 판매 및 체험 행사,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신선한 꽃게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로, 축제 기간 이틀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꽃게 경매, 꽃게라면 끓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풍성한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25일 오후 6시 개막식에서는 가수 소찬휘, 권설경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리며, 26일 오후 6시 30분 폐막 공연에서는 박진, 박구윤, 강문경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제3회 세계커피콩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커피비평가협회와 세계커피콩축제위원회가 운영하고, 해로토로국제환경문화사업단이 주최·주관하며 시흥시가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세계 각국 커피 생산국 대사관과 농장, 국내 로컬카페가 참여해 수십 종의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커피콩을 중심으로 커피문화와 국제교류를 강조하며, 시흥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저녁에는 공연이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계 커피농장 시연·시음, 로컬카페 시음회, 커피 굿즈 플리마켓 ‘콩콩마켓’, 커피찌꺼기 재활용 체험 ‘커피ESG 프로그램’ 등이다. 무대에서는 세계커피대회(WCC) 우승자 시연, 커피 역사 도슨트, 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머니, 커피 퀴즈대회 등이 펼쳐지며, 경기문화재단 후원 ‘세계커피뮤직페스타’와 ‘시흥뮤직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사전행사로는 지난 10월 11일 거북섬에서 열린 ‘세계커피포럼’과 10월 한 달간 진행 중인 ‘세계커피대회(WCC)’가 있으며, 커피인문학교, 커피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베트남은 오랫동안 한국인에게 ‘가깝고 저렴한 여행지’로 통했지만, 최근에는 ‘한 달 살기’ 목적의 장기 체류지로서 입지가 확고해지고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가 확대되면서, 생활 인프라와 안전, 의료 접근성 등 체류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Numbeo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호치민의 생활비는 서울의 약 45% 수준, 하노이는 약 40% 수준으로 집계된다. 중급 레스토랑의 한 끼 식사 비용은 4~6달러, 1인 기준 월세 포함 체류비는 약 800달러 내외로 추산된다. 특히 현지 물가 대비 높은 서비스 품질 덕분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가성비 체류지’로 손꼽힌다. 안전성 역시 안정적이다. 베트남의 범죄율은 동남아 평균보다 낮고, 외국인 대상 강력범죄는 드물다. Numbeo의 치안 지수에서 하노이와 호치민은 각각 60점대 중반을 기록해 ‘보통 이상’으로 평가된다. 물론 야간 오토바이 절도나 택시 요금 과다 청구 등 경미한 사례는 존재하지만, 여행자나 체류자가 기본적인 주의만 기울이면 충분히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의료 시스템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하노이·호치민에는 한국인 의사가 근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퍼포먼스 럭셔리 브랜드 투미(TUMI)가 연말연시를 맞아 ‘기프트 조이(Gift Joy)’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인 정신, 목적의식, 섬세함의 미학을 담은 제품을 통해 유행을 타지 않는 선물의 가치를 강조한다. 투미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와 블랙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컬렉션인 알파(Alpha), 알파 브라보(Alpha Bravo), 보야져(Voyageur), 19 디그리 알루미늄(19 Degree Aluminum) 등에서 해당 색상 조합을 적용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셀리나 백팩, 더블 익스펜션 사첼백, 저스트 인 케이스 토트, 에센셜 토트 등이 있으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19 디그리 알루미늄 컬렉션은 기내용 캐리어부터 액세서리까지 고급스러운 마감과 실용성을 갖춰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남성용 어리베(Arrivé) 컬렉션과 해리슨(Harrison) 가죽 제품, 여성용 올라스(Olas) 및 에이전트(Agent) 컬렉션도 함께 소개됐다. 벨덴(Belden) 컬렉션에는 메탈릭 실버 색상의 장신구 보관함과 여권 지갑 등이 포함됐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관광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WTTC(세계여행관광협회)의 최신 보고서 「The Future of Work in Travel & Tourism」에 따르면, 2035년까지 관광 분야에서만 4310만 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젊은 세대의 이탈이다. 일자리는 남았지만, 지원자는 없다. 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는 회복됐지만, 여행사·호텔·항공사 등 관광 관련 기업의 신규 채용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청년층은 관광업 대신 IT 스타트업, 마케팅 에이전시, 콘텐츠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행은 좋아하지만, 여행업은 하고 싶지 않다.” 이 세대의 냉정한 인식이 산업의 현실을 드러낸다. MZ세대의 눈에 ‘관광업’은 낡았다WTTC 보고서는 관광산업의 최대 위기를 ‘인력 유입 부족’으로 지목했다. MZ세대는 단순한 직장 안정성보다 성장 가능성과 일의 의미를 더 중시한다. 하지만 관광업은 여전히 낮은 임금, 불규칙한 근무, 느린 승진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노동 환경은 유연근무와 리모트워크를 중시하는 세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 위치한 ‘화개정원’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입구에는 ‘화개정원’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감각적인 간판이 자리하고, 그 주변을 둘러싼 돌담과 식물들이 정원의 품격을 더한다. 간판에는 녹색과 흰색의 잎 모양 로고와 나무 문양이 담겨 있어, 자연과 생태를 상징하는 정원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곳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가 스며든 공간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025 강화 화개정원 축제’가 열려 더욱 활기를 띨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박혜경, 양지은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시민노래방, 반려 화분 만들기, 종이꽃꽂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농·특산물 플리마켓도 열려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는 미래적인 디자인의 전망 구조물이 눈길을 끈다. 원형의 관람 데크와 기울어진 지지대, 중앙 마스트로 구성된 이 구조물은 강화도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남미 대륙의 관문인 아르헨티나는 유럽의 향취와 남미 특유의 활력이 공존하는 나라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고전적인 건축미와 예술, 탱고로 상징되며, 최근에는 ‘남미에서 가장 저렴한 한 달 살기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와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에게는 환율 덕분에 놀라운 체류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Numbeo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생활비는 서울 대비 약 60% 수준이다. 특히 음식과 교통비는 절반 이하로, 중급 식당에서의 한 끼가 8달러 안팎이다. 현지 통화인 페소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외국 통화(달러·유로)를 보유한 여행자나 원격 근무자에게는 체감 물가가 더욱 낮게 느껴진다. 장기 체류자 사이에서는 ‘남미의 가성비 수도’라는 별칭도 붙었다. 도시의 분위기는 유럽에 가깝다. 19세기 이민자들이 세운 건축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산책만으로도 클래식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레콜레타(Recoleta) 지역은 고급 아파트와 예술적인 카페가 즐비하고, 팔레르모(Palermo)는 젊은 디지털 노마드들이 몰려드는 트렌디한 동네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숙소는 에어비앤비나 중장기 렌털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