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플리트비체의 물빛이 눈에 아른거림을 뒤로 한 순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12일 도착했다. 도시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를 넘어 고풍스러운 역사와 현대적 활기가 공존하는 공간이 된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시간의 틈을 걷는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 자그레브는 마치 제3의 공간처럼 독특한 감각을 선사한다. ◇ 고풍스러운 역사 속으로의 입장 자그레브의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성 마르코 교회는 중세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고딕 양식의 종탑과 알록달록한 타일 지붕은 도시의 상징으로, 교회 앞 광장은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채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시장 거리에서 만난 현재의 활기 성 마르코 광장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분위기는 급변한다. 돌라츠 시장(Dolac Market)은 자그레브의 일상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붉은 천막 아래에서 신선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이 거래되며, 관광객과 지역민이 어우러진 활기찬 풍경이 펼쳐진다. 시장 인근의 Harat’s Irish Pub은 고풍스러운 건물에 현대적인 감성을 입힌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은 한 잔의 맥주 덕에 조우의 장소로 인기를 끈다.
▲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차우선 기자 (크로아티아=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이 그려낸 예술 작품이다. 사진 속, 유네스코 표지석 앞에 선 여행자의 실루엣은 마치 자연과 인간이 조용히 인사를 나누는 순간처럼 보인다. 12일 현지 날씨 정보(자그레브 기준) - 기온: 23°C - 바람: 시속 4km, 부드러운 남서풍 - 습도: 61% - 하늘: 구름 한 점 없이 맑음 이 완벽한 날씨는 여행자의 마음을 흔든다.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살랑 숲을 흔들며 속삭인다. 플리트비체의 숲길을 걷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춤추고, 호수 위에는 잔잔한 물결이 반짝인다. “여행은 목적지가 아니라, 그 순간의 공기와 빛을 기억하는 일이다.” 지금, 크로아티아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숨결을 들을 수 있는 곳. 바람은 말을 걸고, 햇살은 길을 안내한다.
(체코=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동유럽의 심장, 프라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가득한 도시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은 바로 프라하 성이다. 9세기부터 이어져 온 체코 왕과 황제들의 거처였던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궁궐을 넘어,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성의 정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웅장한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분위기에 숨이 멎는 듯하다. 특히 정시마다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은 프라하 성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제복을 갖춰 입은 근위병들의 절도 있는 움직임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근위병. /차우선 기자 ▲ 비투스 대성당. /차우선 기자 ▲ 성 비투스 대성당과 공연이 열리는 광장. /차우선 기자 ▲ 성 비투스 성당 내부. /사진= Ai 프라하 성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은 고딕 건축의 정수로 손꼽힌다.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섬세한 조각들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결과물이다. 특히 성당 내부로 들
(헝가리= 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도나우강! 잔잔한 물결에 도시의 불빛이 흔들린다. 강을 따라 우뚝 솟은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밤을 맞아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순간, 도시 전체는 거대한 보석함으로 변모한다. 이곳은 바로 '동유럽의 파리', '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다. 사진 속 웅장한 건축물은 부다페스트의 심장이자 상징인 국회의사당(Országház)이다. 네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낮에도 그 위용을 자랑하지만, 밤이 되면 수천 개의 조명이 켜지며 감탄을 자아내는 찬란한 야경을 연출한다. 도나우강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부다페스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며,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만든다. 강 건너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또 다른 주인공은 부다 왕궁(Buda Castle)이다. 오랜 세월 헝가리 왕들의 거처였던 이곳은 현재 헝가리 국립 미술관과 역사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회의사당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중세 시대의 견고함과 웅장함을 뽐내며 밤하늘을 밝힌다. 도나우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국회의사당과 부다 왕궁의 야경은 부다페스트가 왜 세계 3대
(안산=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경기도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제9회 대부해솔길 걷기 축제’가 다음달 20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부해솔길과 대부도의 생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잔디광장을 출발해 대부해솔길 1-1코스와 바다향기 테마파크 습지산책로, 방수제도로, 메타세콰이어길 등 총 5.5km 구간(약 2시간 소요)을 걸으며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시화방조제 미개방 구간인 방수제 도로를 일부 개방해 광활한 시화호의 풍경과 습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걷기 외에도 축하공연, 느린 우체통, 대부해솔길 플로깅,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걷기 축제 참가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안산시관광협의회 누리집(ansantou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행사장과 인근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 원 소비쿠폰과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부도 관광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
(안산=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대규모 물축제 ‘안산서머페스타 2025’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안산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안산문화재단의 대표 여름 브랜드인 ‘여르미오(YEORUMIO)’와 연계해, 도심 속에서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거리 퍼레이드와 물총 싸움 등으로 구성된 워터파크존이 운영된다. 야간에는 물대포와 함께하는 청춘 콘서트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체험존 △가족 단위 휴식 공간 △시화조력관리단(K-water)의 친환경 수(水)차 만들기 체험 △이에스지(ESG) 사회적경제마켓 및 플리마켓 등 세대와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골고루 마련됐다. ‘안산서머페스타 2025’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물안경∙물총·방수팩·슈즈 등 물놀이 용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김포=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야간 개장을 매월 1회에서 매주 1회로 확대 운영한다. 오는 9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매주 연장 운영하며, 8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9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또한, 연장 운영기간 동안 셔틀버스도 마감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애기봉 내 입점한 스타벅스 카페도 퇴장 시간을 고려해 8월은 오후 6시 30분, 9월은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한시적 연장 운영과 별개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애기봉 특별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행사일에는 퇴장 마감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조정된다.
(김포=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김포시가 8월부터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김포 DMZ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김포 DMZ 관광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와 협업해 서울역(KTX)에서 출발해 일산역에 준비된 연계버스를 통해 김포 주요 DMZ 관광지를 연결하는 상품이다. 주요 코스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누리길 등을 비롯해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지인 김포 함상공원, 농촌체험시설 ‘벼꽃농부’ 등이 포함된다. 특히 북한이 한눈에 보이는 ‘북한뷰 카페’ 체험, 철책길을 따라 걷는 도보 체험, 전통 맷돌 커피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도 있다. 김포시는 정기노선 외에도 ‘김포 라베니체 축제’, ‘해병대 문화축제’ 등 시의 대표 축제와 연계하거나 가을 단풍철 등 계절 수요에 대응하는 기획형 노선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상품 예약과 코스,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오는 16일 제2회 '클라운 & 벌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클라운 & 벌룬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라운(광대)과 벌룬(풍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버스킹 행사다. 이번 행사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15~16일 진행되는 2025 한옥마을 야간관광활성화 사업 '한옥, 별빛 마실'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마임, 마술, 저글링, 벌룬쇼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 공연이 시간대별로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클라운 페이스페인팅, 저글링 체험 등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능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클라운 & 벌룬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김포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뉴스트래블) 차우선 기자 = ‘2025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투어 프로그램’ 오는 9월 19일부터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 김포 코스는 김포아트홀(집결지)에서 시암리 철책길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철책길을 따라 4.4km 구간을 걷고, 다시 버스로 이동하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관람하는 일정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5시간이다.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는 민간인통제선 내 철책길을 직접 걸어볼 수 있으며, 애기봉 전망대에서는 북한 개풍군의 모습과 조강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들은 8월 1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dmzwalk.com)과 모바일 앱 ‘두루누비(durunubi.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가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념품, 입장료 등으로 활용된다. 2025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김포시를 포함해 강화,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전국 10개 접경지역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