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가 양국 간의 관계 강화와 관광 교류 증진을 위해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남아공 국민의 인도네시아 방문과 인도네시아 국민의 남아공 방문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남아공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를 방문했을 당시 발표됐다. 이러한 비자 면제 조치는 양국 간의 관광객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적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경제 발전 및 인재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황금 비자(Golden Visa)' 정책을 확대하고 복수 국적(이중 국적) 허용 범위를 조정하는 새로운 이민법 개정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황금 비자의 대상은 인도네시아에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외국인 투자자 및 전문가로 한정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복수 국적 허용 범위 조정이다. 과거 인도네시아 영토였던 국가 출신 외국인, 분리주의 활동 참여자, 해외 공무원·정보요원·군 경력을 가진 사람은 복수 국적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전(前) 인도네시아 국민의 합법적 배우자나 인도네시아 국민과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등에게는 복수 국적이 허용된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숙련된 인력 및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거주 인도네시아 혈통 사람들의 귀국을 장려하여 국가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대만 정부가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2년 5개월간 진행했던 '여행소비쿠폰 추첨' 행사를 최근 종료했다고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가 밝혔다. 해당 추첨 행사는 2023년 5월부터 시작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5000대만달러(NTD) 상당의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종료 시점까지 총 653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대만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新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장기간 진행된 쿠폰 행사 종료 후에도 관광객 유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인바운드 관광객은 총 605만 명으로,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와의 격차는 805만 명에 달한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대만의 여행업계가 2026년 1분기 한국 단체여행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측하며, 가격 경쟁력을 통해 추가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여행업품질보장협회(TQAA)는 내년 1분기 한국 단체여행상품 가격이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 1분기 대비 약 20%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쟁국인 일본 상품의 예상 인하 폭(5~10%)보다 훨씬 큰 수치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여행객들의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2월~1월 출발 기준 한국의 화천 산천어축제 상품이 18,900대만달러(NTD)부터 시작하는 반면, 일본 홋카이도 스키 상품은 35,888대만달러부터 형성돼 가격 차이가 크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 보고서는 이처럼 인하 폭이 큰 한국 여행 상품이 대만 소비자들에게 가격 매력도를 높여 추가적인 방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올해 들어 대만인의 한국 방문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전체 해외여행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관광서 1월~8월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만 전체 아웃바운드(해외여행)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 중 하나이며, 방한 관광 수요의 증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China Airlines)의 한국 노선 탑승률은 평균 90%에 육박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탑승객이 개별자유여행객(FIT)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콩계 유명 온라인 여행사(OTA) Klook 역시 대만 시장에서의 한국 상품 판매 매출이 올해 여행 박람회(ITF) 기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개별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는 이러한 증가세가 대만 여행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필리핀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누계 5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 수는 누계 501,4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20.3% 상승한 수치다. 특히, 2025년 10월 한 달간 61,811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월별 방한객 집계 기준 역대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 필리핀은 10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 순위에서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다음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필리핀 최대 명절인 운다스(Undas) 연휴 및 가을 성수기와 더불어, 견조한 K-컬쳐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는 일본의 비자 발급 기간 증가로 인해 단체 전자비자 방문이 가능한 한국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필리핀 관광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슬림 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최근 관광 관계자들에게 문화적 맥락과 음식 유산, 무슬림 친화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Travelogue(여행서)'를 발간했다. 또한, 리야드에서 열린 제26회 UN 관광총회 기간 동안 사우디아항공(Saudia Airlines) 및 리야드에어(Riyadh Air)와 고위급 회의를 갖고 항공 연결 증대와 공동 관광 프로모션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필리핀 항공(PAL) 역시 할랄 인증 식단을 제공 중이며, 필리핀 관광부는 에미레이트 항공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적인 무슬림 시장 공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11월 보고서는 밝혔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필리핀 항공업계가 증가하는 아웃바운드(해외여행)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 운항 편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 항공(PAL)은 기존 마닐라-LA 간 직항 노선을 주 14회에서 18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편은 북미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이며, 여객 운송뿐 아니라 주당 최대 60톤의 화물 운송 능력도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의 비엣젯(Vietjet) 항공이 마닐라-호치민 직항 노선을 취항하며 필리핀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MZ세대를 중심으로 베트남이 신규 해외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올해에만 필리핀-베트남 간 신규 노선이 4편 증가하는 등 동남아 노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의 대표 명소 하버시티와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HKDL)가 손잡고 특별한 연말 축제를 선보인다.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 하버시티(Magical Christmas @ Harbour City)’는 지난 12일 시작해 2026년 1월 4일까지 빅토리아 하버와 쇼핑몰 곳곳에서 펼쳐진다. 점등식에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직접 참석해 9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혔으며,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행사 기간 동안 △미키와 친구들 △더피와 친구들 △월드 오브 프로즌(World of Frozen) 등 다섯 개의 테마 포토존이 마련돼 디즈니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션 터미널 광장에는 황금빛 미키 장식으로 꾸며진 ‘매지컬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고, 인터랙티브 영상 속 산타 미키와 산타 구피가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 또한 홍콩 디즈니랜드 최대 규모 퍼레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드타스틱!(Friendtastic!)’ 설치물과 겨울왕국 테마 존, ‘더피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하우스’가 이어지며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번 협업 축제는 올겨울 홍콩을 찾는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 모두에게 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관광청은 지난 14일 대표 겨울 축제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를 개막하고 내년 1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센트럴 일대는 ‘윈터 원더랜드 인 센트럴’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조명과 음악, 전시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황후상 광장은 높이 20m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난감 테마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탈바꿈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12개 샬레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차터 로드는 ‘스타라이트 대로’로 꾸며지고, 랜드마크 아트리움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전시장과 인터랙티브 체험존 ‘위싱 레이크’가 운영된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8일부터 선보이는 ‘몰입형 라이트 쇼 인 센트럴’이다. 중국은행 빌딩, HSBC 본사 빌딩 등 8개 랜드마크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해 3D 프로젝션 매핑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활용한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진다. 홍콩관광청은 12월 한 달간 식음료, 쇼핑, 관광, 교통 등 300여 개 혜택을 제공하는 ‘윈터페스트 딜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하며, 새해 전야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