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프랑스 정부가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혁신적인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11월에 정리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르주 파팽(Serge Papin) 프랑스 중소기업·관광·수공예·구매촉진부 장관은 지난 25일, 제3회 프랑스 관광 테크(France Tourisme Tech, FTT) 프로그램에 공모 선정된 10개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프랑스 기업총국(DGE)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약 10개의 트래블 테크(Travel Tech) 분야 스타트업 등을 지원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3D 모델링, AI를 통한 유적지/문화유산 인프라 디지털 검사, 지능형 제어 기술을 통한 호텔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지역의 각 지방 시장들에게 '숙박세 또는 관광세(overnight visitor levy / tourist tax)'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은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11월에 발행한 동향보고서에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새로 도입되는 관광세는 지역 호텔, B&B, 휴가 임대 등 유료 숙박시설의 이용객에게 적용되며, 부과 여부, 요율 등은 각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정부는 이 조치가 중앙정부 예산 의존을 줄이고, 걷힌 세금을 지역 인프라, 관광 증진 등에 재투자해 '지방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 관광 및 숙박 업계는 즉각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추가 과세가 숙박비 상승을 유발하고, 이미 높은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영국 여행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레이터 런던 당국(Greater London Authority)의 권고에 따라 런던 역시 호텔과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 임대 숙소에 머무는 방문객에게 관광세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의 제안된 관광세는 평균 숙박비의 약 5% 수준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영국 관광 산업이 장기적으로 정부 재정 지원 부족으로 인해 국제 경쟁력 약화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정리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잉글랜드관광공사(VisitBritain/VisitEngland)는 10월 말 발표된 연차보고서에서 이러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월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의 성공으로 2024-25 회계연도 동안 국제 방문객들이 영국 내에서 £5억 6,200만(약 1조 850억 원)을 추가 지출했으며, 지출액의 약 60%가 런던 외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긍정적인 성과를 보고했다. 하지만 영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은 국제 관광 목적지로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현재 영국의 관광 성장 속도가 서유럽 주요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만약 영국 관광 성장이 서유럽 전망치와 같은 속도로 이루어진다면 2030년까지 영국 경제에 연간 추가로 £44억(약 8.5조 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 없이는 유럽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영국관광공사(VisitBritain)의 '비즈니스 이벤트 성장 프로그램'이 높은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두며 영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발표한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영국관광공사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의 성과가 분석됐다. 2018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이 프로그램은 영국 내 91개의 국제 비즈니스 이벤트를 지원했고, 그 결과 총 £6,060만(약 1,173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투자된 £1당 약 £35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2022년 기간 대비, 2022년~2024년 사이의 직접적 경제 효과는 약 두 배 증가한 £3,980만(약 77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영국관광공사는 2022년 이후 지원된 행사 중 약 81%가 정부의 우선 성장 분야와 연계되어 단기적 효과를 넘어 장기적 산업 성장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으며, 지속 가능성 정책과 지역 유산(legacy) 효과에 대한 계획서를 의무화하는 등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에히메현이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며 소비 단가가 높은 호주 관광객 유치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가 11월에 분석한 에히메현 인바운드 유치 전략에 따르면, 에히메현은 호주 관광객이 긴 여행 기간을 선호하고 소비 단가가 높으며, 특히 사이클링과 트레킹 활동을 선호한다는 점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시마나미카이도'(사이클링 코스)와 '시코쿠헨로'(트레킹 순례길)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에히메현은 페리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히로시마가 2019년 호주인 13.3만 명을 유치했던 점에 착안, 히로시마 방문객을 에히메현으로 유도하는 연계 관광 방안을 마련하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바운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 공항의 국제선이 한국과 대만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의 11월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 마쓰야마 공항의 한국 인천 노선은 2024년 통계 기준 전년 대비 이용객이 253% 증가했고, 부산(김해) 노선은 765% 급증했다. 대만 타이베이 노선도 운항 중이다. 에히메현은 이 3개 국제 노선으로 인한 경제 효과를 135.82억 엔(한화 약 1,28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중소도시의 국제선 활성화가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이 사례를 통해 입증됐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일본 중소규모 지자체인 에히메현 마쓰야마시가 2024년 외래 관광객 유치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지방 관광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가 27일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에히메현 마쓰야마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3.5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7.7%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마쓰야마 공항의 국제선 증편 등 적극적인 유치 전략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방한 관광객이 가장 많아 한국이 28.9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 대만 13.1만 명, 유럽·미국 4.2만 명, 중국 3.2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력도 두드러져, 2024년 마쓰야마시 외국인 관광객 추정 소비액은 1인당 평균 35,000엔으로, 전체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14,055엔) 대비 2배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에히메현 전체 외국인 숙박객수는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45.2만 박을 기록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노선을 포함한 국내외 전 노선 대상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엣젯항공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이코노미석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 할인(무료 항공권 포함)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김해공항을 포함해 12개의 한국 직항 노선을 주 154회 운항하고 있으며, 저가 항공을 선호하는 베트남 젊은 세대의 한국 방문 수요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항공사 동향은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가 2025년 11월에 정리한 시장동향 보고서에 포함됐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베트남 남부 휴양지 달랏 인근의 럼동성 리엔크엉국제공항(Lien Khuong)이 개보수 사업을 위해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럼동성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폐쇄 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단축됐으며, 사업 착수 즉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이번 개보수 사업비는 9660억 동(약 3660만 달러) 규모이며, 3250m 길이의 신규 활주로와 유도로, 배수 시스템 개보수 등이 포함된다. 현재 연간 이용객은 250만 명 수준이며,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한국과 태국에서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11월 시장동향 보고서는 이 같은 공항 폐쇄가 해당 지역 관광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베트남의 외래 관광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 관광 당국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비자 면제국 확대(12개국 추가 지정) 등 비자제도 완화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호치민시는 2024년에 설정했던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600만 명)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까지의 누계 방문객이 380만 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11월 시장동향 보고서는 이 같은 지역별 편차를 주요 이슈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