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국내 항공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관광공사 1월 인도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인디고는 조종사 휴무 규정 강화에 대응하지 못해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지연됐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인디고에 222억 루피(약 356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운항 스케줄을 10% 감축하도록 명령했다.
에어인디아 역시 타타 그룹 인수 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갔지만, 2025년 보잉 787 추락 사고와 93건의 안전 위반 사례로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 비스타라 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도 노사 갈등과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가 불거지며 조직 통합의 어려움이 드러났다.
두 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운영 차질은 항공권 가격 폭등과 물류 마비로 직결되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독과점 구조를 깨기 위해 신규 저가항공사(LCC)의 시장 진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산업의 구조 전환과 경쟁 촉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