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2025년 전 세계 국경 간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관광공사 중국 지사의 11월 보고서에 인용된 세계관광연맹(WTA)의 <2024-2025 국경 간 관광 소비 동향 연구 보고서>(11.19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아웃바운드 관광은 단거리 목적지 및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WTA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확대가 외래객 유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향후 세계 관광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거점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씨트립의 예약 데이터와 마스터카드의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됐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의 역사와 미식의 중심지 타이난(Tainan)이 글로벌 호텔 체인의 유입으로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 호텔 체인 골든 튤립(Golden Tulip) 그룹의 승인을 받은 골든 튤립 글로리 파인 호텔(Golden Tulip Glory Fine Hotel)과 골든 튤립 RS 부티크 호텔(Golden Tulip RS Boutique Hotel) 두 곳이 타이난 여행객들을 위한 새로운 숙박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 트랙 전략: 규모와 예술성의 완벽한 조화 두 호텔은 각기 다른 매력을 내세우며 타이난의 다양한 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골든 튤립 글로리 파인 호텔 (Golden Tulip Glory Fine Hotel) 이 호텔은 2016년 대만 교통부 관광국 스타 호텔 협회로부터 4성급 호텔로 공식 평가받았으며, 총 105실의 객실을 보유한 규모 있는 시설을 자랑한다. 주요 시설로는 피닉스 레스토랑, 다기능 시청각 회의 공간, 헬스클럽 및 24시간 무료 개방되는 세탁실 등이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혁신적인 식사 서비스인 'BreakSlow'를 제공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가 환경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할증료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의 11월 보고서에 나타난 현지 교통 동향에 따르면, 2026년 10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이 할증료가 부과된다. 승객이 부담해야 할 할증료는 비행 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단거리 노선은 1싱가포르 달러(약 1,000원) 수준부터 장거리 노선은 최대 41.60 싱가포르 달러(약 4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할증료 부과는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다. 한편,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25년 3분기에 1,73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는 등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가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웰니스 관광지'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가 11월에 발표한 동향 보고서에 포함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새로운 웰니스 관광지는 마리나사우스(Marina South) 지역에 조성되며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광지는 열탕 풀장, 사우나,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휴양을 넘어 건강과 휴식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는 이러한 혁신적인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동남아시아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한국인과 대만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가 11월에 정리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총 13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방문객 수에서는 중국(22.6만 명), 인도네시아(17.7만 명), 호주(11.6만 명)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8위(5만 명)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방문객 증가율이다. 전년 동월 대비 방문객 증가율에서 대만이 4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20.6%로 2위, 호주가 15.3%로 3위를 기록하며 싱가포르 관광시장 회복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전체 방문객의 평균 체류일은 3.38일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반얀 그룹(Banyan Group)과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Mandai Wildlife Group)이 11월 26일 싱가포르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위치한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Mandai Rainforest Resort by Banyan Tree)를 공식 개장했다. 이번 개장은 반얀그룹의 100번째 리조트이자 싱가포르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26일 개장식에는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싱가포르 대통령이 참석해 소망의 벽(Wishing Wall)을 열고, 일반에 공개되는 레인포레스트 페스티벌(Rainforest Festival)을 둘러봤다. 리조트는 세계적 수준의 야생동물 및 자연 보호구역 한가운데 자리한 최초의 리조트로, 환경친화적 설계와 생태 통로, 자연 체험 공간을 갖췄다. 개장식에서는 청소년 음악 공연, 단편 영화 ‘우리의 여정(The Journey)’ 상영, ‘자연 속 도시(City in Nature)’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다. 저녁 만찬에서는 싱가포르 아티스트 딕 리(Dick Lee)의 대표곡 ‘Home’ 공연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2025년 들어 한국을 찾는 홍콩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콩인들의 주요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과 태국 방문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발간한 '2025년 11월 홍콩관광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홍콩인 관광객 수는 총 460,6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2.3%까지 회복된 수준이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8월 이후 해외여행 비수기에 접어들며 방한 수요가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10월의 경우 한국 추석 명절 등 장기 연휴로 인한 항공 및 숙박 가격 급등으로 방한객이 일시적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나, 11월과 12월에는 동계 방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의 홍콩 방문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1~9월) 홍콩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682,55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며, 2019년 대비 73.5%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홍콩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시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최근 중일 관계 경색과 일본 내 치안 불안 우려가 겹치면서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반면, 중국 본토로 향하는 발길은 늘어나며 여행 지형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가 발표한 '2025년 11월 홍콩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홍콩 내에서는 일본 여행을 취소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일본 내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홍콩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에 대한 주의를 공식적으로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일본 내 곰 습격 사건까지 겹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행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실제로 교육 현장과 문화계에서는 '일본행 취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홍콩 교육부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12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이던 '일본-동아시아 학생 및 청소년 교류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홍콩 학생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고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홍콩의 유명 배우 겸 가수인 정이건(Ekin Cheng) 역시 12월 5일로 예정되었던 일본 콘서트를 '불가항력적인 이유'를 들어 돌연 취소했다. 여행업계의 타격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 반얀그룹(Banyan Tree Holdings Limited, SGX: B58)과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Mandai Wildlife Group)이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Mandai Rainforest Resort by Banyan Tree)’의 공식 개장을 알렸다. 이번 오픈은 반얀그룹의 싱가포르 첫 진출이자 그룹의 100번째 호텔로,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Mandai Wildlife Reserve)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리조트는 4.6헥타르의 열대우림 속에 조성돼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자연 지형과 성숙한 나무들을 보존한 건축이 특징이다. 객실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빗물 재활용 설비를 갖추어 싱가포르 최초로 그린마크 플래티넘 초저에너지(SLE) 인증을 획득했다. 대표 레스토랑 ‘포리지(Forage)’는 옥상 식용 정원과 현지 지속가능 생산자에서 조달한 재료로 ‘수확에서 식탁까지(Harvest to Table)’ 콘셉트를 선보인다. 옥상 수영장, 웰빙 스파, 숲속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메란티 볼룸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됐다. 투숙객은 싱가포르 동물원, 나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UN Tourism이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둔 미래 관광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정책 전환을 공식화했다. 제26차 총회에서 채택된 ‘리야드 선언(Riyadh Declaration for the Future of Tourism)’은 AI·지속가능성·포용성·회복력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을 강조했다. 총회에는 90개국 장관, 17개국 차관급, 70개국 대사 등 1,400여 명이 참석해 관광의 미래를 논의했다. 선언문은 AI 기반 기술 확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가 간 디지털 격차, 개인정보 보호, 불균형한 혜택 배분 등 부작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야드 선언문은 11개의 실행 조치를 담았다. 지속가능 관광 전환 가속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 관광 회복력 강화,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정책 강화, 관광 인력 교육 확대, 문화유산 보호와 지역사회 포용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또한 방문객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 목적지 개발, 기본 서비스와 안전 기준 강화, AI 기반 지역 경제 활성화 등도 포함됐다. UN Tourism은 특히 AI가 방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