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필리핀 항공업계가 증가하는 아웃바운드(해외여행)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 운항 편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 항공(PAL)은 기존 마닐라-LA 간 직항 노선을 주 14회에서 18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편은 북미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이며, 여객 운송뿐 아니라 주당 최대 60톤의 화물 운송 능력도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의 비엣젯(Vietjet) 항공이 마닐라-호치민 직항 노선을 취항하며 필리핀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MZ세대를 중심으로 베트남이 신규 해외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올해에만 필리핀-베트남 간 신규 노선이 4편 증가하는 등 동남아 노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뉴스트래블=편집국] 건기(6~10월)의 아침.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지대, 르프트 계곡 가장자리에 자리한 나트론 호수는 마치 거대한 붉은 거울처럼 태양을 반사한다. 물결은 거의 없다. 바람조차 이 호수의 표면을 건드리지 못하는 듯한 정적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공기는 은근한 열기에 젖어 있고, 고약할 정도로 짠 냄새와 함께 탄산염의 비린 향이 코를 찌른다. 눈앞의 풍경은 아름답지만, 인간의 감각을 불편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확실히 존재한다. 나트론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극단적인 환경을 가진 호수 중 하나로 분류된다. pH는 최대 12에 이르고, 수온은 얕은 지역 기준 40~60℃까지 상승한다. 이는 가성소다 공장 탱크에 가까운 수치다. 물속에는 염도가 높은 환경에 적응한 시아노박테리아와 소금세균이 번성하는데, 이들의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호수를 붉은색 또는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이 풍경은 사진으로 보면 초현실적이지만, 실은 철저하게 화학 반응이 만든 ‘지질의 결과물’이다. ■ “만지면 돌이 된다”는 신화와 과장나트론 호수는 ‘돌이 된 새와 동물’ 사진으로 전 세계에 유명해졌다. 호수 인근에서 촬영된 박쥐나 새의 사체는 마치 석고상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굳어 있었고,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마라톤 여행지는 일본 도쿄로 나타났다. 이어 호주 시드니, 미국 뉴욕, 대만 타이베이, 그리스 아테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쿄·시드니·뉴욕은 각각 전년 대비 숙소 검색량이 72%, 74%, 115% 증가했으며, 이는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개최지로서 세계적 대회와 유명 인플루언서 참여가 인지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TCS 시드니 마라톤에는 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고, 뉴욕 마라톤은 방송인 기안84의 출연으로 국내 러너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 주요 마라톤 여행지로 부상한 타이베이는 매년 2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타이베이 마라톤을 개최하며, 아테네는 올림픽 발상지로서 올림픽 코스를 달릴 수 있는 아테네 마라톤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이 가장 인기 있는 마라톤 여행지로 꼽혔으며, 경주와 대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24년 한 해 동안 118개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고, 경주는 유적지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경주국제마라톤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는 2026년 대구마라톤 참가 신청자가 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의 대표 명소 하버시티와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HKDL)가 손잡고 특별한 연말 축제를 선보인다.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 하버시티(Magical Christmas @ Harbour City)’는 지난 12일 시작해 2026년 1월 4일까지 빅토리아 하버와 쇼핑몰 곳곳에서 펼쳐진다. 점등식에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직접 참석해 9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혔으며,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행사 기간 동안 △미키와 친구들 △더피와 친구들 △월드 오브 프로즌(World of Frozen) 등 다섯 개의 테마 포토존이 마련돼 디즈니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션 터미널 광장에는 황금빛 미키 장식으로 꾸며진 ‘매지컬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고, 인터랙티브 영상 속 산타 미키와 산타 구피가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 또한 홍콩 디즈니랜드 최대 규모 퍼레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드타스틱!(Friendtastic!)’ 설치물과 겨울왕국 테마 존, ‘더피와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하우스’가 이어지며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번 협업 축제는 올겨울 홍콩을 찾는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 모두에게 가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온타리오 호수와 마주한 토론토는 늘 캐나다의 얼굴로 불렸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도시, 금융·문화·예술이 집약된 거대한 메트로폴리스. 그러나 빛나는 스카이라인 뒤편에는 급변하는 도시가 온몸으로 겪는 긴장과 균열이 숨어 있다. 여행자가 토론토를 바라보는 시선은 늘 두 갈래로 나뉜다. 상징적 도시의 화려함과, 대도시가 피할 수 없는 위험 사이 - 그 사이에서 토론토는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치안과 안전상황…‘안전한 도시’의 이면토론토는 북미 도시 중에서도 치안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관광객을 직접 겨냥한 살인·납치 사건은 드물고, 도심 전역은 낮에는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이는 ‘위험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대도시 특유의 소매치기·차량털이·환전소 주변 절도는 지금도 가장 흔한 범죄다. 현지에서는 ‘바람잡이 수법’으로 불리는 절도도 반복된다. 환전소를 나서는 여행자를 몰래 뒤따라가, 일부러 바닥에 돈을 떨어뜨려 시선을 돌린 순간 차량 안의 가방을 들고 도망가는 방식이다. 렌터카 내부에 짐을 두는 것은 금물이며, 호텔 로비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총기 사건은 한국의 감각으로는 많아 보이지만, 대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는 언제나 안정과 질서를 상징해왔다. 도시의 분위기는 점잖고 조용하며, 행정 수도다운 정제된 공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최근의 오타와는 더 이상 “전형적인 안전 도시”라는 한 문장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곳이 됐다. 이민자 증가, 사회 구조 변화, 대도시권 범죄 양상 확대 같은 변수가 서서히 이 도시의 표면을 흔들고 있다. 그럼에도 오타와는 여전히 캐나다 특유의 절제된 안정감을 유지하며, 여행자의 시선을 단번에 압도하는 조용한 매력을 품고 있다. 여행자는 이 도시를 ‘안정과 균열 사이’에서 바라보게 된다. 치안과 안전상황…안정적이지만 방심은 금물오타와는 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꼽힌다. 밤 시간대에도 중심부는 비교적 이동이 자유롭고, 심각한 폭력 범죄도 드물다. 그러나 이는 ‘위험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캐나다라는 나라 전체가 공유하는 치안 특성 안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의미에 가깝다. 최근 몇 년 동안 오타와의 범죄 양상은 조금씩 변했다. 이민·난민 유입이 늘며 도시의 사회 구조가 빠르게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소매치기·차량 침입·편의점 강도 같은 생활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차량 안에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홍콩관광청은 지난 14일 대표 겨울 축제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를 개막하고 내년 1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센트럴 일대는 ‘윈터 원더랜드 인 센트럴’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조명과 음악, 전시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황후상 광장은 높이 20m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난감 테마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탈바꿈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12개 샬레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차터 로드는 ‘스타라이트 대로’로 꾸며지고, 랜드마크 아트리움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전시장과 인터랙티브 체험존 ‘위싱 레이크’가 운영된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8일부터 선보이는 ‘몰입형 라이트 쇼 인 센트럴’이다. 중국은행 빌딩, HSBC 본사 빌딩 등 8개 랜드마크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해 3D 프로젝션 매핑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활용한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진다. 홍콩관광청은 12월 한 달간 식음료, 쇼핑, 관광, 교통 등 300여 개 혜택을 제공하는 ‘윈터페스트 딜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하며, 새해 전야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태평양 연안의 부드러운 바람, 유리 빌딩 사이로 스며드는 노스쇼어의 설산. 엽서처럼 평온해 보이는 밴쿠버는 세계인의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지만, 그 빛의 이면에는 북미 대도시가 가진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여행자가 기대하는 낭만과 현실의 온도 차는, 이 도시를 더욱 복합적인 존재로 만든다. 치안과 안전 상황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서도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북미 기준의 안정’이지 무방비가 가능한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최근 몇 년 사이 밴쿠버 경찰은 총기 사건이 특정 지역·특정 조직 간 충돌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리에서 무작정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은 낮지만, 절도·차량 침입·소매치기는 관광객이 가장 흔히 겪는 범죄다. 특히 렌터카는 타깃이 되기 쉽다. 차 안에 보이는 가방 하나 때문에 유리창이 순간적으로 깨지고 물품이 사라지는 ‘스매시 앤 그랩’ 범죄가 매년 꾸준히 보고된다. 갓 내린 커피를 사러 잠시 차에서 내린 사이, 가방이 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밤 시간대의 도심 동쪽, 특히 이스트 헤이스팅스(East Hastings)~차이나타운 인근은 홈리스·약물 중독 문제가 집중된 지역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성(城)처럼 고즈넉한 구(舊)도시의 돌길, 카페의 에스프레소 향, 프랑스어와 영어가 섞인 거리의 소음 - 몬트리올은 북미 속의 유럽으로 불린다. 그 여유로운 풍경은 여행자의 감각을 끌어당기지만, 동시에 ‘안전’이라는 오래된 전제를 다시 묻는다. 도심의 미적 풍광 뒤에는 소매치기와 차량 침입, 때로는 공개적 폭력과 증오범죄가 그림자를 드리운다. 몬트리올은 낭만으로만 여행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니다. 준비된 여행자에게만 그 진짜 얼굴을 허락한다. 치안과 안전 상황몬트리올은 전반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평가되지만, 최근 경찰 통계와 보고서는 몇몇 범죄 유형의 증가를 경고하고 있다. 2024년 SPVM(몬트리올시경찰) 연례보고서는 성폭력·강간 신고 및 증오범죄가 늘어났음을 지적했고, 일부 강력범죄에서는 총기 관련 사건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역 언론과 경찰은 특히 소매치기와 차량 내 물품 도난(유리 파손 후 절취), 호텔 종업원 사칭 수법 사기 등에 대한 주의를 강조한다. 도심의 밤거리는 낮과 다른 얼굴을 한다. 인기 관광지(생트카트린 거리, 이튼센터, 구시가지 인근)에서는 소매치기 피해가 빈발하고, 주거지 침입(주택·아파트 털이) 사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괌정부관광청이 오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썸머 크리스마스 인 괌’을 주제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따뜻한 크리스마스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괌의 매력을 담은 ‘나만의 오너먼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괌 2인 여행권(1명), 항공권(2명), 국내 호텔 뷔페 식사권(3명), 스타벅스 커피쿠폰(50명)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는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주요 항공사의 괌 노선 운항 일정과 야간·주간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호텔 특가 및 부대시설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일부 호텔은 키즈 프로그램, 조식 할인, 액티비티 바우처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괌정부관광청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