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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탑승권…AI 공항 혁신, 홍콩서 현실화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안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항 도입이 세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공항 전체 운영을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여행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공항·호텔 등 관광산업 전반에서 기술혁신이 의사결정과 목적지 관리, 운영 효율 개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활용이 수하물 추적과 승객 흐름 최적화에 직접 적용되며 고객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홍콩 국제공항은 ‘플라이트 토큰(Flight Token)’이라는 디지털 탑승 시스템을 도입해 얼굴 정보만으로 체크인부터 보안 검색, 출국 심사까지 가능한 원패스 방식의 공항 이동을 구현했다. 승객은 여권과 탑승권을 따로 제시할 필요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 절차를 통과하게 된다.

 

여행 플랫폼 기업들도 기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립닷컴은 AI 기반 맞춤 일정 생성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야놀자는 데이터 품질을 고도화해 효율성 향상과 AI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만 기술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 국가 간 디지털 격차, 일자리 재편 등 잠재적 리스크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WEF는 “기술 혁신을 통한 관광산업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도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과 공공·민간의 협력이 병행될 때 지속 가능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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