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카자흐스탄이 중국과 인도 관광객 사이에서 겨울 여행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의 12월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통청여행이 발표한 ‘2026년 설 연휴 관광동향 보고서’에서 카자흐스탄 직항 노선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호텔 예약도 80%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카자흐스탄은 설 연휴 기간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7위에 올랐다. 카자흐스탄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7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알마티지사는 침불락 스키리조트의 시설 개선과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겨울 스포츠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인도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OTA 아고다 기준으로 이번 겨울 인도 내 카자흐스탄 여행 검색량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알마티지사는 카자흐스탄이 설산과 스키를 앞세운 중앙아시아 대표 겨울 관광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난 11월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수가 160만 명을 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표된 ‘2025년 11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1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59만693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09.6%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을 웃도는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7만78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36만28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만 15만8374명, 미국 13만2651명, 필리핀 6만68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은 2019년 대비 74.8%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일본은 140.4%로 이미 코로나 이전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과 미국, 필리핀 역시 2019년 대비 각각 154.9%, 161.3%, 143.9%를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아시아·중동 시장이 2019년 대비 111.5%를 기록했고, 구미주 시장은 136.2%로 회복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동남아 6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웃돌며 방한 수요 확대를 뒷받침했다. 올해 1~11월 누적 방한 외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태국 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소비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의 12월 현지 관광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JCB 카드 통계 분석 결과 1월부터 10월까지 태국인들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리미엄 카드 보유자들의 지출이 두드러졌으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목적지는 일본과 한국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에서의 지출이 26% 급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도시 환경, 음식 콘텐츠가 태국인들에게 강력한 매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일본 여행 수요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구조적 수요'로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역시 태국 고소득층이 즐겨 찾는 주요 목적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는 이러한 태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성장세가 2026년에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트래블=김남기 기자] 필리핀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주요 목적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가 12월 집계한 주요 경쟁국 방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은 62,8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724명)보다 7.0% 증가했다. 주변 경쟁국과의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같은 기간 홍콩을 방문한 필리핀 관광객은 111,327명으로 전년 대비 1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본(86,200명, 7.4% 증), 싱가포르(64,400명, 4.7% 증) 등 주요 국가 모두 방문객 수가 전년도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는 필리핀인들의 해외여행 소비 편의를 돕는 디지털 결제 수단의 발달과 항공 노선 확대가 이러한 아웃바운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베트남이 무료 시티투어와 관광 패스, 할인 캠페인을 앞세워 도시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회복 국면에서 지자체와 정부가 시티투어를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며 대도시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의 12월 보고서 ‘베트남 시티투어 이용동향 및 성장 요인 분석’에 따르면, 베트남 주요 도시들은 시티투어 버스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관광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공공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다. 일정 기간 무료 탑승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의 첫 도시 경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하노이의 경우 특정 기간 동안 더블데커 시티투어 버스를 무료로 운영하는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탑승 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무료 생수와 와이파이 제공 등 부가 서비스를 결합해 도시 이미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국경일이나 대형 축제 기간에 맞춘 무료·할인 정책도 반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호치민 역시 시티투어 버스를 중심으로 한 할인형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권에 주요 관광지 입장권이나 전망대, 야경 투어를 묶은 콤비네이션 상품을 판매해 체류 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늘리는 전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런던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2025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적인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강자들 사이에서 런던이 상위권에 오르며 겨울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시장 및 여행 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순위에서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윈터 마켓(Southbank Centre Winter Market)이 2위를 기록했다. 해당 마켓의 온라인 검색량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에서 1위는 검색량이 352% 급증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청 크리스마스 마켓이 차지했으며, 3위에는 벨기에의 윈터 원더스 브뤼셀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런던이 상위권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영국 내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버밍엄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13위, 블레넘 팰리스 크리스마스 마켓은 14위를 기록하며 영국 전역에서 겨울 시즌 마켓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장거리 이동이 필요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싱가포르를 찾는 국제 관광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가 2026년부터 입국 규정을 강화하며 관광·항공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의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싱가포르를 방문한 국제 관광객은 12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평균 체류일은 3.3일로 다소 줄었지만, 방문객 수는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약 4만2천 명으로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방문객 증가율을 보면 일본이 전년 대비 19.6%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과 말레이시아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관광시장이 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싱가포르 정부는 국경 관리 강화를 병행한다. 싱가포르 이민국은 2026년 1월 30일부터 입국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여행객에 대해 항공기 사전 탑승을 제한하는 ‘사전 탑승 금지 지침’을 도입한다. 비자가 필요한 국적임에도 비자를 소지하지 않았거나,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대만 관광당국이 2026년 관광예산을 대폭 증액하며 국제관광 회복과 내수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예산을 일본 다음으로 많이 배정해 한국 관광객 유치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의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 관광서의 2026년 관광 관련 예산은 기금예산과 공무예산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관광발전기금을 기반으로 한 기금예산은 106억 대만달러로 전년보다 35% 증가했고, 공무예산은 90억 대만달러로 70% 이상 확대됐다. 대만 정부가 관광산업을 경기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산 운용의 중심에는 국제관광객 유치와 평일 국내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관광 쌍륜구동 방안’이 있다. 전체 기금예산의 약 절반이 글로벌 마케팅과 각종 보조금 정책에 투입되며, 평일 숙박 보조금, 생일 숙박 바우처, 테마파크와 숙박 연계 혜택, 기업 임직원 국내여행 인센티브 등이 주요 정책으로 포함됐다. 국가별 국제관광 마케팅 예산 배분에서도 한국 시장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2026년 기준 일본이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받았고, 한국은 단일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부산 감천문화마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주요 진입부와 전망대 인근 골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진 촬영과 체류가 동시에 발생하는 구간일수록 혼잡도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12월 발간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관광지 혼잡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감천문화마을을 대상으로 시간·공간별 방문객 흐름과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 특정 골목과 입구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분석 결과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이른바 ‘오렌지존’과 ‘레드존’으로 분류된 지역이었다. 이들 구간은 마을 주요 입구와 전망대, 체험형 상점과 사진관이 밀집한 골목으로, 관광객 유입량이 많을 뿐 아니라 체류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게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옐로우존’ 구간은 이동 위주의 동선이 형성된 곳으로, 방문객이 빠르게 지나가는 특성을 보였다. 이는 감천문화마을 내 혼잡이 단순한 방문객 수 문제라기보다, 머무름이 발생하는 장소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간대별로 보면 혼잡 골목의 특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오전 11시 이후 관광객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며, 오후 1시 전후에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명품과 고가 제품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취향을 반영한 소품과 실용적인 패션, 자기관리 중심의 뷰티·헬스 제품이 새로운 쇼핑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트렌드 트립 #10: 명품에서 일상 가치로, 달라진 방한 외국인의 쇼핑 트렌드」(2025.12.22)에 따르면, 외래객의 쇼핑 패턴은 ‘과시적 소비’에서 ‘일상 가치 소비’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8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흐름을 확인했다. 자료에 따르면 쇼핑업종에서 구매 1건당 평균 지출액은 1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줄었지만, 1인당 총 소비금액은 오히려 83% 급증했다. 이는 고가품 한두 개 대신 가성비 높은 중저가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K-라이프스타일 소품’의 급부상이 두드러졌다. 아트박스, 올라이트, 무유무유 등 감성 문구 브랜드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고, 종로의 키네틱 아트, 서교동 뜨개용품, 가회동 도자기 등 수공예 소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는 과거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