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뉴욕 리사이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테마 여행 ‘뉴욕 클래식 문화 여행 2탄’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2026년 4월 9일 단 하루 출발하는 7일 일정으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조성진의 단독 리사이틀을 Parquet(1층 맨 앞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유튜버 ‘클래식 읽어주는 남자’ 김기홍 작가가 전 일정 동행해 클래식 해설과 소통을 더한다. 주요 일정에는 오페라 ‘라보엠’, 뮤지컬 ‘위키드’, MoMA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 등이 포함되며, 타임스퀘어·센트럴파크·브루클린 브릿지 등 뉴욕 명소도 둘러본다. 미식 투어로는 에싸 베이글, 쉑쉑버거, 롬바르디스 피자, 갤러거 스테이크, 세고비아 스테이크하우스, 미쉐린 한식당 ‘NARO’의 3코스 정찬이 제공된다. 항공은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직항, 숙박은 쉐라톤 타임스퀘어 4성급 호텔이며,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구성됐다. 상품 관련 정보는 모두투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울 성수동의 거리 한복판. 주말이면 ‘런던베이글뮤지엄’ 앞에는 길게 늘어선 외국인 관광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 그들 중 다수는 이미 자국에서도 베이글을 먹지만, 굳이 한국에서 이곳을 찾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식 감성’이 스며든 글로벌 메뉴를 맛보기 위해서다. K-푸드는 이제 전통 한식만을 뜻하지 않는다.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음식이 한국식으로 재해석되며, 또 하나의 K-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보면,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결제한 업종은 카페(890만 건), 베이커리(300만 건), 햄버거(230만 건)였다. 세 업종 모두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전통 음식점을 제치고 K-푸드 소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공통점은 ‘익숙한 메뉴 속의 한국식 변주’다. 같은 햄버거라도 한국에서는 한정판, 협업 메뉴, 지역 토핑 등 차별화된 경험이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다. 한국 한정 메뉴로 1990년대 출시된 이 제품은 여전히 외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방한 필수 음식’으로 꼽힌다. 글로벌 브랜드가 한국 현지화 메뉴를 내놓는 것은 낯선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억새카니발,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상불꽃극은 17일과 18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유등 전시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스트래블) 박성은 기자 = 대만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Kavalan)이 한국의 골든블루 인터내셔널(Golden Blue International)과 '팀 카발란(Team Kavalan)' 두 번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카발란은 이번 캠페인을 창의성, 장인 정신, 세계적 수준의 위스키를 기념하는 전국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캠페인의 메인 테마는 '하나의 위스키, 두 가지 관점(One Whisky, Two Perspectives)'으로, 앞으로 12개월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바텐더 8명이 팀을 이뤄 카발란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특별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각각 선보인다. 각 업장에서 선보인 칵테일은 각 바에서 3개월 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각 2팀씩 총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이라 할 수 있는 첫 번째 협업은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바인 참과 숙희의 바텐더들이 참여했다. 두 바는 현재 국내 주류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팀 카발란' 캠페인은 향후 팀 조합 및 테마, 콘셉트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는 "올해도 대한민국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K-ETA 전면 적용 이후 방한관광 감소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시장은 동남아, 그중에서도 태국이다. 태국은 코로나 이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상위 6위권 국가였다. 단거리 노선, 비자면제, 단체관광 중심 구조로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됐던 시장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태국인 방한객 수는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에서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방한 순위가 두 자릿수로 밀려났다. 관광업계는 이를 단순한 수요 감소가 아니라 ‘목적지 이탈’로 본다. 한국을 선택지에서 아예 제외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지목하는 원인은 명확하다. K-ETA다. 태국 현지 여행사들과 거래하는 국내 인바운드 업계에 따르면, K-ETA 불허 사례가 반복되면서 단체관광 상품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출발 직전 불허 통보가 내려오면 항공권, 호텔, 차량, 가이드 일정이 동시에 무너진다. 불허 사유는 공개되지 않고, 이의제기나 구제 절차도 없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한국 상품 자체가 ‘관리 불가능한 위험 상품’이 된 셈이다. 이 인식은 빠르게 확산됐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K-ETA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 인도네시아는 ‘천 개의 섬’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닌 나라다. 발리의 해변과 족자카르타의 고도, 보로부두르와 쁘람바난 사원은 오랫동안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러나 이 광대한 국토와 문화적 다양성은 여행자에게 매혹만큼이나 복잡한 현실을 함께 안긴다. 인도네시아 여행은 풍경을 즐기는 동시에, 질서가 느슨한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치안과 안전 상황인도네시아의 전반적인 치안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 발리와 자카르타 중심부처럼 관광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소매치기와 절도, 강도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사람이 많은 터미널, 쇼핑몰, 관광지 주변에서는 가방 절도와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영세 택시를 이용하다가 강도로 변하는 사례도 있어 이동 수단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치·사회적 긴장과 테러 위험인도네시아는 과거 발리 폭탄 테러를 겪은 이후 대테러 경계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대규모 테러 위험은 낮아졌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잠재적 위협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외국인이
[뉴스트래블=편집국] 땅 위의 풍경은 평범하다.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의 작은 마을, 카파도키아 지역의 데린쿠유. 관광객이 오가기 전까지 이곳은 오랫동안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한 농촌이었다. 그러나 마을 바닥 아래, 일상의 표면을 몇 미터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세계가 시작된다. 햇빛이 닿지 않는 깊이에서, 사람들은 한때 도시를 이루며 살아갔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단순한 은신처가 아니다. 확인된 깊이만 약 60미터, 층수는 최소 8층 이상이다. 일부 학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하부 공간이 더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이곳은 일시적으로 숨기 위해 만든 공간이 아니라, 수천 명이 장기간 거주하도록 설계된 완전한 지하 생활 구조였다. 도시의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히타이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가장 신뢰받는 견해는 기원전 이후 형성된 지하 공간이 비잔틴 시대에 대규모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특히 7~10세기, 외부 침입과 종교적 박해가 반복되던 시기, 이 도시는 생존을 위한 최후의 선택지였다. 지하로 내려갈수록 통로는 급격히 좁아진다. 이는 불편함이 아니라 방어를 위한 의도적 설계다. 한 사람이 겨우 몸을 숙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22일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AI 기반 서비스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경영학회는 매년 국민 경제 발전에 기여한 모범 기업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며, 하나투어는 AI 도입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과 여행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선보인 멀티 AI 에이전트 ‘하이(H-AI)’는 24시간 상담과 초개인화 추천을 제공하며, 연내 이용자 1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또한 호텔 매핑 AI로 상품 등록 시간을 70% 이상 단축하고, AI 환불금 캘린더로 항공권 환불 문의의 40%를 자동화하는 등 내부 효율도 크게 개선했다. 하나투어는 이를 기반으로 ‘AI 퍼스트 컴퍼니’ 비전을 선포, B2C·B2E·B2B 전 영역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대한민국은 3390개의 보석 같은 섬을 품은 국가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위기감이 역력하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화 콘텐츠 발굴 및 육성방안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보복 소비성 여행 수요가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섬을 찾는 발길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운조합의 내부 지표는 이 냉혹한 현실을 수치로 증명한다. 2022년 1091만 명에 달했던 연안여객선 외지인(도서민 제외) 수송 실적은 2023년 999만 명으로 주저앉더니, 2024년에는 929만 명까지 추락했다. 불과 2년 사이 관광객 160만 명이 증발한 셈이다. 여행 트렌드가 휴식과 소규모 체험 중심으로 재편되며 섬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늘었지만,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동력은 오히려 급격히 식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딜 가나 똑같다”...자기복제가 부른 ‘단발성 관광’의 늪 관광객들이 섬을 외면하는 근본 원인은 콘텐츠의 ‘자기복제’에 있다. 보고서는 현재 섬 관광이 자연 감상이나 트레킹 같은 정적인 활동에만 과도하게 쏠려 있다고 진단한다. 지자체마다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데크 로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히말라야 산맥을 넘나드는 부탄의 시장에서는 ‘돌보다 단단한 음식’이라는 별명을 가진 간식이 있다. 바로 도쥐, 혹은 츄르피(Chhurpi). 처음 보면 고대 유적에서 굴러온 화강암 조각 같고, 손에 들면 묘하게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여행자들은 우스갯소리로 “치과 보험이 있는 사람만 씹을 수 있는 간식”이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돌 같은 치즈는 히말라야의 자연과 고산민의 생활을 품은 귀중한 저장식이자 이동식 식량이다. 부탄의 목축 문화, 불교식 절제, 그리고 척박한 고산 환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생존 맛. 이 작은 돌덩이가 어떻게 한 나라의 전통 간식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 탄생 배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부탄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히말라야의 깊은 골짜기와 봉우리가 나라 전체를 감싸고 있어 외부와의 왕래가 적었고, 자연히 오래 버틸 수 있는 저장식이 필수였다. 도쥐는 이 환경에서 태어난 산물이다. 야크나 소의 우유를 발효·응고시키고, 천에 싸서 수분을 쥐어짜낸 뒤, 마지막으로 강풍에 건조하거나 햇볕 아래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말려 단단함의 끝을 끌어올린다. 그 과정이 ‘돌 같다’는 별명을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