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팬 퍼시픽 호텔 그룹(Pan Pacific Hotels Group, PPHG)이 중국 다롄에 ‘다롄 팬 퍼시픽 호텔’을 공식 개장했다. 이는 PPHG의 중국 내 7번째 호텔이자 다롄 지역 첫 진출이다. 요우팅로(Youting Road)에 위치한 호텔은 싱하이 광장, 다롄 월드 엑스포 센터, 싱하이 컨벤션센터 등과 인접해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 모두에게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 52층 규모의 호텔은 황해와 주변 언덕의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며, 216개 객실과 스위트룸, 루프톱 바, 헬리패드, 최신식 회의 시설, 피트니스 센터, 스파 등을 갖췄다. 디자인은 다롄의 문화유산과 로맨틱한 크루즈 감성을 반영해 ‘그레이스풀 럭셔리 2.0’ 철학을 구현했다. 중국은 세계 2위 규모의 국내 여행 시장으로, 203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PPHG는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고급 숙박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PPHG는 베이징, 닝보, 쑤저우, 톈진, 샤먼 등 중국 주요 도시에 호텔을 운영 중이며, 이번 다롄 개장은 그룹의 중국 내 포트폴리오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한 이후 운영 효율화, 생산성 향상, 고객 경험 개선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는 임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수요 예측을 통한 의사결정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MD 대상 AI 대시보드는 항공권·숙박·패키지 예약 추이와 좌석 소진 현황 등을 실시간 제공하며, 이미지 일정표·여정 지도·해시태그 자동 생성 등으로 업무의 90%를 자동화해 최대 2일 이상 단축했다. ‘호텔 매핑 AI’는 상품 등록 시간을 70% 이상 줄였고, ‘AI 환불금 캘린더’는 고객 문의의 40%를 자동 응대하고 있다. 이러한 AI 활용은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0월 기획상품 고객 수는 21.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으며, 판매금액(GMV)은 약 2,73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출시된 여행 업계 최초의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는 연내 누적 이용자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이는 여행 정보 탐색, 계획 수립, 실시간 상담 등 전 여정에 걸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안산 신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안산호수공원은 면적 약 66만㎡에 달하는 시민들의 안식처이자, 계획 도시 안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이 공원의 핵심적인 미스터리는 '인공 생태계'로서의 기능과, 그 안에 자리한 전국 최대 규모의 무궁화동산이 품고 있는 '불멸의 꽃' 이야기다. 고잔 신도시 개발 이전에 존재했던 고잔 저수지를 보존하고 주변에 산책로와 습지, 공연장 등을 조성해 탄생한 이 공원은 인간의 계획과 자연의 순환이 결합된 K-생태 건축의 사례다. 200여 종, 1만여 그루의 무궁화가 매년 여름 피어나는 이곳에서, 도심 속에 숨겨진 생명의 미스터리와 나라꽃이 가진 굳건한 정신을 추적한다. 프롤로그: '저수지의 비밀'이 만든 도심 속 거대 오아시스 안산호수공원의 탄생은 1990년대 고잔 신도시 건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이 자리에는 고잔 저수지가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 저수지를 단순히 매립하는 대신, 그 물길과 주변 지형을 보존해 거대한 근린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친환경적 결단을 내렸다. 호수공원은 안산천과 화정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물고기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갈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가 겨울 여행 시즌을 맞아 괌·사이판 프리미엄 리조트 중심의 ‘모두시그니처 기획전’을 선보였다.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는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과 여유로운 자유일정으로 여행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숙소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4~5성급 리조트만을 엄선했으며, 주요 관광과 자유시간을 균형 있게 배분해 휴식과 체험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대표 상품인 ‘괌 PIC 로얄클럽룸 5일’은 오션뷰 객실과 클럽 라운지, 레이트 체크아웃 등 다양한 프리미엄 특전을 포함한다. 괌 최대 규모의 PIC 리조트는 워터파크, 키즈존, 스포츠 시설 등 70여 종의 올인클루시브 액티비티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기획전 관련 자세한 정보는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일본 오비히로·이바라키 노선 신규 취항을 발표하며 인천공항의 일본행 정기노선이 총 31개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도쿄 나리타공항(18개), 오사카 이타미공항(26개)을 넘어서는 수치다. 신규 노선은 에어로케이항공이 운항하며, 인천-오비히로 노선은 11일부터 주 2회, 인천-이바라키 노선은 12일부터 주 3회 운항된다.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동남부 여행의 요충지로, 이바라키는 도쿄 인근의 자연·문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는 인천공항공사의 지역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 ‘비욘드 아이씨엔(Beyond ICN)’의 일환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 및 공항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공사는 2017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만 5개 일본 노선을 신규 유치했다.
[뉴스트래블=편집국] 제주도의 중심부로 들어서면, 바다의 짠내가 서서히 사라지고 공기가 바뀐다. 습기가 피부에 닿고, 낯선 냄새가 스며든다. 여기는 곶자왈이다. 곶은 숲, 자왈은 덤불을 뜻하는 제주어다. 용암이 흘러 굳은 위에 자생한 수풀이 얽히고설켜, 그 어떤 인간의 도구도 땅을 제압하지 못한 곳. 그래서 이 숲은 오랫동안 ‘금단의 영역’이라 불려왔다. 사람이 멈춘 자리, 숲이 자란다 곶자왈은 제주 섬의 약 6%를 차지한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굳으며 만든 비정형 지대에 나무와 덩굴이 얽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여름에도 기온이 낮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지하에는 1급수 지하수가 흐르고, 공기는 늘 습하지만 맑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곶자왈은 제주의 지하수 함양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한때 무가치한 돌밭으로 여겨졌던 땅이, 사실은 섬의 생명을 지탱하는 심장부였던 셈이다. 제주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곶자왈은 바람이 숨 쉬는 곳”이라 말했다. 실제로 곶자왈은 제주 지하수의 원천이자, 섬의 ‘폐(肺)’로 불린다. 개발의 경계선에서 그러나 이 숲의 경계는 언제나 위태로웠다. 2000년대 들어 관광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곶자왈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 앤 스파(Renaissance Honolulu Hotel & Spa)의 대표 레스토랑 ‘세라(SERA)’가 하와이 미식계의 거장 제레미 시게카네 셰프를 신임 총괄 셰프로 영입했다. 시게카네 셰프는 하와이 제철 식재료와 지속가능한 조리 철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라의 지중해 요리에 현지의 풍요로움을 더해 깊이 있는 다이닝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프린스 와이키키 ‘100 세일스’, 셰프 마브로(Chef Mavro), 로얄 하와이안 호텔, 카할라 리조트 등에서 활약하며 하와이 미식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세라에서는 음식물 폐기물 최소화, 식재료 전량 활용 등 지속가능한 운영 원칙을 강화하며, ‘책임감 있는 다이닝’이라는 브랜드 미션을 실현할 계획이다. 르네상스 호놀룰루는 이번 영입을 통해 세라의 지역성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며 미식 경험을 진화시킬 방침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가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어메이징 프라이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항공과 호텔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M소셜 호텔 푸켓’이 10만 원대에 예약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오사카, 괌, 다낭·나트랑·푸꾸옥, 방콕, 하와이 등 요일별 특가 타임딜이 열린다. 11일 오후 2시 진에어, 12일 오후 2시 제주항공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대 12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12일 오후 8시 호텔 방송에서는 최대 52% 할인과 객실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 공항 픽업 등 단독 혜택이 포함된다. 항공과 호텔을 동시에 구매한 고객은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30만 마일리지(1명), 배달의민족 3만 원 교환권(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전원)이 증정된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LOBAL INFLUENCER EXPO 2025)’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고, 대한인플루언서협회, 한국소공인협회, 엠에스글로벌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콘텐츠 전시 중심에서 커머스 기반의 실질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뷰티, 식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IT·AI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국내외 바이어 및 셀러들과의 매칭 상담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AI 기반 K-POP 공연과 IOC 위원 문대성 교수의 태권도 시범으로 시작되며, 인도네시아 진출 포럼과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4일에는 국제인공지능학회 주관 학술대회와 VIP 파티가, 15일에는 크러쉬, 비와이, 넉살, TNX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이 예정돼 있다. 폐막일인 16일에는 인플루언서 패션쇼와 정부·지자체 주관 기업 시상식이 열린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K-콘텐츠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크로아티아가 2025 트래비 어워즈에서 ‘지중해 최고 여행지’, ‘유럽 최고 크루즈 여행지’, ‘유럽 최고 여행지’ 등 3개 부문 동메달을 수상하며 관광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이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46개의 섬을 ‘기항지가 아닌 목적지’로 만든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드리아해 동쪽 해안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1,777km의 해안선과 천연 항구 조건을 갖춘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자다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달마티아 해안은 온화한 기후와 중세 도시 유산이 어우러져 유럽 크루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크루즈 일정의 중심지인 흐바르 섬은 연간 2,800시간 이상의 일조량과 라벤더 밭, 블루 케이브 등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톰 크루즈, 비욘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섬마다 다른 문화와 식문화를 갖춘 크로아티아는 자연과 문화 탐방을 선호하는 유럽·미주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법제화하고, 호텔 등급 심사에 환경 기준을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포말로(pomalo)’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