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호찌민시 중심가 39층에 자리한 더 레베리 사이공(The Reverie Saigon)이 독보적인 럭셔리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응우옌후에 대로와 동코이 거리 사이에 위치한 이 호텔은 세계 정상급 객실과 이탈리아 거장의 디자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미학적 분위기를 자랑한다. 최상층에는 사이공강과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12가지 객실과 스위트룸이 마련돼 있으며, 모든 공간은 예술 작품처럼 정교하게 꾸며졌다. 7층 로비에는 3미터 높이의 발디 기념 시계와 24K 도금된 5미터짜리 콜롬보스틸 소파가 웅장한 첫인상을 선사한다. 레베리 로맨스 스위트룸, 비전네어 디자이너 스위트룸, 그리고 건물 최상부를 차지한 사이공 스위트룸 등 다양한 객실은 각각 독창적인 미학과 최고급 편의시설을 갖춰 투숙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호텔은 ‘식도락의 정수(The Quintessence of Indulgence)’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위트룸 예약 고객은 카페 카디널과 미쉐린 1스타 롱 찌에우에서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전용 시설과 더 스파에서 최상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세계 여행의 흐름은 단지 여행객의 취향 변화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어디든 빨리, 싸게, 편하게 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이동성의 변화가 관광 지형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다. 항공망의 확장, 디지털 비자의 확산, 새로운 경유 허브의 부상은 여행의 방향을 다시 그리게 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국제선 운항은 빠르게 회복했지만, 그 과정에서 글로벌 항공망의 위상과 힘의 균형은 이전과 달라졌다. 유럽의 일부 항공사는 공급 여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반면, 중동과 아시아의 대형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중동의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대한 환승 허브로 확고히 자리 잡았고, 이스탄불도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으로 새로운 연결 중심지로 부상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최다 국제 환승 공항 상위 5곳 가운데 3곳이 중동에 위치한다. 이는 단순한 환승 지점의 확대를 넘어, 여행의 경로가 중동을 중심으로 재조정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과거 서유럽 항공사가 지배하던 이동 노선은 다극화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 소비가 발생하고 있다. 비자의 디지털화도 관광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세상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방식으로 숙성되는 음식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그린란드 이누이트가 만드는 발효 요리 ‘키비악(Kiviak)’은 극지 생존음식의 절정을 보여준다.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먹는 순간까지,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매야 하는 음식. 바다표범의 가죽을 벗겨내 속을 비우고, 그 안에 수백 마리의 작은 바다새(주로 오크, Auk)를 통째로 넣는다. 깃털, 내장 그대로. 그리고 가죽을 다시 꿰매 바다표범의 기름으로 봉한 뒤, 빙설 아래 파묻어 수개월에서 길게는 반년 이상을 발효시킨다. 비교적 따뜻한 여름에도 곰이나 개가 파헤치지 않도록 큰 돌을 눌러 덮는다. 이를 꺼내는 시점은 겨울. 조상들이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비축 식량. 그러니 냄새와 비주얼에 놀라기 전에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은 생존의 역사다. 이누이트에게 사냥은 단순히 먹을 것을 얻는 행위가 아니다. 공동체의 지속을 위한 의식이자, 계절과 생태를 읽는 기술이다. 키비악이 탄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혹한의 겨울, 바다사냥이 수주간 막혀 고기 한 점 구하기 어려울 때. 여름에 잡아 놓은 바다새 떼가 가죽 속에서 익어가며 귀중한 지방과 단백질을 선물한다. 북극 특유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모두투어는 오는 31일 출발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농구 직관 8일’ 상품이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NBA 전문 유튜버 ‘B Story’와 함께 미국 서부 3대 도시에서 빅매치 4경기를 직관하고, 다저 스타디움 투어와 주요 관광 일정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올해 운영된 미서부 스포츠 직관 시리즈는 총 7회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누적 22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MZ세대 비중이 90%에 달하고, 1인 참가자가 75% 이상을 차지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보여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스포츠 직관 상품이 전 회차 매진되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와 여행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컨셉투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오는 8일부터 청주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와 손잡고 충북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상품을 기내 주문배송 서비스로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충북 고유의 맛과 멋을 국내외 여행객에게 알리기 위한 판로 확대 사업의 일환이다. 기내에서는 △충주 사과 버터샌드(동구밭브레드) △전통 약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페스츄리약과(㈜숙설방) △속리산 물과 국내산 쌀·찹쌀·누룩으로 빚은 막걸리(보은브루어리) 등 총 6종의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지구촌 여행 지도가 바뀌고 있다. 더 많은 여행객이 열대의 바다로 향하지만, 정작 그 천국 같은 해변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 잦아진 폭풍은 관광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국가들의 기반을 직접적으로 흔들고 있다. 기후 위기는 단지 날씨 변화를 넘어, 관광 산업의 판도를 다시 짜고 있다. 몰디브는 그 대표적 사례다. 평균 고도 1.5미터에 불과한 이 나라는 바닷물이 밀려올 때마다 방파제를 높이고 모래를 인공적으로 채워 넣는다. 그러나 해수면 상승 속도는 이미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몰디브 정부는 2100년 전후 국가 소멸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고, 일부 섬은 이미 관광객의 기억 속으로만 남았다. 천혜의 환경이 사라지는 속도는 통계보다 체감이 먼저 찾아온다. 태평양의 작은 도서국들도 같은 위기를 겪고 있다. 피지, 투발루, 키리바시 등은 전체 GDP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30~40%를 넘는다. 하지만 공항 활주로가 물에 잠기거나, 숙박시설 주변의 백사장이 침식되면 관광은 유지될 수 없다. 극한 기후로 항공편이 끊기는 날이 늘어나자, 여행사들은 일정 보장을 망설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곳에서 “관광 이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2025년부터 세계 주요 관광 박람회에 참가하며 2026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 2026)’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가 발표한 심화리포트에 따르면, 다카 트래블 마트(방글라데시), OTM 뭄바이·SATTE 뉴델리(인도), ITB 베를린(독일), ATM 두바이(중동), 티몰 광저우(중국) 등에서 로드쇼와 부스를 운영하며 의료·웰니스 관광, 미식관광, 웨딩 관광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언론 TTG Asia와 Bernama는 이러한 활동을 두고 “말레이시아가 아시아 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또한 Tourism Malaysia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국 시장만 해도 2026년 7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관 협력도 활발하다. 스쿠트 항공과 3년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호주·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아고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에 대해 Marketing Interactive는 “항공·OTA와의 협력이 말레이시아 관광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2026년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 2026)’로 지정하고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OTAC)와 관광청(Tourism Malaysia)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 3,560만 명 유치와 1,471억 링깃(약 48조 5천억 원)의 관광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가 발표한 심화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공격적 광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70%)과 전통 매체(30%)를 병행한다. 주요 타깃 시장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등이며,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도 전략적 대상에 포함됐다. 마스코트로는 말레이시아 태양곰이 선정되었으며, ‘Malaysia Truly Asia’ 슬로건을 이어간다. 보고서는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는 단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국가 이미지 제고, 일자리 창출, 지역문화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인도가 ‘축제의 땅’이라는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가 12월 발표한 '인도 축제관광 육성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5일간 열린 마하 쿰브 멜라(Maha Kumbh Mel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축제로 기록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약 6억 6천만 명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프라야그라지에 모였으며, 인도 정부는 이번 축제가 약 400억 달러(57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 GDP의 1% 이상을 기여한 수치다. 보고서는 행사 현장에서 AI 기반 보안 카메라와 드론이 군중 관리에 투입됐고, 축구장 7,500개 규모의 임시 도시가 조성돼 수십만 개의 텐트와 화장실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린 마하 쿰브(Green Maha Kumbh)’라는 이름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대규모 조림 사업 등 친환경 캠페인이 진행되며 기후 변화 대응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드러났다. 보고서는 압사 사고, 열악한 위생 시설, 사회경제적 불평등, 임시직 노동자의 저임금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축제 기간 취재 제한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언론 자유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광저우 난사(Nansha)가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GBA)의 새로운 공연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GBA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메이데이(Mayday) 25주년 투어 광저우 공연은 올해 난사에서 열린 일곱 번째 대규모 음악 행사로, 도시의 ‘공연 도시’ 전략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난사의 문화 모멘텀은 2024년 12월 광저우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로 시작됐다. 이후 ‘헤드 인 더 클라우드(Head In The Clouds)’ 음악 예술 축제,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콘서트, 애니소닉(AniSonic) 홀로그램 콘서트, 칠석(Qixi Festival) 홍콩 스타일 골든 히트 콘서트, 광저우 타이하이 및 슈퍼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 등 굵직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라인업에는 가상 가수 뤄톈이(Luo Tianyi)와 함께 막문위(Karen Mok), 위란(Janice Vidal), 양천화(Miriam Yeung), 타오저(David Tao), 원조륜(Wen Zhaolun) 등 해외 스타들이 포함됐다. 12월에는 메이데이 외에도 샌딜라 뮤직 페스티벌(SoNTILLa Sandilla 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