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일, 구래동 문화의거리 페스티벌 광장에서 <2025 김포 문화의거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거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지역사회와 예술의 거리를 좁히는 데 목적을 둔다. 축제에는 국내외 거리예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휠 서커스’, ‘버블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인형극’,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내가 김포 아티스트’, ‘K-POP 랜덤플레이댄스’도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풍선아트, 캐리커처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포토존, 피크닉존 등이 운영돼 가을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청계천에서 진행 중인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Cheonggye Soul Ocean)’이 개전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청계 소울 오션’은 청계천 광교 아래 수면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인터랙티브 체험과 포토존을 함께 구성해 서울 도심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6~7월 22만 명, 8~9월 55만 명이 방문하며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전시는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성 물결’을 주제로 매월 새로운 수면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개하고 있으며, 11월과 12월에는 겨울 스포츠를 테마로 한 신규 콘텐츠와 윤송아 작가 협업 특별 전시가 예정돼 있다.
[뉴스트래블=손현미 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주목받는 경주가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경주의 매력을 ‘시간·자연·체험’ 세 가지 테마로 소개하며, 고도 경주의 색다른 여행법을 제안했다. ‘시간의 경주’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뉴 헤리티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노서동 고분군 앞 오아르 미술관, 황오동의 도시재생 마을 ‘행복황촌’,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라천년서고 등이 대표적이다. ‘자연의 경주’는 금장대 습지공원, 화랑의언덕, 양남 주상절리군,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등 인생샷 명소로 가득하다. 첨성대와 황리단길에서 가까운 숨은 자연 명소들이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체험의 경주’는 경주월드의 스릴 어트랙션, 경주루지월드, 실내 놀이공간 원더스페이스, 그리고 역사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야외 방 탈출 게임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풍성하다. 한국관광공사는 “경주의 3색 매력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이 22일 도시 전역의 대표 바 23곳을 잇는 ‘샌프란시스코 마티니 트레일(The San Francisco Martini Trail)’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엠바카데로(Embarcadero)부터 리치몬드(Richmond)까지 이어지는 바와 레스토랑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의 마티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래식한 레시피부터 창의적인 해석까지, 각 장소의 개성과 샌프란시스코의 칵테일 유산을 함께 조명한다. 트레일은 샌프란시스코 출신 F&B 저널리스트 오마르 마문(Omar Mamoon)이 큐레이션했으며, 앱상트(Absinthe), 발보아 카페(Balboa Café), 아이리스 바(Bar Iris), 하우스 오브 프라임 립(House of Prime Rib) 등 23개 명소가 포함됐다. 트레일에 참여하는 각 바의 추천 마티니와 관련 정보는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차우선 기자] 안산 대부도 남쪽, 탄도항 인근에 자리한 동주염전은 1953년 문을 연 이래 70년 가까이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천일염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K-산업 미스터리다. 이곳은 단순히 소금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하늘, 바다, 사람이 빚어내는 소금꽃의 결정체이자, 한국 근현대 제염 산업의 흥망성쇠를 증언하는 역사의 현장이다. 특히 염전 바닥에 깨진 옹기 조각을 깔아 만드는 독특한 '깸파리 염전' 방식은 동주염전 소금에 깊고 단맛을 더하는 핵심 미스터리다. 옛 염부들의 땀과 애환, 그리고 소금을 실어 나르던 '가시렁차'에 얽힌 산업화 시대의 비화를 추적한다. ◇ 프롤로그: '소금꽃' 속에 담긴 70년 장인 정신의 비밀 동주염전은 안산 지역 천일염의 역사적 상징으로 손색이 없다. 조선시대부터 안산 일대는 품질 좋은 천일염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는데, 많은 염전이 개발의 물결에 사라진 지금도 동주염전은 꿋꿋하게 전통 방식을 지키고 있다. 동주염전의 소금이 특히 명품으로 인정받는 비밀은 바로 '깸파리 염전'에 있다. '깸파리'란 깨진 옹기나 사기 조각을 뜻하는 말로, 염전 바닥을 화학 장판지 대신 옹기 토판으로 채운 것을 말한다. 이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공지능이 문화의 언어를 다시 쓰고 있다. 정부는 ‘문화한국 2035’를 통해 AI를 콘텐츠 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관광·공연·전시 등 문화 전 분야에서 AI 활용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기술 확산의 속도는 빠르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인프라와 인력, 데이터의 세 축이 여전히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금의 과제는 ‘기술 도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문화한국 2035’의 핵심 목표는 AI를 문화산업의 생산과 유통 구조 속에 내재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K-컬처 AI 산소공급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공급하고, 공연·영상·관광 등 산업별 AI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기적 기술 지원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문화산업의 디지털 생태계를 자립적으로 구축하려는 구조적 실험으로 평가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산업 분야 인공지능 도입 지원 방향 연구’에 따르면, 현재 국내 관광·문화 기업의 AI 도입은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챗봇, 번역, 맞춤형 추천, 수요 예측 등 고객 접점의 서비스가 주를 이루며, 일부 호텔과 여행사는 생성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파라타항공이 오는 11월 17일부터 일본 나리타와 베트남 다낭·푸꾸옥 노선에 국제선 첫 취항을 시작한다. 나리타는 주 12회, 다낭은 주 7회, 푸꾸옥은 주 4회 운항 예정이다. 지난 9월 30일 양양∼제주 노선으로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파라타항공은 한 달 만에 국제선 진출에 나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기 A330-200을 투입하고도 평균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 중이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연 없이 운항을 이어갔다. 넓은 좌석 간격과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 고급 기내식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11월 중 4호기 도입을 추진 중이며, 오사카·나트랑 등 추가 노선과 장거리 노선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동계기간(10월 26일~2026년 3월 28일)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44개국 248개 노선에서 주 4,973회 운항되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유사하다. 동남아 노선은 계절 수요에 따라 주 381회로 대폭 증편되며, 베트남(+64.6%), 싱가포르(+29.5%), 태국(+22.8%) 노선이 크게 늘어난다. 지방공항 신규취항으로는 부산-알마티, 대구-치앙마이, 대구-비엔티안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12개, 내륙노선 8개 등 총 20개 노선에서 주 1,784회 운항되며, 제주노선은 주 1502회로 집중된다. 양양공항 운항편도 재개된다. 이번 일정은 항공사의 안전관리계획을 함께 검토해 확정됐으며, 향후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신규노선 허가 시 안전성 검토가 강화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편집국] 한때 어린이 웃음소리가 메아리치던 유원지의 철문은 녹슬어 잠겼다. 입구를 막은 잡초와 부서진 회전목마, 바람에 흔들리는 표지판만이 이곳의 과거를 증언한다.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산자락에 위치한 ‘원주 드림랜드’는 1990년대 중반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형 놀이공원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관광객 감소와 시설 노후화로 문을 닫았다. 그 이후 20여 년간 이곳은 사실상 ‘잊힌 공간’으로 남아 있다. 드림랜드는 1995년 개장 당시 원주 시민뿐 아니라 인근 제천, 충주, 횡성 주민들의 나들이 명소였다. ‘꿈의 유원지’라는 이름처럼 어린이 기차, 회전목마, 범퍼카, 미니 롤러코스터가 좁은 산비탈을 따라 자리했고, 주말이면 도시락을 든 가족들로 붐볐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유지비 부담이 커지면서 운영난에 직면했다. 2003년께부터 주요 놀이기구가 멈췄고, 2007년에는 전기 공급이 끊기며 공식 폐업 상태가 되었다. 이후 10여 년간 드림랜드는 방치되었다. 놀이기구 대부분이 철거되거나 부식됐지만, 일부 건물과 조형물이 남아 ‘도시의 유령공간’처럼 남았다. 2010년대 중반부터 SNS와 유튜브에서는 '원주의 폐허 유원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2025 양쯔강 문화제가 10월 24일 장쑤성 장자강에서 공식 개막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 행사는 장쑤성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창의력을 기념하며, 중국 공산당 장쑤성 위원회 공보부, 장쑤성 문화관광부, 쑤저우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다. 개막 공연 ‘초대(The Invitation)’는 양쯔강 유역 박물관이 유물 전시회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장쑤성을 대표하는 9가지 유물을 통해 인류 문명의 정신을 조명했다. 축제의 핵심 전시에서는 지역 유래 159점의 역사적 유물이 공개됐다. 쌍산도에서는 ‘자전거로 일주하는 양쯔강 유역의 100가지 절경’ 야외 행사가 열렸고, ‘3D 클라우드 투어: 물의 고장 장쑤성’ 온라인 프로젝트도 함께 공개됐다. 양쯔강 유역 8개 도시를 소개하는 디지털 여행 가이드도 새로 출간됐다. 이번 문화제에는 양쯔강 유산, 무형문화유산, 예술, 유역 산책, 개방 등 5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200여 개 기관이 180회 이상의 행사를 주최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약 5억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동시에 진행 중인 ‘눈부시게 아름다운 양쯔강, 장자강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캠페인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