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이 제한적이었던 겨울철 크루즈 입항지에서 벗어나 크루즈 관광 생태계를 갖춘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가 2025년 11월에 정리한 '중동 관광 트렌드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5년에 걸쳐 GCC 지역이 비자 완화, 다수의 본항지(Homeport) 크루즈 브랜드 유치, 그리고 지역 성장 전략을 통해 크루즈 관광의 핵심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레이트(UAE)가 홈포트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카타르 도하는 대형 선박의 회항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는 국가 크루즈 브랜드인 'AROYA'를 론칭하고 운영을 위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등 크루즈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남태평양의 미개척지로 불리는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가 차별화된 관광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솔로몬 제도 관광청(Tourism Solomons)은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의 여행 업계 전문가들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캠페인 라인을 공개하며, '진정한 태평양'을 찾는 모험가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행 전문가의 통찰이 빚어낸 브랜드 전략이번 캠페인은 '당신의 상상력을 항해하게 하라(Let Your Imagination Set Sail)'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기존의 세련된 리조트 중심지(피지, 사모아 등)와 차별화된, '미개척, 정통, 야생의 경이로움'이라는 솔로몬 제도의 본질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타겟은 꾸며지지 않은 경험과 모험을 선호하는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의 어드벤처 여행객 및 자연 애호가로 설정됐다. 두 마리 토끼 잡은 핵심 슬로건 공개솔로몬 제도의 이중적 매력을 집약한 두 개의 슬로건은 대규모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 문구들은 솔로몬 제도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호주 시장 선정: 'Solomon Islands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일상의 번잡함 속에서 잊고 지낸 진정한 '자유'와 '경이로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심장부, 투아모투 제도(Tuamotu Archipelago)가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투아모투 원정대(TUAMOTU expeditions)가 기획한 이번 특별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바다와 문화, 그리고 인간의 자유가 하나 되는 투아모투의 영혼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몰입형 탐험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타키(Apataki) 등 투아모투 제도의 야생 그대로의 중심부를 관통하며, 오직 스노클링과 드리프트 어드벤처(Drift Adventures)를 통해 이 환상적인 수중 세계를 만끽하게 된다. 야생의 투아모투를 관통하는 '드리프트 어드벤처' 6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원정은 매일 새로운 수중 장관을 펼쳐 보인다. 여행객들은 때 묻지 않은 라군을 순항하며 다채로운 산호 정원을 탐험하는 것은 물론, 생명력이 폭발하는 드롭 오프(Drop-off) 위를 미끄러지듯 유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투아모투의 바다는 '생명의 대폭발'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한다. 반짝이는 물고기 떼, 우아하
[뉴스트래블=편집국] 여름의 끝자락, 펜실베이니아 북부의 61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지도에는 표기돼 있지만 풍경에서는 사라진 도시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 사이로 가늘게 피어오르는 희뿌연 연기, 잡초가 파고든 아스팔트, 누구의 발자국도 남지 않은 빈 길. 이곳 센트럴리아(Centralia) 는 한때 2,700명이 살던 탄광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단 5명의 주민만 남은 ‘실존하는 유령도시’다. 이 도시는 1962년 5월, 깊이 30~90m 지하에서 이어지는 광산 갱도가 불붙으면서 비극의 궤도에 들어섰다. 시는 쓰레기 소각장을 청소하기 위해 불을 붙였지만, 불씨가 버려진 갱구로 스며들며 탄층 전체가 타기 시작했다. 초기 진화 비용은 1만 달러, 이후 연방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400만 달러가 넘었다. 그러나 불은 꺼지지 않았다. 탄광 화재는 한 번 시작되면 산소·갱도·미개척 탄층을 타고 수십 년 이상 이동한다. 센트럴리아의 지하 화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 연기는 고요하게 피어오르고, 땅은 보이지 않게 무너진다센트럴리아를 걷다 보면 먼저 느껴지는 것은 ‘소리 없음’ 이다. 자동차 소리가 없고, 인적도 없다. 마을 중앙의 벤트로드에 서면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가 환경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할증료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의 11월 보고서에 나타난 현지 교통 동향에 따르면, 2026년 10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이 할증료가 부과된다. 승객이 부담해야 할 할증료는 비행 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단거리 노선은 1싱가포르 달러(약 1,000원) 수준부터 장거리 노선은 최대 41.60 싱가포르 달러(약 4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할증료 부과는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다. 한편,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25년 3분기에 1,73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는 등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가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웰니스 관광지'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가 11월에 발표한 동향 보고서에 포함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새로운 웰니스 관광지는 마리나사우스(Marina South) 지역에 조성되며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광지는 열탕 풀장, 사우나,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휴양을 넘어 건강과 휴식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는 이러한 혁신적인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동남아시아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싱가포르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한국인과 대만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가 11월에 정리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총 13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방문객 수에서는 중국(22.6만 명), 인도네시아(17.7만 명), 호주(11.6만 명)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8위(5만 명)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방문객 증가율이다. 전년 동월 대비 방문객 증가율에서 대만이 4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20.6%로 2위, 호주가 15.3%로 3위를 기록하며 싱가포르 관광시장 회복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전체 방문객의 평균 체류일은 3.38일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의 젊은 세대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의 11월 시장동향 보고서는 현지 조사 결과를 인용해 말레이시아 청년층이 혼자 여행(Solo Travel)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꾸준히 높은 가운데, 말레이시아 주재 대만 경제문화 대표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46만 명의 말레이시아인이 대만을 방문했다. 또한, 약 1만 명의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대만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집계돼, 말레이시아는 대만 유학생 규모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양국 간의 인적 교류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트래블=관리자 기자] 말레이시아가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중국과 인도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며 인바운드 관광 시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가 11월에 분석한 동향 보고서는 현지 언론(The Star) 보도를 인용해, 비자 면제 조치와 직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증가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특히, 페낭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중국과 인도 관광객 방문이 급증했으며, 이는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다문화적 매력이 주요 인바운드 시장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내년도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 및 인프라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가 11월에 정리한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캠페인 홍보를 위해 국내외 70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었으며, 커피숍 브랜드인 'Bask Bear Coffee & Toasties' 등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OTAC)는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역 관할 당국에 쿠알라룸푸르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의 미화 작업을 수행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보행로 및 조명 보수, 노후된 시설 도색 작업 등을 위해 지역 관할 당국에 총 8천만 링깃(약 280억 원)의 지원 예산을 할당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관광부 장관은 이 캠페인을 정치적, 인종적 경계를 넘어서는 국가적 과제로 간주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