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유럽의 중심부에서 폴란드는 언제나 ‘안정적인 선택지’로 분류된다. 바르샤바와 크라쿠프를 중심으로 한 도시 인프라는 잘 정비돼 있고, 물가는 서유럽보다 낮으며, 치안 또한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의 폴란드는 관광지의 단정한 외관 아래에서 정치적 긴장, 사회적 분열, 그리고 지역별 안전 편차라는 복합적인 얼굴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여행자는 이 이중적인 현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발걸음을 옮길 필요가 있다. 치안과 안전 상황폴란드 전반의 범죄율은 유럽 평균과 비교해 낮은 편에 속한다. 총기 범죄는 드물고, 강력 범죄 또한 제한적이다. 다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 차량 내 절도, 관광지 주변 사기 행위는 꾸준히 발생한다. 특히 크라쿠프 구시가지, 바르샤바 중앙역 인근, 대중교통 혼잡 시간대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밤늦은 시간 일부 외곽 주거 지역이나 역세권 주변에서는 돌발적인 시비나 경범죄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사회적 긴장최근 폴란드는 정치적 양극화가 뚜렷한 국가로 평가된다. 정부 정책을 둘러싼 시위와 집회가 수도 바르샤바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교통 통제나 일시적 긴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대서양을 향해 열려 있는 나라 포르투갈은 유럽에서도 비교적 온화하고 안정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리스본과 포르투, 신트라와 벨렝으로 이어지는 풍경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된 시간의 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다만 이 평온한 인상 뒤에는 관광객을 겨냥한 소매치기와 절도가 일상처럼 존재하며, 포르투갈 여행은 언제나 ‘느슨한 안전 속의 경계’를 전제로 한다. 치안과 안전 상황포르투갈은 정치적 불안이나 테러, 내란의 위험이 거의 없는 국가다. 강력범죄 역시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관광 대국이라는 특성상 소매치기와 단순 절도는 매우 잦다. 특히 리스본 구시가지, 알파마 지구, 벨렝 지구, 포르투 도심 등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외국인을 노린 범죄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최근에는 동구권 출신 불법체류자들에 의한 조직적인 소매치기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사건과 여행자 피해 사례실제 한국인 여행객이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이동하다 4인조 강도를 만나 배낭을 빼앗기려다 폭행을 당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또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테이블 옆에 둔 가방이 사라지는 경우도 흔하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 지방관광이 단순 방문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부 인구감소지역에서 숙박 방문객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이 관측됐다. 관광객 수 자체보다 ‘얼마나 머무느냐’가 지역 관광의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월별·연도별 숙박 방문객 비중을 보면, 특정 지역에서는 외지인 방문 증가와 함께 숙박 비율도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이 단순 통과형 관광지에서 머무는 목적지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주말·성수기 중심으로 숙박 수요가 집중되며, 체류 시간 확대 가능성도 함께 확인됐다. 반면 방문객 수는 늘었지만 숙박 비중이 낮게 유지되는 지역도 여전히 많았다. 이는 관광 콘텐츠가 체험·야간·연계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확장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광객은 늘었지만 지역 내 소비와 체류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숙박형 관광 전환이 지역 관광의 지속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지적한다. 숙박은 식음료, 쇼핑, 야간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키우기 때문이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한국 지방관광을 움직이는 주된 방문객층은 막연한 이미지와는 다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관광 빅데이터를 통해 방문객의 연령과 성별을 분석한 결과, 특정 연령대와 성별이 지역 관광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구조가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2030보다 중장년층 방문객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가족 단위나 개인 여행 수요 역시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젊은 층 중심의 관광 이미지와 실제 방문객 구성 사이에 괴리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성별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특정 지역에서는 여성 방문객 비중이 꾸준히 높게 유지되며 관광 수요를 이끌고 있었다. 반대로 일부 지역은 남성 중심의 단기 방문이 많아 소비 구조가 제한적인 양상을 보였다. 관광객의 ‘누가 오느냐’에 따라 지역 소비 패턴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 관광 마케팅 전략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막연한 타깃 설정이 아니라 실제 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광객의 연령과 성별을 정확히 읽는 것이 지역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트래블=박주연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이 오는 2026년 봄,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 마요르카 섬의 대표적 해안 랜드마크 ‘푼타 네그라(Punta Negra)’에 ‘만다린 오리엔탈 푼타 네그라, 마요르카’를 정식 개관한다. 새 리조트는 총 131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스위트와 카시타형 객실, 전용 및 루프톱 수영장을 포함해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 최상의 휴식을 제공한다. 정원과 테라스 곳곳에는 야외 조형물과 예술 작품이 배치돼 ‘오픈 에어 갤러리’로 완성된다. 미식 부문은 노부 마츠히사의 ‘마츠히사’, 다니 가르시아의 ‘레냐’, 멕시코풍 ‘하신타’를 비롯해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선보인다. 웰니스 센터에서는 지역 허브를 활용한 ‘쿠란데로 익스피리언스’, ‘티 세리머니’ 등 마요르카 전통 치유법과 동양 철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2025년 두바이와 비엔나에 신규 호텔을 개관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인도 북부 아그라에 자리한 타지마할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덤이다. 흰 대리석으로 완성된 이 건축물은 멀리서 보면 완벽한 대칭의 아름다움을 먼저 드러낸다. 그러나 이곳을 이해하려면 미학보다 구조를 봐야 한다. 타지마할은 인도라는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복합성을 품어왔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인도는 하나의 이야기로 설명되기 어려운 나라다. 종교와 정치, 계급과 권력이 겹쳐 형성됐다. 타지마할은 그 복잡한 층위를 한 장면에 응축한 사례다. 개인의 애도가 제국의 언어가 되고, 그 언어가 국가의 얼굴로 남았다. 이 장소가 국가를 대표하는 이유 타지마할은 통치의 공간이 아니다. 행정도, 군사도 이곳의 기능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장소는 인도를 대표한다. 국가는 힘이 아니라 서사를 통해 설명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무덤은 무굴 제국의 황제가 왕비를 위해 세웠다. 개인적 감정에서 출발했지만, 제국의 자원과 기술이 동원됐다. 사랑은 사적인 감정이었고, 건축은 공적 행위였다. 이 결합이 인도적이다. 타지마할은 특정 종교의 성지로 제한되지 않는다. 이슬람 건축이지만, 인도 사회 전체의 상징으로 소비된다. 종교는 배타적으로 작동하지 않
[뉴스트래블=박민영 기자] 하나투어는 지난해 3~4분기 괌 패키지 이용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에어텔 수요는 4분기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에어텔 수요는 패키지보다 약 40% 더 많았다. 괌은 짧은 비행시간과 안정적인 치안, 다양한 리조트와 액티비티로 가족여행뿐 아니라 자유여행객에게도 인기를 끌며 재방문 수요가 늘고 있다. PIC 리조트가 전체 예약의 70%를 차지하며 가족 친화적 휴양지로 자리매김했고, 롯데호텔과 두짓타니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자유여행객을 위해 주요 쇼핑 스폿을 연결하는 ‘하나쇼핑셔틀’을 무료 운영 중이며, 리마인드 웨딩·태교여행·럭셔리스테이·밍글링 투어 등 테마형 상품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스트래블=박주성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5월 30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청계천 광교 아래에서 운영한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이 총 181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성 물결’을 주제로 청계천 물길과 산책로, 광교갤러리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을 제공했다. 관람객 만족도는 92.97%에 달했으며,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은 91.6%, ‘지인 추천 의향’은 93.36%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표 작품으로는 고래와 해양 생물이 청계천을 유영하는 <신비의 물결>,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해치의 물놀이>, 서울 야경을 담은 <서울랜드마크>, 꽃이 피고 지는 <청계정원:만개>, 모네 명화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작품 등이 꼽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콘텐츠와 운영을 재정비한 뒤, 올 2분기 한층 확장된 구성과 새로운 연출로 전시를 재개할 예정이다.
[뉴스트래블=정국환 기자] 호찌민시 중심가 39층에 자리한 더 레베리 사이공(The Reverie Saigon)이 독보적인 럭셔리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응우옌후에 대로와 동코이 거리 사이에 위치한 이 호텔은 세계 정상급 객실과 이탈리아 거장의 디자인이 어우러진 미학적 공간으로, 최상층에서는 사이공강과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12가지 객실과 스위트룸을 제공한다. 7층 로비에는 에메랄드빛 공작석으로 제작된 3미터 높이의 발디(Baldi) 기념 시계와 24K 도금 콜롬보스틸(Colombostile) 소파가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레베리 로맨스 스위트룸, 디자이너 스위트룸, 사이공 스위트룸 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객실은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예술적 품격을 담아내며, 투숙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호텔은 ‘식도락의 정수(The Quintessence of Indulgence)’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위트룸 및 레지덴셜 스위트룸 예약 고객은 카페 카디널(Café Cardinal)과 미쉐린 1스타 롱 찌에우(Long Trieu)에서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전용 시설과 더 스파(The Spa)에서 최상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뉴스트래블=박성은 기자] 중국 해외여행 시장이 장거리보다 단거리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출발 국제 항공 노선 가운데 한국 노선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OTA들은 최근 해외여행 흐름을 ‘4시간 비행권’ 선호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비행 시간이 짧고 일정 부담이 적은 노선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정 연휴 기간 중국 여행객들은 홍콩·마카오와 함께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이 몰렸다. 통청이 발표한 단거리 국제선 상위 노선에는 베이징–서울, 상하이–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장거리 노선도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전체 흐름은 근거리 국제선 중심으로 나타났다. 항공 전문 플랫폼 항반관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출발 국제·지역 항공편 상위 20개 노선 가운데 한국 노선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노선 이용 규모는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일본 노선은 같은 기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는 “중국 해외여행이 ‘멀리 한 번’에서 ‘가깝게 여러 번’으로 바뀌고 있다”며 “항공 접근성과 체류 부담이 낮은 국가가 회복 국면에서 먼